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데 이어 지난 15일(한국시간) 홍콩 증권·규제당국에서도 승인을 완료했다. 비트코인은 오는 21일 반감기까지 예정돼 있어 시세가 더욱 증폭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지만, 당장 시세는 그 기대에 못 미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17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약 6만3947달러(한화 약 8860만원)다. 전일(약 6만2955달러·약 8750만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이달 8일 7만2000달러 선을 회복한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성장으로 전 산업 영역을 물론 개개인의 삶 또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이러한 AI 기술이 점차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과도한 데이터 제공으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가 취약해지고 있다는 것이 그 골자인데, 정치계에서는 유명 정치인의 신상을 합성해 잘못된 내용을 전파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한 상황이다.◇ 게리 마커스 교수 "AI로 인한 개인정보 보호 시급"지난 11일(한국시간) 게리 마커스 뉴욕대 명예교수는 미국 정치 주요 일간지 폴리티코에 '커져가는 AI 위협으로부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이슈를 짚어주는 콘텐츠 서비스 '캐디(CAre Digital asset DailY)'를 통해 '2024년 가상자산 핫이슈 10'을 선정했다.18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시작으로 올 4월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등 굵직한 일정이 이어진다.이달에는 미국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를 승인했다. 지
올해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시세조종, 불공정거래 행위 규제, 이용자 예치금 관련 규정 등으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각종 현안 및 과제를 짚어보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5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과제 : 김치코인, 버거코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오는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민병덕 의원이 주최하고 법무법인 YK가 주관한다. 8
SK디앤디(SK D&D)가 5일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SK디앤디가 SK에코플랜트와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4300제곱미터(㎡, 약 1300평) 부지에 설비용량 9메가와트(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592억원이며 이 중 SK디앤디 지분은 480억원(81%) 규모다.약목에코파크는 SK디앤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투자 개발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청년도약계좌 출시일에 발맞춰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청년도약계좌 계산기’를 16일 선보였다.‘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의 자산 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가입자가 5년간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하면 최대 5000만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핀다의 ‘청년도약계좌 계산기’는 사용자의 나이와 개인가구 소득 정보를 바탕으로 청년도약계좌 자격 적합 여부를 간단하고 빠르게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은행별 우대금리를 비교하여 만기 시 총
네이버는 2023년 1분기에 매출액 2조 2804억 원, 조정EBITDA 4881억 원, 영업이익 330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2조2804억 원을 기록했다. 조정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 전분기 수준인 4881억 원을 기록했으며, 조정EBITDA 이익률은 인건비 성장 둔화 및 마케팅비 효율화, 그리고 Poshmark의 EBITDA 흑자 달성 등으로 서치플랫폼의 계절적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였다. 연결
현대자동차가 올해 목표를 코로나19 이후 국내 최대 생산 및 수출로 설정했다. 현대차는 올해 총 185만대 차량을 생산하고, 108만대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지난 9일 울산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회사 현황을 소개하면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대선 1주년을 맞이해 울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에쓰오일의 석유화학복합시설 ‘샤힌프로젝트’ 기공식과 울산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 한 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윤 대통령은 현대차의 자동차 수출 선적 부두와 울산 5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고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본격 시작됐다.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이 용퇴하고,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새로운 사령탑에 오르면서 ‘물갈이’ 시즌이 도래한 것이다. 다만 CEO 인사에 ‘관치’가 작용한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자리에 ‘관료 출신’ 외부 인사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앉게 되면서 관치 입김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다른 금융지주 CEO 인사에서도 관료 출신 인사가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노조는 ‘관치 금융 철폐’, ‘모피아 낙하산 인사 반대’ 입장을 내
NH농협금융지주는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석준 전(前) 국무조정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석준 신임 회장 후보자는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이후 약 한 달간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과 경력, 전문성 및 평판 등을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했다.수차례에 걸친 심도 깊은 논의와 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했으며, 심층 면접 진행 후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이석준 후보자를 최종 후보자
금리 인상으로 지방 부동산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방 신축 아파트 특별공급에서 청약 신청자가 전무한 사례까지 나왔다.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진건설(주)이 시공하고 대선이앤씨(유)가 시행하는 ‘함평 엘리체 시그니처’는 특별공급 신청에서 단 한 건도 접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4형으로 제공하는 특별공급은 △다자녀가구 20세대 △신혼부부 46세대 △생애최초 16세대 △노부모 부양 6세대 △기관추천 23세대 등 111세대 규모다.함평 엘리체 시그니처는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적은 지방에서 프리미엄을 내세워
