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총회는 2022년 2월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소비, 처리까지 전 주기를 규제하는 국제협약을 2024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국제협약 마련을 위한 정부간협상위원회(INC)는 금년 6월 파리에서 2차 회의를 마쳤다. 내년 하반기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 회의에서 협약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환경부는 금년 1월 2023년도 자원순환시책을 발표했다. 플라스틱 생산·소비·재활용 전 과정의 순환경제 전환을 목표로 하되, 세부 시책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 감축, 폐플라스틱 선별
국내 시멘트업계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이 해외 동종업계 대비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쌍용씨앤이는 국내 주요 시멘트기업 7개사 중 기후대응에 가장 미온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기후전문 뉴스매체 뉴스펭귄은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국토환경연구원, 지속가능발전학회와 구성한 ‘기업 기후행동지수 프로젝트팀’의 연구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유럽연합시멘트협회는 2020년 5월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
사람들은 쓰레기를 얼마나 버릴까? 일반 소비자가 가정 등에서 버리는 생활계 폐기물은 쓰레기 전체 규모로 보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국내 전체 폐기물의 85%는 건설현장이나 사업장 등에서 나온다. 재활용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발생량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우리가 거주하고 생활하는 공간을 위해 발생하는 폐기물은 얼마나 될까? 국내 전체 폐기물 발생량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건설폐기물이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건설폐기물은 전체 폐기물의 약 45%를 차지한다. 경제와 일상의 편리를 위해 눈감는 산업 폐기
3월 2주차에는 다양한 ESG 소식이 들려왔다. SK텔레콤은 사옥 내·외부의 미디어월에 친환경·사회적 가치를 담은 영상을 전시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고 밝혔으며, 롯데케미칼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의자를 롯데인재개발원에 제공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렸다.강원도 내에 위치한 4개 시멘트 회사(쌍용C&E·삼표시멘트·한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는 탄소중립을 위해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와 협력을 약속했으며, 한국항공공사는 ESG에 안전(Safety)를 더한 'ESSG 경영'을 선포했다. ◇ SKT, 미디어아트로 ESG 가치 알린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시멘트 소성로를 둘러싸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미세먼지 유발물질 배출은 기준치 이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지난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멘트 소성로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시멘트업계가 쓰레기를 처리하는 동시에 쓰레기를 원료 및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쓰레기 소각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폐기물 소각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이 발생한다.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세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쌍용C&E가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녹색채권 발행을 위한 최고 인증등급인 ‘GB1’과 ‘G1’을 각각 획득했다. 국내 시멘트업계에서 녹색채권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채권발행을 추진하는 것 역시 쌍용C&E가 처음이다.녹색채권은 친환경 투자를 위해 발행하게 되는 ESG채권의 한 종류로 인증 등급은 △조달 자금 사용처의 적합성 △프로젝트의 평가·선정 절차 △조달자금의 관리·사후보고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겨진다.쌍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시멘트업계가 일본산 수입 석탄재 사용을 줄이고 국산 석탄재 사용 확대에 필요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발전사와 협업해 국산 석탄재 재활용에 주력해 온 시멘트업계가 앞으로도 안정적인 사용여건을 확보하기 위해서다.한국시멘트협회는 오는 2023년 12월까지 국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하는 설비와 공정기술 확보를 목표로 ‘일본산 수입 석탄재를 국내산 석탄재로 대체하기 위한 시멘트 공정시스템 구축 및 원료화 기술 개발 사업’을 시작한다.이 사업은 매립석탄재와 바닥재까지 시멘트 원료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과 삼표그룹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코스처가 일본산 석탄재 대체 사업을 본격화한다.한국남부발전은 코스처가 하동발전본부와 삼척발전본부로부터 100톤의 석탄재를 반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반출된 석탄재 100톤은 삼표시멘트 등에 공급돼 시멘트·모르타르(건조 시멘트) 원료 등으로 재활용된다. 