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변화‧수산자원 고갈...'한-일 어업협상’ 주목
해양환경 변화‧수산자원 고갈...'한-일 어업협상’ 주목
  • 송철호 기자
  • 승인 2020.03.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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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척 대상자‧어선원에게 폐업지원금, 생활안정자금 등 지원
해수부 “지속가능한 어업 위해 근해어선 줄이는 것”
해양수산부는 올해 근해어선 총 85척 감척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대형선망, 기선권현망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 40척의 자율감척 신청을 받았고, 이에 더해 45척의 근해선박을 직권으로 감척할 계획이다. (사진 Pixabay)/그린포스트코리아
해양수산부는 올해 근해어선 총 85척 감척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대형선망, 기선권현망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 40척의 자율감척 신청을 받았고, 이에 더해 45척의 근해선박을 직권으로 감척할 계획이다. (사진 Pixabay)/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 연근해어업은 해양환경 변화와 수산자원 고갈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6년 91만톤 수준이었던 연근해 어획량은 2018년에 101만톤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시 91만톤으로 하락했다. 

특히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 오징어, 멸치 등의 어획이 저조한 상황이다. 게다가 ‘한-일 어업협상’ 타결 지연으로 일본수역 입어가 4년째 중단돼, 일본수역 조업의존도가 높은 업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한국 어선의 일본수역 조업의존도를 낮추고 오징어 등 수산자원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근해어선 45척을 직권으로 감척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근해어업구조개선법’ 제11조 제2항에 따르면, 해수부 장관은 어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직권으로 감척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다.

해수부는 올해 근해어선 총 85척 감척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대형선망, 기선권현망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 40척의 자율감척 신청을 받았고, 이에 더해 45척의 근해선박을 직권으로 감척할 계획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직권감척 대상은 일본수역 조업의존도가 높은 근해연승 10척과 근해채낚기 4척을 포함하고 있다. 오징어 자원 회복을 위해 대형트롤도 5척을 줄이고 국내 수산자원 회복과 조업경쟁 완화를 위해 근해안강망 5척과 소형선망 7개 선단(21척)을 감척한다.

직권감척 대상은 어선 선령‧규모(톤수, 마력수), 수산관계 법령 위반 사항 등을 기준으로 선정되지만, 업계에서 자체 구조조정 계획이다. 감척대상자 등을 제시할 경우 이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직권감척 대상자로 선정된 선주에게는 어선·어구 매입과 폐업지원금을, 해당 선박 어선원에게는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게 된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직권감척에 불응할 경우에는 면세유 공급량 축소 등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근해어선 직권감척 추진계획’을 공고하고 있고 오는 7월 6일까지 신청을 받아 7~8월경 직권감척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용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직권 감척은 수산자원 회복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업을 영위하고자 추진되는 것”이라며 “어선 감척, 휴어기 지원, 수산자원 조성사업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 수산자원을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높이고 어업인들 경영 안정성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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