손병환 농협금융그룹 회장의 임기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료 출신이 하마평에 오르면서 연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병환 회장은 오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농협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1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임추위는 함유근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순호·이종백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위원인 배부열 부사장, 비상임이사위원인 안용승 이사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금융권에서는 당초 손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현재 손 회장의
문재인 정부시절 정은경 당시 질병관리청장은 ‘K방역의 영웅’으로 통했다. 여성으로서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된 그는 당시 코로나19 방역정책 체계와 한계 등을 솔직하고 쉽게 설명해 국민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었다.퇴임 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대한 ‘백신인권행동’으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지만 당시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는 그와 질병관리청을 지원하는 해시태그가 줄을 이었다. 대다수 국민은 그를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코로나 사령관', 이른바 ‘코로나 차르(tsar·옛 러시아 황제)’로 인식했다.그가 그런 평가를 받은
해외 주요 국가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산업과 경제시장도 관련 흐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국경세 시행 등으로 기업 비용 부담이 늘어날 우려가 있으니 우리 정부와 기업이 전력망 저탄소화와 신기술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그린피스가 지난해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과 함께 ‘기후변화 규제가 한국수출에 미치는 영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위와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당시 보고서는 탄소국경세 관련 정책이 논의되는 배경과 향후 국내 기업이 부담해야 할
“지금부터 50년 전, 대한민국은 권위적 군사정권이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연속적으로 밀어붙이며 굴뚝에서 솟구치는 검은 연기에 뿌듯해하던 시절이었다.”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이던 지난 6월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 머리가 희끗한 시민들이 모였다. 60대 이상 회원들로 구성된 ‘60+기후행동’은 ‘파국으로 치닫는 기후위기 앞의 절박한 호소-50년 이후 미래세대의 생존을 염려하면서’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계환경의날 이후 50년을 허비한 우리는 더는 지체할 수 없다. 늦었더라도 행동을 멈출 수 없다. 광
탄소중립연료 ‘e-Fuel’ 관련 기술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대기 중에서 포집한 탄소 자원과 수소를 결합해 만드는 재생합성연료로 연소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만 탄소를 활용해 순환시킨다는 점에서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다. e-Fuel은 내연기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동화 기술과 함께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실현할 기술로 꼽히고 있다. ◇ 내연기관은 퇴출돼도 사라지지 않는다?내연기관은 내부에서 연료를 연소시켜 열(압력)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가진 기관으로, 열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자동차를 비롯한 이동수단의 핵심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현수막 12만 8000장, 벽보와 공보물 등이 약 85억장 이상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수막을 한줄로만 묶어도 서울에서 도쿄까지 이어질 양이다. 청년 환경동아리 등에서 최근 이에 얽힌 환경 영향 문제를 한번 더 지적하고 나섰다.지구를지키는배움터(지지배)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선거 운동 기간의 쓰레기 문제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지지배는 지구시민연합 청년 환경동아리로 약 130명의 활동가가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환경 스터디모임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한다.지지배가 이날 중앙선
내일(5월 10)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문재인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펴왔고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부터 “실효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적극 추진하며, 원자력과 청정에너지 기술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혀왔다. 신·구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꼼꼼하게 짚어본다.◇ 그린뉴딜·2050 탄소중립 선언...지난 정부 환경 정책 리뷰지난 정부가 최근까지 진행해 온 기후위기 관련 정책을 먼저 짚어보자. 문재인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은 그린뉴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탄소 가격 제도가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탄소세를 도입하는 등 가격체계를 재정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새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관련 내용이 빠지면서 탄소세 도입을 포함한 조세 개혁이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탄소국경세 현실화...탄소세 도입 필요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 가격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탄소세 등과 같은 에너지세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대표적인 탄소 가격 제도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사용하거나 제품을 생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이제는 거의 모든 것이 스마트폰으로 통한다. 나를 세상과 이어주는 이 비싼 물건을 구매하는 데에 주저함이 있을 순 없다.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고 쏟아지는 광고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덧 내 손 안에 최신상품이 들려져 있곤 한다. 약정 기간(2~3년)이 있어 그나마 구매욕을 억누를 수 있다.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수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고장이 나고 수명을 다해 교체하기도 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전에 사용하던 구식 ‘휴대폰’을 점차 신식 ‘스마트폰’으로 바꿔 오기도 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