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오염으로 집단 암 발병이 확인된 익산장점마을 주민들이 전북도와 익산시를 상대로 170억원 규모의 민사조정신청을 제기한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북지부(전북민변)는 1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장점마을 주민들을 대리해 민사조정신청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전북민변은 “그간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장점마을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 배상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실제 배상에 대하여 소극적으로 임하였다”며 “지금이라도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마을 주민들의 고통에 대한 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21대 총선 개표 집계가 마무리된 가운데 지역구별로 당선자의 활동과 향후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본지가 지난 14일 보도한 ‘대한민국 환경지도…죽음의 도시들’ 제하 기사에 등장한 곳의 환경 이슈와 해당 지역구 당선자들의 활동을 짚어본다◇ 충북 청주 북이면 : 당선자 변재일산적한 소각장 문제_청주시 북이면은 2019년 기준 4774명이 거주한다. 그런데 면 단위 행정지역 반경 2km 이내에 3개의 소각장이 존재한다. 지난해 북이면 주민협의체는 소각장 주변 19개 마을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대한민국 전역이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마을 주변 공장과 각종 시설에서 다량의 유해물질이 배출돼 마을 사람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리거나 각종 질병에 시달리기도 한다. 어떤 곳은 주거환경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으며 어떤 곳은 그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부의 건강영향평가가 조사 중이기도 하다.단순히 인체에 악영향을 준 환경오염뿐만이 아니다. 일상생활에 필수인 수돗물에서 적수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외신 보도를 통해 세계적 망신살을 뻗친 높이 10m 쓰레기산까지 전국 곳곳에 각종 환경오염이 즐비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올해 환경 이슈를 돌아보면, 인간 건강과 자연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많았고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그로인해 훨씬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이제 2019년이 하루도 안 남았다. 내일이면 2020년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2019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5대 환경뉴스는 무엇이 있을지 정리해 봤다.◇ 붉은 수돗물 사태...노후 상수도 교체 계기지난 5월 30일 처음 발생했던 인천광역시 ‘붉은 수돗물’ 사태가 2달 이상 이어지면서 시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현행 폐기물 처리규정은 연초박을 퇴비로 사용할 경우 반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가 된 익산 비료공장 (유)금강농산은 이 연초박을 유기질비료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380도 고열로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을 배출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를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초박 겉이 타면서 발암물질을 유발시키는 것.피해자인 장점마을 주민들은 환경부 역학조사를 통해 연초박이 암을 유발시키는 직결요인으로 판명된 만큼 전국 연초박 반입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환경오염실태를 즉각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
전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단기간의 경제 발전을 이뤄낸 우리나라는 대기, 수질, 토양환경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국가가 된지 오래다. 단기간의 산업 발전은 환경규제 완화정책 속에서 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왔다. 하지만 오랜 기간 변하지 않은 기업들의 비(非) 윤리의식은 해가 거듭될수록 환경오염이라는 산업발전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1991년 3월 경상북도 구미시 두산전자의 페놀원액 저장탱크에서 페놀수지 생산라인으로 통하는 파이프 파손으로 30여 톤의 페놀원액이 취수장으로 흘러들어 수돗물을 오염시키는 사건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장점마을 주민들은 10일 서울 강남구 KT&G타워 앞에서 집단 암 발생 사태 원인 물질인 연초박을 (유)금강농산에 매각 처리한 KT&G의 책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버스를 타고 이른 아침부터 상경한 장점마을 주민 50여명은 오전 10시 30분부터 3시간 넘게 KT&G를 규탄했지만, 이날도 KT&G는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번 집회에는 KT&G타워 문을 걸어 잠그고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장점마을 주민 50여명은 지난 9월 26일에도 KT&G 사옥을 항의 방문하고 성명서를 전달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담배 제조 부산물인 연초박을 퇴비 원료로 허용하기 전에 발암물질 배출 여부 등 유해성 조사를 충분히 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장점마을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 주민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린 이유는 담배 제조 부산물 연초박 때문임을 부정하기 힘들어졌다. 비료 공장 (유)금강농산이 퇴비로 사용해야 할 연초박을 불법으로 가열 건조공정이 있는 유기질비료 원료로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TSNAs(담배특이니트로사민)가 배출돼 주민들이 집단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최근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 사태와 관련 최종 결론이 나왔다. 환경부가 지역에 대한 환경오염노출평가와 주민건강영향평가 결과를 종합 분석해 비료공장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들 암 발생간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렇게 장점마을 주민들이 수년 동안 암 발생 등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은 이유가 결국 비료제조업체인 금강농산의 불법행위와 허가기관인 전라북도, 익산시의 관리감독 소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론’이 정말 ‘결론’이 되기까지 걸린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인천시 서구 오류왕길동 소재 사월마을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주민설명회를 19일 저녁 7시 마을 내 왕길교회에서 개최했다.