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밀과 설탕 수출을 제한했다는 뉴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곡물 수확량이 감소했다는 기사, 극심한 가뭄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친다는 소식이 연일 전해진다. 기후위기와 전 세계 인구 증가 속에 인류가 갈수록 심각한 식량난을 마주할 수 있는 경고도 이어진다.이 책은 유엔 기후변화 전문가이자 코이카 농업 ODA 전문가 남재작 박사의 글을 통해 “탄소중립과 식량 안보 없이는 더 나은 미래를 논할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식량자급률이 낮은 편인 우리나라는 이 위기에 매우 취햑한데도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고 경고한다.저자는 한국정
폭우와 태풍 등 기후 위기 적응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상·농업·산림·해양수산·물관리 등 부문별 전문기관의 협력이 강화될 방침이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6일 서면 협약을 통해 10개의 분야별 대표기관이 참여하는 ‘기후위기 적응연구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 위해 부문별 협력 강화·종합정보시스템 구축국립기상과학원·국립농업과학원·국립산림과학원 등 10개의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가의 기후위기 적응력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의체는 기후위기 적응정보를
작년 우리나라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관측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실가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탄 농도 역시 최근 증가세가 가속화 하면서 관측 이래 최고 농도를 기록했다.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최근 ‘2021 지구대기감시보고서’ 통해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2021년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지속 증가...관측 이래 최대치보고서에 따르면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 이산화탄소 배경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423.1 ppm을 기록했다, 이는 관측 이래 최고농도를 경신한 숫자다.
전세계적으로 밥상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으로 인한 농작물 작황부진에 대한 염려까지 더해지고 있다. 가뭄이나 폭설처럼 평소와 다른 날씨 패턴 또는 천재지변은 밥상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최근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로 1년 전 대비 6.0% 상승했다.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 기록한 소비자물가지수 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보인 높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가 가파르게 상승
한라산 백롬담에 기후변화관측소가 운영된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관측 장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산지역 식생 변화 및 기후위기 대응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제주도 수자원 관리 방향 및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9일 국립기상과학원과 협업으로 대한민국 최고도(最高度)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지정 및 운영을 기념하기 위해 한라산 정상에서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현판식을 개최했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협조로 한라산 내 조릿대 시험연구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어른들에게 “기후변화 문제를 두려워하고 직접 행동하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툰베리는 그 이유가 “지금 우리 집(지구)이 불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극단적인 환경운동가나 일부 청년만의 주장일까? 그렇지 않다. 기후위기는 전 세계 리더와 학자 그리고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입을 모아 지적하는 위험이다. 그들은 지금의 위기를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을까?◇ UN사무총장 “기후변화 영향 심각...생존 위한 투자해야”최근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6차 평가보고서 제2 실무그룹 보고서가
