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산업은 석유 산업 다음으로 환경을 파괴하는 산업군으로 불린다. 폐의류로 발생하는 전세계 탄소배출량은 연간 120억 톤에 달한다고 알려진다. 옷은 만들어질 때부터 입고 버려져 폐기되는 매 순간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패션업계 안팎에서는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패션 산업의 환경적 영향은 패스트패션 시장이 성장하면서 커지기 시작했다. 패스트패션은 말 그대로 유행에 따른 빠른 제작과 유통 구조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구조가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석유계 합성섬유가 있다. 패스트패션 시장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은 평소 습관을 더 이상 하지 않음으로써, 새로운 습관을 추가함으로써 줄일 수 있다. 이를 ‘더하기 습관‘과 ‘빼기 습관‘으로 2회차로 나눠 살펴본다. 먼저 ‘선택’, ‘소지’, ‘공유’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상에 더할 수 있는 습관부터 살펴보자.◇ 식단과 생활용품...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개인이 기후위기 시대에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곰곰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습관을 돌아보고 생활을 재정비하곤 한다. 기자는 보다 나은 환경생활을 위해서 앱 정리를 했다. 쓸데없는 소비를 유발하는 앱은 없애고 환경적으로 유용한 습관을 도와줄 앱은 새로 설치했다. 기존 앱의 위치를 바꾸기도 했다. 휴대폰 내 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그린소비 습관을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서다. 끊임없이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생활을 하는 현대인에게 휴대폰 내 환경설정은 소비방향을 결정한다는 면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 쇼핑몰앱·배달앱 삭제...탄소배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중고거래는 과거처럼 쓸모없어진 물건을 거래함으로써 얻는 재테크 효과와 합리적 소비 경험을 넘어 취향과 환경적 가치를 거래하는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중고거래의 이유가 다양해지면서 관련 플랫폼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내 서비스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무엇이 있으며 어떠한 차별성이 있는지 살펴봤다. ◇ 동네 자원 순환 신드롬 일으킨 ‘당근마켓’국내 중고거래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든 대표적인 플랫폼 중 하나는 당근마켓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상반기 중고거래를 통해 자원 재사용에 가장 많이 동참한 어디일까? 당근마켓에 따르면 서울시 역삼동, 경남 양산시 물금읍, 경기 광주시 오포읍, 서울시 신림동, 인천시 송도동 순이다. 이 중 물금읍, 오포읍, 신림동 세 곳은 거래와 나눔 모두 가장 활발한 동네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당근마켓은 올해 상반기 이웃과의 중고 거래 및 나눔을 통해 자원 재사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동네 BEST5를 공개했다.당근마켓을 통해 가장 많은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현한 동네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23만9043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당근마켓이 ‘우리동네 친환경 지도’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달 초 진행한 환경의 날 캠페인에서 이용자 참여로 모인 친환경 가게 정보를 기반으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친환경 지도에서는 가게 위치와 상호명 등 기본 정보부터 해당 점포가 실천하고 있는 환경 보호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우리 동네 친환경 가게 소개 캠페인 댓글 이벤트에는 5165개에 달하는 댓글 참여가 이뤄졌다. 이 중 일부 중복 매장을 제외한 3816곳의 가게가 친환경 지도에 등록됐다. 친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이 중고거래 이용자 20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고거래 이용자의 약 70%가 재테크를 목적으로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69.7%가 재테크 및 추가 수입 목적으로 중고거래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재테크·추가 수입 목적으로 주기적으로 중고거래를 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0.7%가 그렇다고 답했다.관련해 이용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10
[그린포스코리아 곽은영 기자] 우리가 매일 입고 벗고 세탁하는 옷은 공교롭게도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다. 패션 산업은 석유 산업 다음으로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목된다. 특히 패스트패션 시장이 커지면서 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ZARA, H&M, 탑텐, 에잇세컨즈 등으로 대표되는 수많은 SPA 브랜드는 2000년대 후반부터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쏟아내면서 시장을 장악했다. 소비자는 ‘깊이 고민할 필요 없이 한 철 입기에 괜찮은 옷’으로 만들어진 옷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식약처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식품·의약품·의료기기를 거래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당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와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식품·의약품 등의 불법유통·부당광고 신속 차단, 교육·홍보에 관한 사항 등이다. 각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자율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로 외출이 줄고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지갑을 여는 장소도 바뀌었다. 이른바 근거리 소비활동이 편리한 동네소비형 ‘슬세권’이 떠오르고 있다. 집 근처 소비활동을 지칭하는 ‘슬세권’은 코로나 시대 새로운 상권으로 급부상했다. 