이번 설명회에는 사월마을 민관 조사협의회 위원, 마을주민, 지자체(인천시, 인천 서구) 및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그간 진행됐던 연구진(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교수)의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주민 등에게 설명하고 참여자들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이번 조사는 사월마을 주민들이 마을 내 무분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최근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 사태와 관련 최종 결론이 나왔다. 환경부가 지역에 대한 환경오염노출평가와 주민건강영향평가 결과를 종합 분석해 비료공장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들 암 발생간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렇게 장점마을 주민들이 수년 동안 암 발생 등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은 이유가 결국 비료제조업체인 금강농산의 불법행위와 허가기관인 전라북도, 익산시의 관리감독 소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논란은 식을 줄을 모른다.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는 “이 최종 결론이 나오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전북 익산 장점마을의 집단암 발병이 결국 KT&G에서 보낸 담배찌꺼기(연초박)가 원인인 것으로 14일 환경부 역학조사 최종발표회에서 공표됐다. 정부가 환경오염 피해와 비 특이성 질환의 역학적 관련성을 인정한 최초 사례다. 관련 법 개정도 논의되고 있다. 다 주민들이 10여년간 철벽같은 제도권과 힘겹게 싸워 일궈낸 감격적인 성과다.앞으로 장점마을은 우리 사회의 폐기물 관리에 대한 맹점을 알린 선례로 계속 회자될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주민들의 희생은 곱씹을수록 안타깝다. 관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14일 오전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전북 익산시 함라면 소재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는 지난 6월 20일 개최했던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 조사결과 주민설명회 이후 환경보건, 역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장점마을 민·관 협의회 위원, 마을주민, 익산시청 및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발표회에서는 그간 조사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G는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에 공식 사과하고 책임져라!”집단 암발병에 시달리고 있는 익산 장점마을의 주민 50여명이 26일 서울 강남구 KT&G 사옥을 항의방문하고 성명서를 전했다. 버스를 대절해 이른 아침부터 올라온 주민들은 오전 11시부터 2시간 넘게 목청을 높였건만 이날도 아무런 응답도 듣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10년간 이어진 제도권과 기업의 침묵에도 이들이 나선 이유에는 지금도 진행 중인 연초박의 악몽이 있다. 담배 생산 시 나오는 찌꺼기인 연초박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집단암 발병 사태로 논란이 됐던 장점마을의 주민들이 KT&G 본사를 찾는다.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와 비상대책민간협의회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KT&G 본사에서 ‘주민 집단 암 발병 사태에 대한 KT&G 책임 촉구 대회’를 진행한다. 장점마을 주민들이 KT&G 본사까지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북 익산의 장점마을은 인근 비료 공장에서 퍼진 발암물질로 지역 주민 80명 중 17명이 숨지고 13명이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KT&G가 담배 생산 과정에서 발생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전북 익산 금강농산에서 불법 건조한 연초박이 ‘장점마을’ 주민 집단 암 발병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발표가 나왔다. 법으로 금지된 연초박을 비료 원료로 사용한 뒤 건조공정에서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대기로 오염물질을 배출한 게 집단암 발병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추정'이란 조사결과에 반발하며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대책위가 나서 환경부와 재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오후 전북 익산 국가무형문화재통합전수교육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80여명의 주민 중 약 30명이 암에 걸리거나 사망한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이 전북도와 익산시에 대해 관리·감독 소홀 등을 이유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주민과 익산지역 17개 시민단체는 18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와 익산시에 대한 행정감사 권한이 있는 전북도가 주민 집단 암 발생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금강농산 비료공장의 관리 감독, 환경오염 방지, 주민 건강 보호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밝히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의 '집단암 발병'사태와 관련, 시민단체들이 다시한번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14일 글로벌에코넷에 따르면 5개 시민단체는 전날 세종정부청사 앞에 모여 “담배폐기물인 연초박이 고열처리돼 장점마을에 발암물질을 퍼트렸다”며 “환경부는 KT&G 연초박 성분분석 성적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담배폐기물인 연초박에 대한 문제 제기는 그동안 계속돼 왔다. 장점마을 주민들의 암 발병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받는 비료공장 &lsq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금강농산에 담배폐기물인 ‘연초박’을 공급했던 KT&G가 불법행위로 행정·사법 조치를 받은 업체들에도 연초박 처리를 위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는 임형택 익산시의회 의원과 국회 등에 정보공개청구를 의뢰해 사업장폐기물 관리·감독 기관들로부터 ‘2013~2017년 담배제조업체 사업장폐기물 처리현황’ 자료를 입수했다.자료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80여명의 주민들 중 약 30명이 암에 걸려 사망하거나 투병 중인 장점마을(전북 익산시 함라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익산시가 대응에 나섰다. 집단암 원인으로 꼽히는 비료공장 ‘금강농산’ 내부와 마을 인근에서도 TSNa(담배특이니트로사민)가 나와 지난달 26일 공장을 경찰에 비료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이들은 “고발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거의 20년간 강건너 불구경하던 익산시가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