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정부는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역할 고려가 미흡했다고 진단하면서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석탄발전 퇴출 시기를 앞당기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 작업이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비중을 상향하고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원별 정책과제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에너지원별 현안과 과제를 제안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위한 전력망을 혁신하고 재생에너지 산업 가치사슬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석탄발전 설비에 대한 체계적인 감축 전략과 지원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아울러 탄소중립 이행에 원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확보와 안전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국은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추구하는 정책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 에너지 접근성과 안보 부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으나 환경적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전환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경제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탄소중립 시대의 국제 질서 변화와 우리의 대응’
한국은 주요 선진국 대비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준비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정부 중심의 계층적 정책 집행에서 벗어나 산업계, 기업, 국민 측면의 도전과제를 포괄할 수 있는 에너지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주요 선진국은 탄소중립시대의 국제 질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포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선도 기업들도 급변하는 국제 질서를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탄소중립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맞물려 국제 유가가 요동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더욱 확보하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원유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디지털전환(DX) 및 GX(그린전환) 산업 등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신재생 에너지 연구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제 유가,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 기록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원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가 주요 석유 수출국인 만큼 국제 유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특성상 국제 유가 상승이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원유 등 에너지 자원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체 물량을 확보하는 등 비상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러시아, 석유 3위, 천연가스 2위 생산국국제 유가는 연일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1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24일 미국 뉴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쟁을 막기 위한 각국의 외교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 중대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경제와 산업 그리고 에너지 시장 등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제 유가, 배럴당 120~150달러 상승 전망우크라이나 사태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등 국내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가 점차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지난 3월 경북 영천에 이어 4월 6일 충남 홍성에서 ESS 화재가 있었다. 올해만 두 번째, 2017년 8월 이후 30여건에 이른다.이번 홍성 ESS 화재는 대형 폭발이 먼저 시작됐다. 배터리 내부에 벤트가스 등 폭발성 가스가 차기는 하지만 이번 폭발은 그것과는 많이 달랐던 모양이다.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로 인해 관련 배터리 사는 자사 제품이 적용된 국내 ESS 설비에 대해, 90%로 제한됐던 옥외 ESS 충전율(SOC)을 80%로 낮추고 손해가 되는 10%를 보존해 주기로 했다.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에 아세안지역과 중남미지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가 흔들리면서 은행의 해외사업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신흥국이란 1970년대 이후 급속한 공업화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실현한 개발 도상국을 가리키지만 전문가들은 신흥국 경제위기 대상으로 아세안지역과 중남미지역, 아프리카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 신흥국은 보건과 경제가 나란히 취약해 단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주변 국가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아세안 6개 국가(인도네이사·말레이이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미세먼지와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신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건설사들이 세대내 환기시스템 등을 마케팅포인트로 내세우는 가운데, 소비자들 역시 ‘집 안 공기’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있다. 외출을 귀찮아하고 집에 머무는 것을 편하게 여기는 사람을 풍자한 말이다.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여기저기 떠다니고 있다는 두려움이 생기는 시기라면 이렇게 바꿔 말할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조사단이 최근 ESS 화재 원인을 배터리 결함으로 추정해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가 논란으로 들끓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세 차례에 걸친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배터리 제조사의 정면 반박은 물론 재생에너지 관련 업계까지 영향을 미쳐 산업 전반에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ESS는 말 그대로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미리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날씨 등 외부환경에 의해 발전출력 변동이 심한 신재생에너지원과 연계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성장하는 등 커피 시장의 폭이 넓어지면서 커피전문점 중심의 외형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벅스 등 외국계 커피 브랜드에 대응해 국내 커피업체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이 15일 내놓은 ‘커피산업의 5가지 트렌드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시장과 고객이 다양화·세분화됨에 따라 스페셜티 커피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스페셜티 커피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정부는 국민들이 수긍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를 지난 1일 발족했다. 2017년 대선 공약이었던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기구가 이제야 만들어진 배경에는 정부 조직 비대화 우려가 있었다. 한 발 물러서 2017년 환경부 산하 미세먼지대책위원회를 만들었지만 1년 넘는 활동기간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이후 국무총리실 산하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지방자치단체별 미세먼지 위원회 등이 잇따라 만들어졌지만 겉핥기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미국의 정책금리 동결 기조로 국내의 완화적 통화정책 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미간 금리 격차 확대로 인한 국내 금리 인상에 대한 압력이 완화됐다는 게 주요 근거다.30일 현대경제연구원의 ‘3월 美 FOMC 결과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이달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최근 일부 경제 지표에서 미국의 경기 둔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앞서 연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2.25~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한 손실액이 4조원대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국민 대다수는 미세먼지 원인으로 ‘중국 등 주변국 영향’을 꼽았다.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5일 발행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4조2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2%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연구원은 지난달 18~28일 전국 성인남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세계적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한국경제에도 경고음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의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하고,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 정책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 현대경제연구원의 ‘대외 리스크 관리 및 내수 활력 제고를 통한 견고한 성장력 확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하강 국면에 접어든 한국경제는 향후 회복할 조짐마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어느새 고질적 문제가 돼버린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도 이런 진단을 낳지만, 그밖에 문제도 적지 않다. 산업경쟁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북미 간 두 번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순항한다면 남북 경제협력이 가속화되고, 이는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7일 현대경제연구원의 ‘2019년 한국 경제 희망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7일 베트남에서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북핵 협상 진전에 따른 남북경협 재개 가능성으로도 이어진다. 보고서는 남북경협이 재개돼 ‘한반도 신경제 구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앞으로 수출시장에서 친환경적 요소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국제적인 환경 규제가 엄격해지는 데다,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친환경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28일 현대경제연구원의 ‘2019년 글로벌 10대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기술규제 통보를 기반으로 하는 환경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국제 사회에서 준수해야 할 환경기준이 엄격해지고 있다는 의미다.실제로 국제해사기구(IMO)만 보더라도 올해부터 선박평형수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