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오는 8일부터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의 주민공람 절차에 들어간다.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다.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기록되어 있다.주민공람은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경주, 울산(북구, 중구, 남구, 동구, 울주군), 포항 등 주민의견수렴 대상지역 내 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이번 공람은 오는 4월 7일까지 60일간 시
대우건설이 원전사업을 잇따라 준공하며 원자력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대우건설은 지난 12월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한빛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다음달 핵연료 제3공장 건설공사를 준공할 예정이이라고 8일 밝혔다.특히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는 수명이 남아 가동이 가능한 원전의 핵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원전의 핵심기기중 하나인 증기발생기를 교체하는 공사다. 이를 위해서는 격납건물 내에 방사성 오염물질 제염 및 해체 기술 확보가 필수다. 현재까지 한빛3·4호기를 포함에 우리나라에만 총 9기의 원전에서
환경부가 올해 말까지 무공해차 누적 50만대 보급을 통해수송부문 탄소중립 속도를 높인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신설 운영되는 기후대응기금에 대한 제1차 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수립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에너지공공기관 수소경제협의회'를 발족했다.◇ 정부, 재활용 스마트화로 생활쓰레기 재활용률 제고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생활폐기물 처리실태 분석 및 개선방안' 을 마련, 제215회 정부업무평가위원회에 보고·확정했다.이번 개선방안 마련은 공공매립장 잔여 매립용량 감소와 폐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에서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근 농수축산물에서는 기준치를 넘은 세슘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 현의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시키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산 식품의 안전을 주장하며 수입금지 조치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운동연합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17일 종로구에 위치한 환경운동연합에서 일본 후생노동성이 농수축산물을 대상으로 2020년 방사성물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올해로 10년째다. 방사능 오염수나 그 오염수에 오염된 쓰레기는 잘 처리되고 있을까? 우리나라 동해는 문제 없을까? 이와 관련한 환경운동연합의 주장을 Q&A 형식으로 싣는다.환경운동연합이 4일 뉴스레터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의 환경 영향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에 사고 당시 발생한 다량의 방사능과 녹아내린 핵연료가 그대로 남아있다”면서 “매일 170여 톤의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rdqu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격한 인구의 증가와 산업화로 그 피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기후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그 여파로 여태까지 겪지 못한 폭염과 폭우를 경험하는 지역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시베리아 기온은 역대치를 기록했고 옆 나라 일본도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했다. 인도양의 수온 변화로 호주는 ‘최악의 산불’을 경험했으며 반대편인 아프리카 지역은 ‘메뚜기떼’로 식량난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역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역사상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 누출 피해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례를 꼽을 수 있다.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경우 도쿄 올림픽 성화 출발지점에서 평균 방사선량이 사고 이전 대비 1775배나 높게 검출돼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일본산 가공식품과 농산물, 수산물 등에서 세슘 검출률이 2018년에 비해 도리어 증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특히 앞서 언급된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세슘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명세를 떨쳤다.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세슘-137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는 문제로 세계 각국이 우려를 표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방사능 제염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도쿄올림픽 성화가 출발하는 J빌리지의 평균 방사선량이 사고 이전에 비해 1775배나 높게 검출됐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9주년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의 확산 : 기상 영향과 재오염’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그린피스에 따르면 137일 뒤 도쿄올림픽 성화가 출발하는 J빌리지에서 71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해 말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시설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 방출 사고는 ‘인재’라는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설 운영자의 운영 미숙으로 오염수가 시설 외부로 넘쳐흐른 것으로 드러났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31일 제114회 회의에서 지난 21일부터 진행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물질 방출 사건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원안위 사무처는 2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저준위 액체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연증발시설’에서 방사성물질이 방출된 것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24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영구정지 결정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원자력발전소 1기를 해체하려면 8100여억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한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다. 