슬세권은 말 그대로 슬리퍼를 신고 오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를 말한다.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빗댄 말로 집에서 편하게 갈 수 있는 편의점, 음식점, 카페 등이 있는 상권을 일컫는다. 슬세권이 떠오르면서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친환경’ 노하우는 ‘쓰레기를 덜 버리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이든, 음식물 쓰레기든, 아니면 사용하고 남은 무엇이든...기본적으로 덜 버리는게 가장 환경적입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편집국은 지난 2~3월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주말 이틀을 살아보자는 도전이었습니다. 도전에 성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틀 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게 말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
때로는 긴 글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메시지를 담습니다. 과거 잡지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에게 어떤 느낌의 작업물을 원하는지 전달하려면 빽빽한 글을 채운 작업지시서보다 딱 한 장의 ‘시안’이나 ‘레퍼런스’가 훨씬 더 효과적이었습니다.살면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환경 관련 이슈, 그리고 경제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뉴스 말고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는 공간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그런 풍경들을 사진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잇따른 신생아 판매글에 이어 장애인 판매글까지 올라오면서 논란이 된 당근마켓이 부적절한 이용 행위에 대한 강도높은 기술적 조치와 신속한 대응을 약속하고 나섰다. 당근마켓은 올바른 거래 문화와 건강한 이용자 환경을 만들기 위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불법 게시물 근절을 위한 정책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통해 밝힌 당근마켓의 핵심 가치는 ‘신뢰, 존중, 윤리’ 세 가지다. 당근마켓은 “이를 위해 이용자들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 27일 당근마켓에 ‘아이 판매’ 글이 또 올라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16일 ‘36주된 아기를 20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공분을 산지 거의 열흘 만이다. 먼저 올라온 게시글의 경우 20대 미혼모가 올린 글로 논란 이후 아이는 보육시설로, 미혼모는 지원센터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어 ‘300만원에 아이 팔아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은 10대 중학생의 장난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 번이나 이어진 ‘아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 E&S의 도시재생프로젝트가 그룹 메인 아젠다로 선정돼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언택트 시대 이후 ‘로컬택트’로 지역의 힘을 키우자는 의미다.SK그룹 에너지 기업 SK E&S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로컬라이즈 군산’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SK E&S는 이 프로젝트가 SK그룹의 Sub-SOVAC 메인 아젠다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온라인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지난해 최태원 회장 주도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환경의 날을 맞아 당근마켓이 이용자들과 함께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국내 1위 중고거래 및 지역기반 커뮤니티 앱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 김재현)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첫 주간을 ‘환경위크’로 지정하고, 5일부터 7일까지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알고 있는 유용한 환경보호 팁(Tip)을 나누고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환경보호 팁 공유 이벤트’는 당근마켓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앱 실행 첫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환경’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기사가 1천만건 이상 쏟아집니다. 인기 K-POP그룹 BTS(방탄소년단) 이름으로 57만건, ‘대통령’ 키워드로 890만건의 기사가 검색(4월 13일 기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 문제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rsq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지역기반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이 중고거래앱뿐 아니라 e커머스 공룡들인 11번가, 위메프, G마켓 등을 모두 제치고 전체 쇼핑앱 카테고리 2위에 올랐다.29일 국내 대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중고거래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앱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당근마켓’이 11번가, 위메프, G마켓 등을 제치고 전체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는 가운데 갑자기 중고나라에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격분을 사고 있다.중고나라에 올라온 마스크는 정부가 공적 마스크 공급에 나서면서 마스크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서둘러 '매점매석'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마스크를 사재기 해서 올린 사재끼꾼들을 향해 '사지말자', '국민들이 못사고 있는데 저걸 사재기하다니 사지 말아요우리', '사재끼꾼들'이라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하지만 가격이 일반 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