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177개 기관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 인증’
해양수산부, 평가 공정성 강화...조사기관 측정‧분석능력↑

평가는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고 최종 평가결과는 11월경 공지될 예정이다. (사진 그린포스트 DB)/그린포스트코리아
평가는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고 최종 평가결과는 11월경 공지될 예정이다. (사진 그린포스트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 관련 측정‧분석 결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모든 해양환경 측정‧조사기관(이하 조사기관)에 대해 측정‧분석능력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그간 다양한 조사기관별 측정‧분석값 오차를 줄이기 위해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른 ‘정도관리 규정(해양수산부 고시)’에 맞춰 2010년부터 매년 조사기관 측정‧분석능력을 평가해왔고 지난해까지 177개 기관이 이러한 평가에 충족해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 인증’을 받았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그동안 평가를 원하는 기관이 자율적으로 선택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적합할 경우 인증을 해왔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평가 공정성을 강화하고 조사기관 측정‧분석능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는 모든 조사기관을 대상으로 동일한 항목을 평가하는 것으로 평가체계를 개선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는 70개 기관을 대상으로 동일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며 “먼저 표준시료에 대한 분석 결과 정확도를 평가하는 ‘숙련도 평가’가 진행된 뒤, 적합 평가를 받은 기관을 대상으로 경영상태, 실험실 환경, 분석장비 보유 현황 등에 대한 현장 실사 평가가 이뤄지는데, 평가는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고 최종 평가결과는 11월경 공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 평가의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 중 ‘정책자료→법령정보→훈령/예규/고시/공고’ 게시판 ‘2020년 해양환경 정도관리 시행계획’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정구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 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평가항목이나 평가방법 등을 개선해 해양환경 측정‧분석자료 정확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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