이는 2년 전 산정한 예상비용보다 600여억원이 늘어난 액수로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과 관련, 향후 수명이 다하는 원자력발전소의 해체 비용에 대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7일 개정 고시한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 및 사용후핵연료관리부담금 등의 산정 기준에 관한 규정'에서 2018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저장된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해야 한다는 주장과 2020 도쿄올림픽 성화 출발지 방사선량이 제염 후에도 기준치를 15배 초과하는 등 일본의 원전 사고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 원자력위원회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3호기 원자로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총 16분 분량의 영상속에는 8년 전 그 참혹한 재난의 실체가 드러났다.방호복과 마스크, 헬멧, 장갑 등으로 무장한 6명의 직원들은 어둡고 폭발로 아수라장이 된 원자로 내부를 랜턴을 비추며 영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도쿄올림픽 성화 출발지 후쿠시마현 J 빌리지에서 여전히 높은 방사선량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그린피스는 J 빌리지 재조사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구역에서 시간당 3.4μSv/h(마이크로시버트)를 확인했다. 이는 일본 정부 제염 목표 기준인 0.23μSv/h의 1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지난 10월 그린피스는 J 빌리지 경기장 부근 주차장에서 최대 71μSv/h에 이르는 방사선량을 확인한 바 있다.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 12일 도쿄전력이 그린피스를 통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국내업체가 개발한 세슘오염소각재 제염·정화 설비가 일본에서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원자력환경기술개발㈜은 6월 후쿠시마 현지에서 진행한 세슘오염소각재를 제염·정화하는 설비 ‘MCR5.0’의 실증시험 결과를 정리한 최종보고서와 성능평가증명서를 인증기관인 일본 원자력벡엔드추진센터(RANDEC, Radwaste and Decommissioning Center)로부터 발급받았다고 23일 밝혔다.업체에 따르면 ‘MCR5.0’이 방사능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일본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태평양 방류 계획을 두고, 국내에서는 여당을 비롯해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아베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니 당장 철회하라며 날선 비판을 했다.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태평양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아베 정부의 이기적 선택에 강한 우려를 표하고, 한국은 아베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ldq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서울 서초구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원자력 미래포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에너지전환 시대 원자력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이번 포럼은 ‘에너지전환’이란 환경적 추세에 따라 산·학·연·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내 원자력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구성됐다.특히 이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감압설비인 격납건물여과배기계통(CFVS)을 놓고 여러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는 지난 20일 '한수원, 원전 설비업체 선정에 왜 '무리수' 뒀나'라는 기사에서 CFVS 공급자로 무자격 업체가 선정됐다는 의혹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이 업체를 밀어주려고 납품실적을 무리하게 짜 맞춘 게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한수원은 곧바로 반박했다. 한수원은 CFVS 공급자인 BHI가 공인기관 성능시험에 합격한 만큼 자격을 갖췄다면서 업체 선정이 정당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나경원 의원님, 지난 이레 동안 꼼짝하지 않는 미세먼지로 국내가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하루아침에 어찌해볼 수 없는 일임을 알면서도 ‘호흡권 박탈’에 민심은 출렁였고, 파행을 일삼던 국회는 그제야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얼마 전 “환경단체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다”며 “환경단체가 ‘이념환경’을 한 것 아니냐”는 말을 하셨습니다. 마음에 오래 남는 말들이 있는데 나 의원님의 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그린피스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8주년인 오는 11일을 앞두고 여전히 방사능 오염 실태가 심각하다고 고발했다. 그린피스 방사선 방호 전문가팀은 지난해 10월 후쿠시마 현지에서 방사성 물질 오염 정도를 조사한 ‘후쿠시마 원전 재앙의 최전선: 노동자와 아이들의 방사선 위험 인권 침해’ 보고서의 내용을 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년간 진행한 일본 정부의 제염(방사성 물질 제거) 작업에도 불구하고 피난구역과 피난지시가 해제된 지역 모두에서 여전히 심각한 고준위 방사성 물질이 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일본 정부가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로 주민들을 불러들이려 해 논란이 일고 있다.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인 최경숙씨는 최근 환경운동연합에 ‘체르노빌보다 후퇴한 후쿠시마 피난 정책’이라는 기고문을 올려 “후쿠시마 사고로 인한 주변지역의 방사능 오염이 여전한데 일본 정부는 제염 작업을 통해 오염을 제거했다며, 피난지시지역을 3개 구역으로 재정비하고 주민 귀환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일본 시민단체에 따르면 여전히 후쿠시마 토양은 세슘 등 방사성물질
[그린포스트코리아] 2011년 3월 11일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방사성 오염이 다음 세기까지 지속될 정도로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린피스는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후쿠시마현 나미에와 이타테 지역에서 방사성 오염 물질을 조사한 결과, 방사능 오염 수준이 일반인의 연간 피폭 한계치보다 최대 100배가량 높게 나타날 정도로 심각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실제 그린피스 방사선 방호 전문가팀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3월 피난 지시를 해제한 후쿠시마현 나미에와 이타테 지역의 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