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옥 미디어월에 ESG 영상 상영
롯데케미칼, 롯데인재가발원에 자원순환 의미 담은 의자 제공
강원도와 강원도 시멘트 4사, 탄소중립 위해 맞손
한국공항공사, ESG에 안전 더한다

사옥 내외부 미디어월에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한 미디어 아트 '동행'을 전시하는 SK텔레콤(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사옥 내외부 미디어월에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한 미디어 아트 '동행'을 전시하는 SK텔레콤(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3월 2주차에는 다양한 ESG 소식이 들려왔다. SK텔레콤은 사옥 내·외부의 미디어월에 친환경·사회적 가치를 담은 영상을 전시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고 밝혔으며, 롯데케미칼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의자를 롯데인재개발원에 제공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렸다.

강원도 내에 위치한 4개 시멘트 회사(쌍용C&E·삼표시멘트·한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는 탄소중립을 위해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와 협력을 약속했으며, 한국항공공사는 ESG에 안전(Safety)를 더한 'ESSG 경영'을 선포했다. 

ESG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옥 내외부 미디어월에 환경적, 사회적 메세지가 담긴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지속 전시할 계획인 SK텔레콤(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SG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옥 내외부 미디어월에 환경적, 사회적 메세지가 담긴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지속 전시할 계획인 SK텔레콤(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SKT, 미디어아트로 ESG 가치 알린다 

SK텔레콤(이하 SKT)이 사옥 곳곳을 ESG 경영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SKT는 지난 3월 7일 본사 사옥 내·외부 미디어월에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동행(A Journey to Green Forest with SK)’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의 SK파빌리온에서 상영된 인터렉티브 영상으로, 오염된 자연이 SK의 친환경 기술을 통해 재생되는 과정을 통해 넷제로를 향한 SK의 여정에 동행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SKT는 예술을 통해 구성원과 고객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려 환경보호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동행’ 전시를 시작으로 올 한 해 환경 및 생태를 주제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사옥 미디어월에 꾸준히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SKT는 환경문제를 다룬 작품 외에도 사회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필요한 신진 작가·장애인 예술가·사회적 기업 소속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사옥 미디어월에 사회적 가치를 담기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T는 사옥을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회사의 ESG 철학을 알리고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구성원과 고객들이 수시로 왕래하는 일상의 공간에서부터 ESG 가치를 생각하고 공감대를 확산하자는 취지”라며 “회사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발굴하고, 그 과정을 통해 역량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체 기술을 활용해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든 향균의자를 롯데인재개발원에 제공한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해당 의자를 통해 교육생들이 자원순환에 대한 의미를 되세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의자를 제공했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자체 기술을 활용해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든 향균의자를 롯데인재개발원에 제공한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해당 의자를 통해 교육생들이 자원순환에 대한 의미를 되세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의자를 제공했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롯데케미칼, PCR·PP 소재 의자로 자원순환 가치 알려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든 향균 의자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제공, 캠퍼스 카페테리아에 설치됐다.

이번에 롯데인재개발원에 제공된 의자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의 리사이클 소재 역량과 첨단 소재사업의 향균 소재 및 디자인 역량이 더해진 제품이다.

롯데케미칼은 해당제품에 재사용컵과 가전제품들을 수거해 생산한 PCR·PP 소재가 30% 사용해 일반 플라스틱 의자와 동일한 수준의 물성을 구현해냈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제조를 위해 제품 컬러 사출시 클리닝 과정을 없애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였다.

이와 함께 교육생들의 위생관련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에버모인의 향균기능을 첨가했다. 에버모인은 세균이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외관과 기능의 변함없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한 소재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인재개발원에서 교육생들이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경험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롯데케미칼의 역량이 적용된 의자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다양한 PCR소재 개발부터 '프로젝트 LOOP'를 통한 인식개선까지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원도 시멘트 4사, 지역 탄소중립 위해 힘 모은다

강원도 내 4개 시멘트사(쌍용C&E,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가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협업한다. 지난 3월 11일 4개 강원도와 시멘트사, 강원테크노파크는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멘트 산업은 강원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멘트 산업계와 지방정부, 유관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멘트 산업의 저탄소 산업구조화 및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에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강원도는 지난해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탄소중립 이행체계 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시멘트업계 역시 지난해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출범과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 발표 등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나서고 있다.

이에 강원도와 강원도내 시멘트사는 이번 협약은 강원도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가속화 지원 중장기 협력 사업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관계기관들은 행·재정지원과 기반구축, 연구개발, 기업지원 등 산업 융성 지원,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및 정책제안과 적합성 검토 협력, 연계·협력사업을 통한 실증사업 추진 및 정책과제 공동개발, 정보, 기술, 인적자원 교류를 위한 협의체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원도는 시멘트 산업의 친환경 제조기반 조성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가시화할 것”이라며 “시멘트 산업부문의 단계적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해 지역과 산업계가 주도하는 탄소중립 가속화 실현 모델을 제시하는 등 중장기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3월 7일 ESG에 안전을 추가한 'ESSG 경영 선포식'을 가진 한국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3월 7일 ESG에 안전을 추가한 'ESSG 경영 선포식'을 가진 한국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한국공항공사 ESG에 Safety 더한 'ESSG 경영' 추진

한국공항공사가 ESG에 안전(Safety)를 추가한 ‘ESSG 경영’을 실천할 것을 선언했다. 지난 3월 7일 인천공항공사는 ’ES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행사는 통해 ‘안전한 공항, 함께하는 공항,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안전’을 목표로 ESG에 안전을 더한 ‘ESSG 경영’을 공사의 경영방침으로 선포하고, ESSG 핵심과제를 발표·공유했다.

이날 공사는 ESSG 경영 핵심 과제로 코로나 방역 리스크 관리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 선제적 준비, 무결점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전사적 차원의 안전신경망 구축, 2030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및 2040 RE100 달성, 윤리·준법경영 추진으로 국민 신뢰 제고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모·자회사 직원대표는 ESSG경영 선언문을 낭독하고, 공항 및 산업현장에서의 생명존중과 안전문화 정착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함하고, 친환경 경영 추진 및 탄소중립 정책 이행, 소통을 통한 공정한 가치사슬 구축, 동반성장,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 협력 강화,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윤리경영 추진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ESSG경영을 통한 최상의 안전서비스 제공 등을 다짐했다.

윤형중 사장은 "초유의 코로나 팬데믹 역경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과 우주항공 시대를 선도해야 하는 지금, ESSG경영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선포식 참석자는 물론 모든 임직원, 노동조합과 자회사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ESSG경영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하였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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