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상생이다.’ 금융지주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갈수록 가속화하고 있다. 올들어 나타나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한 상생경영. 정부의 시책에 맞춰 ‘약탈금융’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기 위한 상생경영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경쟁적으로 금융 취약계층뿐 아니라,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한 금융·비금융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4대 금융지주가 올해 펼치는 ESG 경영과 그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 상생금융의 실천사례를 집중 분석한다."당장은 어렵더라도 성장성 있는 기업들에게 자금을 적시에
우리은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상품인 ‘우리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우리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은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은 대기업이 정기예금을 가입해 예금이자로 ESG경영 우수협력기업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은행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ESG경영 실천항목에 따라 협력기업에게 우대금리를 지원한다.특히 ESG경영 확산을 위해 협약 대기업의 ▲친환경기업 인증 ▲동반성장지수 등급 ▲ESG 공시 등 ESG경영 실천항목과 우리은행이 협력기업에 무료로 제공하는 ‘우리 ESG 자가진단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이제 사회규범과 같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신(新)국제경제질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국들은 기후공시와 공급망 규제 등 ESG의 기준을 강화해 새로운 무역규제의 칼로 들이밀 태세다. 결론 도출이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대내적으로도 일부 대기업와 같이 잘못된 조직문화, 비도덕적 마케팅, 경영진의 갑질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판이 무섭다. 한번 잃은 신뢰를 다시 얻기가 쉽지 않다. ESG경영의 중요성은 이제 경영전반에 전방위적으로 파고들고 있으
"선도적 위치에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진옥동 신한은행장 2022년 신년사 中)"농협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농업, 농식품 분야의 그린생태계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권준학 NH농협은행장 2022년 신년사 中)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신한은행은 녹색채권 발행 등 ESG 관련 업무 협약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농협은행은 친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오는 2025년까지 자산규모 2조 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는 반드시 ESG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2030년에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된다. 지난해 ESG 경영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목표를 세우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목표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은행들은 어떤 전략을 내세워 ESG 경영에 임할까?◇ ‘친환경’은 선택 아닌 필수은행권의 ESG 경영은 필수가 된 만큼, 은행들은 신년사에서 ESG 경영의 목표와 계획을 언급했다. 친환경 문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곽은영, 임호동, 이민선 기자] ESG에 대한 산업계와 재계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일제히 ESG 경영과 친환경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향한 기업의 행보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신년메시지를 통해 ESG를 선도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현대자동차는 그룹 전반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임직원 모두가 ESG 행동을 내재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밖
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년이 또 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기후위기와 지구가열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펜데믹에 위축된 글로벌 경제 활력을 다시 세워야 하는 숙제도 여전합니다.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ESG 경영을 속속 선언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재계와 산업계 곳곳에서 버려지는 것을 줄이고 자원순환 효율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으로 앞선 시대보다 나은 환경 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주최하고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후원하는 ‘2021 환경경제대상’에서 NH농협은행이 친환경경영대상 금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환경경제대상은 정부 정책과 기업 제품 등에 환경·건강을 핵심가치로 반영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분야 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해 환경·건강을 우선시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하도록 견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금융부문 대상을 수상한 NH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녹색금융, ESG 전담 조직인 녹색금융사업단을 설치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12월 둘재주 금융가에는 친환경 소비 확산을 위해 은행, 카드사 등 22개 기업이 참여한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환경표지 인증제품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 동참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사장 김정기)는 친환경 소비 확산을 위한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에 동참한다. 환경부 주관으로 이달 8일 출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12월 둘째주 금융가에는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하고,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우리 가족 생활 속 탄소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취득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50001)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ISO 50001 인증 취득은 은행 에너지 사용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주요 건물을 선정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에너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이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을 뜻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지난달 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를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도입했다. 최근에는 친환경 국제 공인 인증 획득과 함께 친환경 화학 원료인 리뉴어블 납사를 도입해 친환경 화학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서구청과 함께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환경사랑 실천 캠페인’ 업무협약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탄소중립위원회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에 앞서 산업계 의견수렴에 나섰다. 하지만 환경시민단체는 산업계의 의견을 너무 적극적으로 수렴하면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완화될 수 있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탄소중립위원회가 기업보다는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지난 28일 탄소중립위원회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방안(NDC)에 대해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간담회가 취소됐다.이번 간담회는 앞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가 ‘탄소중
지속가능하고 청정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꼽힙니다. 현재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산업은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화석에너지원을 대체할 다양한 에너지원들이 논의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에너지원은 '수소(H2)'입니다.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할 뿐만 아니라 연소하더라도 소량의 물과 아주 적은 양의 질소산화물만 발생시키는 않는 청정에너지로 불립니다. 또한 질
ESG가 산업계와 재계 전반의 화두입니다.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가치를 기업 경영 활동에 깊이 고려해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겠다는 경향입니다.기업은 과거에도 ‘친환경’이나 ‘사회공헌’ 또는 ‘투명한 지배구조’ 같은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ESG라는 단어로 표현하지는 않았어도 위와 같은 가치에 대한 중요성은 예전부터 강조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요즘 기업은 과거의 기업과 비교해 어떤 점에서 달라졌을까요.짚어 볼 질문이 많습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SK에코플랜트의 ESG 채권이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목표액) 1500억원의 7배가 넘는 1조 1200억원이 몰렸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요예측을 적용해 7월 29일 발행 예정인 ESG 채권을 3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할 예정이다.ESG채권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개선과 같은 사회책임투자와 관련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ESG 경영이 강화되는 요즘 대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7월 셋째주 금융가에는 녹색 금융 행보가 이어졌다. 우리금융지주는 그룹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세번째 보고서를 발간하고, 신한은행은 유로머니의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수출입은행은 ESG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ESG 경영부를 신설하고, NH농협은행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예금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IBK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착한 임대인 운동을 연장하고, 신한카드는 탄소 절감을 위해 모바일 명세서 서버를 증설했다. 우리금융,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NH농협은행이 예금보험공사와 ESG 금융 활성화를 꾀한다. 농협은행과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 친화적인 기업 육성과 녹색금융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 소상공인 코로나 19 극복 및 서민지원 강화를 통한 포용금융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14일 예금보험공사(사장 위성백)와 ESG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기관은 ESG 금융지원 프로그램 운영 이외에도 공동의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공기관과 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NH농협은행이 K-EV100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차를 추가 도입한다. 농협은행은 2030년까지 업무용차량 100% 무공해차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중앙본부 및 울산교육청지점 등 3개 영업점에 4대의 전기차를 추가로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 환경부 주관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캠페인 참여를 선언했다. 온실가스 감축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해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100% 무공해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더불어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ESG 행보에 따라 기업을 향한 소비자의 평가가 엇갈리고 심지어 경영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ESG 경영을 강화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반면 리스크를 짊어진 기업은 경영권까지 위협받는 사례가 관찰된다. 실제 사례를 보자. 최근 스웨덴 자동차 기업 볼보는 광고를 통해 기후변화의 책임을 강조하고, 실제 내연기관차 단종, 전기차 전환, 탄소중립, 순환 비즈니스 구축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ESG 흐름과 일부 결이 다른 행보를 보인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현대중공업이 친환경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수소 밸류체인 구축과 ESG 강화 등의 활동에 적극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등 수소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ESG 경영을 확대하며.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협력사와 중소기업에게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수소 밸류체인, 블루 수소 등 수소경제 전환 선포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기업의 체질을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온라인 기업 설명회에서 그룹 역량을 집결해 수소 경제로 전환을 도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