[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 주민설명회가 반대측의 강력한 저지로 결국 취소됐다.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2시30분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내 성산일출봉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 도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이날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도청앞천막촌사람들' 등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등이 회의실 입구는 물론 성산일출봉농협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고리 핵발전소 4호기의 운영허가안을 승인하자 영남권 환경단체가 일제히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영남권 탈핵단체들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와 원안위에 신고리 4호기의 운영 허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탈핵부산시민연대, 탈핵경남시민행동, 탈핵양산시민행동,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으로 이뤄진 탈핵단체들은 “신고리 4호기 파일럿 구동 안전방출밸브(POSRV)는 성능 시험 후에도 누설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허가는 위법하지만, 허가를 취소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에 대해 원고측이 유감을 표시했다. ‘560 국민소송단’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를 상대로 낸 건설허가 취소 처분 소송을 14일 법원이 사실상 기각하자 탄핵 법률가 모임인 해바라기 소속 김영희 소송대리인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법적인 건설이 진행되도록 허용한 법원의 결정은 부당한 것”이라며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김정중)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서울시 서울물연구원과 부산시 수질연구소가 수도관 내·외부 부식방지, 담수화 공정의 미네랄 공급기술 현장적용 등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상수도 배급수 분야 기술협업을 위해 부산시와 손을 맞잡는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물연구원과 부산시 수질연구소는 15일 오전 11시 서울물연구원 회의실에서 ‘배·급수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수도관 내․외부 부식방지 기술 △담수화(막여과)공정 및 고도정수처리공정의
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이 팽팽하게 맞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이 책의 한 단락: 돈과 상품이 대장 노릇 하는 자본주의 소비사회에서 사람들은 쓰레기에 관심이 없습니다. 보지 않음으로써 보이지 않게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지속가능한 홍수관리 방안을 위해 기존 배수 우선의 빗물처리 대책을 침수 우선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로 이원화된 하천관리도 환경부로 통합돼야한다는 제안도 나왔다.13일 물개혁 포럼·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통합물관리 시대, 지속가능한 하천 치수 정책’ 토론회에서 기존 치수 정책의 문제점과 한계를 지적하며 이런 제안이 나왔다. 빗물을 빨리 처리해야 할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떨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인천에 전기버스를 도입하면 10년간 연료비 2685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13일 ‘인천광역시 전기버스 운행체계 기초연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156개 노선 1861대를 기준으로 2019년부터 2028년까지 향후 10년간 CNG(압축천연가스)버스 1678대, 경유버스 183대를 시내버스를 전기버스로 전환할 경우 총 연료비용 절감은 2685억6000만원이다. 인천 시내버스 실제 연비를 기준으로 대당 연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대전시가 1톤 LPG 화물차를 새로 구입하면 보조금 1억 6000만 원(40대)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차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은 조기폐차 지원기준을 충족하는 자동차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차를 폐차한 후 LPG 화물차를 구매하는 시민에 한 한다.시는 조기폐차 보조금(최대 165만 원)과 함께 신차구입보조금 4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절차는 대상차량 소유자가 자동차등록증사본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가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대상자는 14일 이내 신차구입 계약서를, 4개월 이내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을 500여 일 앞두고 우선보상대상 대지 매입을 위한 긴급 예산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은 1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채 발행은 사실상 해제를 권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우선보상대상 대지 매입에 긴급 예산 1749억원을 편성하라고 요구했다. 도시공원일몰제는 공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조성하지 않으면 도시공원에서 해제하는 것으로 20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낙동강을 생활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농민·어민·시민이 모여 낙동강 8개 보 해체를 촉구했다.낙동강네트워크는 12일 낙동강 창녕함안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영산강의 보 수문 개방 결과 자정 능력이 최대 9.8배 증가했다"며 보 해체를 요구했다. 환경부는 지난 8일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4대강 16개 보 중 11개 보를 개방해 분석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보 개방 시 체류시간 감소, 유속 증가 등 물 흐름이 크게 개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서울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12기 위원 위촉식을 13일 오후 2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2기 위원은 시민단체, 전문가, 기업인, 언론인, 법조인, 청년, 시의원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 총 100명으로 이뤄졌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위촉식에는 박 시장이 참석해 민간 공동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12기 위원들에게 기후변화 대응, 대기질 개선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실천방안 마련 등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할 예정이다.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대전시는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를 막기 위해 자치구 등과 합동단속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시는 오는 3월 10일까지를 밀렵·밀거래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이달 13~14일 단속을 진행한다. 합동단속반은 밀렵·밀거래 단속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으로 편성되며 밀렵이 심각한 지역의 건강원과 박제업소를 집중 단속한다.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로 적발되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7년 이하의 징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유공자를 괴물집단이라고 막말한 자유한국당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에 대해 징계는 물론 제명 목소리까지 나온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오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한 징계안을 12일 국회에 제출한다. 이와 별도로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도 함께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주의 역사를 모독하는 역사 쿠데타를 저질렀다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제주도 비자림을 지키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11일 비자림로 일대에서 도로 확장을 반대하는 '나는 한그루 나무에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은 이날 "비자림로를 확장하기 위해 1000여 그루의 나무를 베어야 한다"며 도로 확장에 반대하는 시위를 약 30분 간 벌였다. 이날 울타리처럼 내걸은 현수막에는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이름이 담겼다. 제주도는 왕복 2차로인 구좌읍 비자림로 약 2.94㎞ 구간을 4차로로 넓히는 확장 공사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서울시는 11일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승용차마일리지’ 신규회원 총 7만 1000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가입 기준 5만 1247대 가운데 2만 3436대가 가입 전 대비 연간 주행거리를 총 1억 900만㎞ 단축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 2017년 전국 자동차 주행거리는 2.8% 늘었지만 서울시만 0.5% 감소했다. ‘승용차마일리지’는 전년도 연간 주행거리보다 단축하면 그 거리에 따라 최대 7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발암 유발 의심물질로 간주하는 전자파(극저주파 자기장)에 대한 인체보호 기준 마련 요구가 거세지만, 정부는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나 기준 마련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인체에 유해한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정확한 기준 마련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자파’ 문제는 과학적으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사회적 기준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와 전화 통화에서 “‘과학적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10일 원자력발전 밀집 지역인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앞바다 50㎞ 해양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또 발생해 원전 안전 대책 요구가 커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매년 발생하고 있는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경상남북도 일대의 신생대 지층들의 단층 활동이 일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대지진평가를 해양 활성단층을 포함해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상남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2016년 7월 5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사업 반대 분위기가 확산되자 사업 정당성을 알리는 홍보종합계획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홍보지원단을 운영해 단계별 홍보 방향 등 전략적 홍보에 들어간다.또 군공항이전사업 홈페이지, SNS, 시 전광판, TV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광주·전남 지역에 공항 이전 사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광주시 관계자는 “시·도민에게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뉴스를 바로잡아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힘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위해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가 힘을 모은다. 충남도는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위한 충청권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시·도는 공동선언문에서 “석탄화력은 국가경제발전을 견인한 반면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과다한 사회적 비용도 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 각 시·도는 이날 △노후 석탄화력의 조기 폐쇄와 친환경 연료 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탈원전을 선언한 문재인 정부 임기동안 오히려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철판 부식 등의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들이 정비를 마친데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일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까지 의결했기 때문이다. 환경운동연합은 7일 논평을 내고 “탈원전에너지전환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계속해서 원전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2018년 원전 이용률(발전 가능량 대비 실제 발전량)은 65.9%로 1981년(56.3%)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