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산림이 풍부한 북한산 자락에서 휴양과 치유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방치된 숲을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로 재조성하고 25일 시민들에 선보였다. 이번에 개장한 ‘숲속 쉼터’는 교감·운동·교육·휴식공간으로 이루어져 서울둘레길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해당 부지는 그동안 사유지로 인한 이용의 제한, 무단 경작, 쓰레기 무단투기 등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던 공간으로 이용 및 안전에 문제가 있었다. 이번 재조성을 통해 단절되었던 서울둘레길을 연결해주어 시민들이 더 활발히 산림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서울둘레길 주변부의
최근 여름철 빗물받이 막힘 사고, 화재 등 담배꽁초 무단투기 문제가 심각해진 가운데, 서울시가 26일 25개 자치구와 청계광장에서 담배꽁초 줍깅(걸으며 쓰레기 줍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약 4조5000억 개에 달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하루 약 1246만 개(환경부 추산)로 연간 약 45억 개가 길거리에 버려지고 있다. 최근 담뱃불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2022년 기준 6289건으로 전체 화재 4만113건의 15.7%를 차지하고, 빗물받이 주변 담배꽁초 등에
환경재단은 한국필립모리스와 함께 지난 9월 23~24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쓰담서울 시즌3' 캠페인을 성황리에 펼쳤다고 20일 밝혔다.지난 2021년 시작해 매년 '서울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 쓰담서울 캠페인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쓰담서울 시즌3'을 진행했다.지난 6~7월에는 쓰담필터 크루 60명과 함께 장마철 도심침수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정화와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메시지를 전하는 아트워크 활동, 9월에는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시민 499명과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해 담배꽁초 1만5210개, 플라
Sh수협은행은 19일, 전북 부안 곰소항 일대에서 수협중앙회와 공동으로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송광복 부안수협 조합장 등 주요 인사와 수협중앙회·수협은행 임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가했다.1시간여 플로깅을 펼친 참가자들은 지난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떠밀려온 바다 쓰레기와 무단투기된 생활 쓰레기, 폐어구,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 쓰레기 약 100여 포대를 수거했다.노동진 수협중앙
사진은 서울 지하철 2호선 한 역사 근처 환기구에 1회용컵이 버려진 모습이다. 이 곳은 두 개의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으로 출퇴근길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 번화가와 가까워 늘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지하철을 두고 사람들은 ‘시민의 발’이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매일 이용하는 중요한 시설이어서다. ‘대중교통’이라는 이름에서는 마치 공공의 것이라는 듯한 느낌도 든다. 말 그대로 내것이 아니라 대중들, 즉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의미다.잠시 다른 얘기를 해보자. 지난 8일과 9일 사이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도로가
사진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 근처 한 생활용품 매장 앞이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옆에 먹다 남은 음료가 그대로 버려져 있다. 다 마시기에는 배가 불렀을까 아니면 뭔가 급한 일이 있었을까? 어떤 경우에든 저렇게 그냥 놓아두고 가버린 건 문제다.음료를 마시는 건 자유다. 테이크아웃 할 때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쓰는 것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법대로 음료를 마셨으면 버릴 때는 정해진 장소에 정해진 방법대로 버려야 한다. 쓰러지지 않게 잘 놓아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것도 결국 쓰레기 무단투기다.나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매년 약 4조 5천억 개비에 달한다. 담배꽁초는 종이가 아니고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로 구성된 플라스틱 성분이어서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우려된다. 실제로 담배 필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 중 하나다. 이에 제조사 등에서도 담배 및 담배꽁초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소재 발굴과 적용 위해 다각적 검토 중”본지는 지난 4월 시민단체 등이 앞서 제기한 담배꽁초 문제 등에 대해 KT&G의 입장을 취재한 바 있다. 담배 필터 대체소재 개발이 잘 이뤄지고
식품이 포장된 방식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꼭 필요하지 않은데 관행처럼 사용되고 있는 과대포장들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업계에서는 불필요한 완충재를 제거하고 재포장 방식을 바꾸는 등 플라스틱 저감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전세계적으로 버려지는 플라스틱 중 상당수는 제품을 포장했다 버려지는 포장재라고 알려진다. 그린피스는 가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약 78%가 식품 포장재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린피스는 2019년 ‘플라스틱 대한민국 일회용의 유혹’ 보고서를 통해 “오늘날 플라스틱 소비량이 가장 많은 분야는 포장재”라며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많고 그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회수 또는 재활용을 향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담배꽁초를 수거해 집하장으로 이동하고 효과적인 자원순환 구조를 갖추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움직임이다.