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본사(한국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본사(한국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은 복합화력 등 발전설비 정비를 위해 자체개발‧활용 중인 ‘서부발전 고유의 예방정비관리 모델(WP-PM)’을 풍력발전설비에 성공적으로 확대‧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WP-PM은 발전설비 단위 기기의 중요도, 운전횟수 등 환경을 감안해 8가지 등급으로 분류한 후 점검항목과 점검주기를 자동으로 설계하는 등 정비기준을 최적화한 서부발전 고유의 예방정비관리 모델이다.

서부발전은 WP-PM 확대‧개발을 위해 30년간 정비관리 이력 데이터를 누적 관리해온 美 전력연구소와 협업하여 발전설비 고장원인, 이력, 위치 등 정비 관련 주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한 사내 설비전문가로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보유 중인 발전설비에 대한 중요도, 운전환경 등 설비특성을 분류하고 설비관리에 최적화된 정비기준을 표준화했다. 

서부발전은 개발된 표준 예방정비기준, 소프트웨어, 매뉴얼을 2020년 2월 화순풍력설비 예방정비부터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이상용 서부발전 발전기술처장은 “이번에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게 된 풍력발전 WP-PM은 서부발전의 설비 유지관리와 정비기술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부발전이 정비관리 분야 글로벌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인재육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복합화력과 신재생 WP-PM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美 전력연구소(EPRI), 듀크 에너지 등 해외 발전사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PM 플랫폼 개발 기술협업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설비 정비관리 분야 기술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서부발전 예방정비관리 모델(WP-PM)(한국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부발전 예방정비관리 모델(WP-PM)(한국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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