이를 통해 일본산 석탄재 수입 규제에 대한 시멘트업계의 고민을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남부발전은 이번 반출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공급량을 최대 30만톤까지 늘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일본에서 수입하는 석탄재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중금속 검사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환경부는 2일부터 강원도 동해항에서 일본 석탄재 4000톤의 방사능과 중금속 오염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지금까지는 분기에 한 차례 성적서와 분석서의 진위를 점검해 왔지만 앞으로는 전수조사를 실시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일본에 돌려보내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석탄재 외에도 일본에서 들여오는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와 중금속 검사를 강화한다는 방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부가 일본에서 수입되는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에 대한 방사능·중금속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지난 8일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의 방사능·중금속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대일(對日) 규제 후속책 성격으로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한 조처라는 해석이다.환경부는 지난 8일 수입 석탄재의 환경안전 관리 강화(방사능, 중금속 전수조사)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수입량이 많은 폐기물 품목에 대해 추가로 환경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이는 최근 수입폐기물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오염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는 수입 석탄재에 대해 수입 통관시 환경안전 관리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현재 석탄재를 수입하려는 경우, 수입 신고시 공인기관의 방사능(Cs-134, Cs-137, I-131) 검사성적서와 중금속 성분분석서를 제출해야 하며 통관시마다 수입하려는 자가 방사선 간이측정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환경부는 그동안 수시(분기별)로 그 진위여부를 점검해 왔지만 앞으로는 통관되는 모든 건에 대해 조사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 상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이밖에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정부와 업계가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줄이는 노력에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파리 기후변화 협정 준수를 위해서라도 친환경 시멘트를 권장하거나 대체 시멘트를 쪽으로 정부와 업계가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시멘트 산업은 CO2를 다량 배출한다. 클링커를 이용하는 제조 방식 때문이다. 클링커는 석회석이나 점토 등의 시멘트 원료를 반용융 상태로 구울 때 생기는 덩어리다. 이 클링커를 생산할 때 화학작용이 일어나 CO2가 발생한다.최근 영국 BBC에 따르면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서창완 기자] 정대현(40) 삼표그룹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삼표시멘트의 경영 성적이 안 좋아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지경에 이른 때문이다.정 부사장은 올해 초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에 올랐다. 영업부문장(CMO)에 오른 지 1년여 만에 이뤄진 초고속 승진이었다.2006년 ㈜삼표에 입사한 정 부사장은 심표기초소재 대표, 삼표레일웨이 대표, 삼표시멘트 영업부문장, 삼표시멘트 관리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장남인 정 부사장을 불과 12년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제출시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탓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발전업계와 석유화학업계, 시멘트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하지만 배출권이 남는 기업들이 시장에 내놓기를 꺼리면서 물량 부족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정부가 배출권 시장에 적극 개입,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온실가스 배출권은 톤(t)당 2만37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8일(2만6500원)과 비교했을 때 10%가량 떨어졌지만, 6개월 전인 지
▲"석면야구장, 한국시리즈 취소하라"…환경보건시민센터, 석면 발견된 문학야구장에서 치러지는 코리안 시리즈 3~4차전 취소 요구. ▲애플, 美 메이든에 태양광발전소 추진…샤롯테옵서버 인터넷판 보도. 크린에너지 공급 확대 위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립 추진. ▲날씨 추워질수록 여자들 지갑 잘 열린다…아침 최저기온 10도 이하일때 백화점 매출 크게 증가. 두꺼운 의류 구매로 객단가 높아져. ▲"우리나라 지진 통보하는데 3.6분 걸려"…올 9월까지 지진 통보시간 평균 3.6분. 2015년에는 50초 이내 통보 가능.▲환경부, 시멘트업계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정책과 환경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오후 2시 렉싱턴호텔에서 시멘트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간담회에는 이영운 동양시멘트 사장, 김용식 쌍용양회공업 사장, 고규환 아세아시멘트 사장, 미셀 푸셔코스 라파즈한라시멘트 사장 등 7개 주요 업체 CEO와 시멘트 협회가 참석한다.환경부는 참석자에게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부문별·업종별 감축목표 설정내용,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의 준비사항, 온실가스 감축부담을 줄이는 수단으로 2015년 도입 추진 중인 배출권거래제의 내용과
수입 바이오매스 연료를 놓고 환경부와 발전사가 대립하고 있다.현재 환경부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수입 바이오매스 연료를 곧바로 발전소에서 사용할 수 없다. '폐기물 소각설비'가 있어야 쓸 수 있다. 환경부는 바이오매스의 연료 사용 허용을 요구하는 발전사에 "2012년 폐기물관리법 개정 등을 기다리라"는 입장이다. 환경부 자원순환국 관계자는 "발전사들이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팜열매껍질을 폐기물소각설비 개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용하겠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시멘트업계에서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소각장을 개보수해서 사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