환경부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북구청에서 강북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의 시범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환경부는 “협약 체결로 3개 기관은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시범사업에 착수하고, 담배꽁초의 수거부터 적정 처리까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서울 지하철 9호선 역사 내 쓰레기통. 일반쓰레기와 종이·플라스틱·캔류를 따로 버릴 수 있게 2가지로 구분돼있다. 그리고 그 위에 ‘가정용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라는 안내문이 선명하다.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할 집 쓰레기를 이곳에 갖다 버리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다. 그런 사람이 정말 있을까?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한 역사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다 정년퇴임한 여사님 한 분이 과거 기자에게 “쓰레기통에 정말 온갖 것들을 다 갖다 버린다”며 혀를 끌끌 찼다. 쓰레기를 잔뜩 들고 와 한꺼번에 버리고 가려는 사람을 여러 번 보았다고 했다. 봉투
길거리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쓰레기 중 하나는 단연 담배꽁초라고 할 수 있다. 작고 가벼운 이 담배꽁초가 안고 있는 환경적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무단투기되는 담배꽁초가 너무 많다는 것과 이로 인해 2차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유발된다는 것이다. 최근 본지에서는 담배꽁초가 안고 있는 치명적인 환경 문제를 지적하는 시민단체의 인터뷰와 함께 이에 대한 KT&G 측의 입장을 후속보도했다. 수많은 시민단체들은 담배꽁초 문제와 관련해 제조사 측에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직접적인 수거활동과 함께 친환경 필터 소재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
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이 있다. 지구를 위해 직접 ‘플로깅’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최근 담배 기업 KT&G와 환경부 등 정부부처를 향해 담배꽁초 쓰레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라스틱 필터를 대체할 소재를 적극 개발하고 담배꽁초도 플라스틱 쓰레기 등처럼 생산자책임 재활용 제도를 시행하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길에서 가장 많이 줍는 쓰레기가 바로 담배꽁초’라고 주장했다.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 리더 (활동명) 비키 씨와 관련 대화를 나눴다. 아래 본문 내용 중 굵은 글씨가 질문이고 그
국내 첫 리필스테이션인 알맹상점을 보면 ‘쓰레기가 있었는데 없었어요’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곳은 플라스틱 프리 활동가인 고금숙 공동대표가 껍데기 없이 알맹이만 취하기 위해 뜻이 맞는 사람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곳이다. 스스로 "오랫동안 쓰레기 덕질을 해왔다"고 소개하는 소문난 쓰레기 덕후 고금숙씨가 바로 알맹상점 대표다. 고 대표는 2007년부터 10년간 여성환경연대에서 일하며 유해물질 문제 해결과 화장품 미세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금은 넘쳐나는 쓰레기 대란 속에서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쏟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요즘 길에서 ‘쓰레기통’이 잘 안 보인다. 지하철역 등에는 종이 등을 간단하게 분리배출할 수 있고 마트나 백화점에도 쓰레기를 버리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거리에서는 쓰레기통을 쉽게 보기 어렵다. 그러면 어떻게 버리는 게 좋을까? 기자는 그냥 집으로 가지고 온다.지난해 서울시가 예산 8000만원을 투입해 시내 가로 쓰레기통 총 657대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쓰레기통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적당한 곳을 골라 숫자를 늘려서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도시 미관도 개선하겠다는
때로는 긴 글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메시지를 담습니다. 과거 잡지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에게 어떤 느낌의 작업물을 원하는지 전달하려면 빽빽한 글을 채운 작업지시서보다 딱 한 장의 ‘시안’이나 ‘레퍼런스’가 훨씬 더 효과적이었습니다.살면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환경 관련 이슈, 그리고 경제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뉴스 말고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는 공간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그런 풍경들을 사진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부가 강북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 시범구축에 나선다. 지자체가 담배꽁초를 회수하면 플라스틱 필터는 재활용하고 종이와 연초는 소각해 열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시범사업에 착수하고, 담배꽁초의 수거부터 적정 처리까지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강북구·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맞손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포털사이트에서 기사를 읽고 유튜브로 영상을 본다. 인스타와 페이스북에서 지인의 소식을 접하고, 아이돌 그룹이나 스타와 관련된 콘텐츠는 트위터에서 본다. 2020년 ‘네티즌’의 일상적인 모습이다.여기에 기자가 좀 더 자주 들여다보는 곳들이 있다. 다음카페 인기글과 여러 곳의 커뮤니티다. 취미로 보는 건 아니고, 매일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일반 소비자들이 관심 갖는 소식이 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사람들이 어떤 컨텐츠를 재밌어하고, 무엇에 화를 내고, 어떤 뉴스에 마음을 움직이는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