오늘은 ‘빨간 날’입니다. 달력에 붉은색 숫자가 표시된 날, 학교도 안 가고 회사도 안 가서 신나는 날이죠. 여러분도 혹시 새 달력 받으면 빨간색이 몇 개인지 먼저 세어 보나요?강렬한 레드는 경고의 의미도 있습니다. 신호의 붉은빛은 멈추자는 약속입니다. 우리도 달력 빨간 숫자를 볼 때마다 위기감을 느끼고 한 걸음 멈추면 어떨까요? 어떤 위기감이냐고요? 그린포스트가 공휴일 아침마다 기후변화 뉴스를 송고합니다. 세 번째는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전 세계 리더와 학자들의 목소리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스웨덴의 10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가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실천하려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오늘은 ‘빨간 날’입니다. 달력에 붉은색 숫자가 표시된 날, 학교도 안 가고 회사도 안 가서 신나는 날이죠. 여러분도 혹시 새 달력 받으면 빨간색이 몇 개인지 먼저 세어 보나요?강렬한 레드는 경고의 의미도 있습니다. 신호의 붉은빛은 멈추자는 약속입니다. 우리도 달력 빨간 숫자를 볼 때마다 위기감을 느끼고 한 걸음 멈추면 어떨까요? 어떤 위기감이냐고요? 그린포스트가 공휴일 아침마다 기후변화 뉴스를 송고합니다. 첫 번째는 기후변화로 달라진 우리나라 계절의 모습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후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영월 동강의 올갱이만도 못한 기상청"기나긴 장마의 끝 무렵이었던 지난 주말,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했다. “이젠 기상청이 무조건 곳에 따라 폭우가 올 거라고 예보하는구만.” 강한 비가 내린다고 했다가 안 오면 비난 받을 일이 없지만, 거꾸로인 경우에는 속된 말로 욕을 바가지로 먹기 때문에 그렇게 예보(?)한다는 것이다.물론 검증된 사실도 아니고, 근거가 있는 얘기도 아니지만 개연성이 아예 없지만은 않은 주장으로 들린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급’으로 불리는 54일간의 장마 내내 기상청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기상청은 20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두 달 동안 4차례에 걸쳐 △항공기 △선박 △지상 △위성 측정망을 활용한 서해상 대기질 입체관측을 인천~목포 앞바다에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입체관측은 한국 지리적 특성상 주변국에서 발생한 황사나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물질이 주로 유입되는 서해상에서 대기오염 물질 특성과 영향을 분석한다. 서해상 대기질 입체관측 명칭은 ‘YES-AQ(YEllow Sea-Air Quality) 캠페인’이며 국립기상과학원을 비롯한 총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세계 최초로 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이 성공했다. 구름 발달은 물론 미량의 비가 내리는 것을 확인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기상청 소속 국립기상과학원은 수직이착륙무인기(TR-60)로 지난 4월 25일 전남 고흥·보성 주변에서 유·무인기 협업을 통해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제 강우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실험 결과 광양 일대에서 0.5㎜의 강유량이 기록됐다. 보성에서는 검출기로 강우가 있었다는 신호를 얻었다.인공강우를 내리려면 하늘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난 25일 시행된 인공강우 실험 결과 비가 내리지 않았다. 구름 안에서 강수 입자의 크기가 증가한 정도 성과만 있었다.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킹에어 350)를 이용한 인공강우의 미세먼지 저감 영향을 분석 합동 실험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인공강우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 전라남도 영광 지역의 지상 정규 관측망과 기상선박에서는 강수가 관측되지 않았다. 영광 지역에 있는 모바일 관측 차량에서 몇분 가량 약한 안개비 현상이 있는 정도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오는 25일 서해상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실험은 경기 남서부 지역 및 인근 해안에서 진행된다.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이번 실험의 핵심은 ‘기상항공기’다. 기상항공기는 인공 강우 물질을 살포하면서 비행 중 실시간으로 구름 입자까지 분석할 수 있다.기상항공기는 지난 2017년 11월 도입한 장비다. 미국 비치크래프트사의 킹에어 350 기종으로 기상관측 전용 비행기다. 총 25종의 탑재 장비가 실려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서해상 대기를 기상항공기와 선박 등을 이용해 분석한 자료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2017년 말 도입된 기상항공기가 최초로 관측에 투입됐다.국립기상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18 서해상 대기질 입체관측 보고서’에는 서해상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의 이동 특성과 경로를 조사한 결과가 포함됐다.연구는 국립기상과학원·국립환경과학원 등 국내 10개 연구 기관이 지난해 4월 18일부터 6월 8일까지 수행했다.연구진이 지상·선박·항공기&mid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폭염이 마침내 기세가 꺾일 태세라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줄지 않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문제가 국제사회의 골칫거리가 된 이상 폭염은 언제라도 다시 찾아올 수 있어서다.다시 찾아올 폭염이 우려되는 이유 중 하나는 ‘돈’ 때문이다. 폭염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성장 신화가 진즉에 끝났고, 이제는 GDP 연 3% 성장도 될까 말까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난데없는 폭염이 경제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폭염은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