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본사(한국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본사(한국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이 3D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국산 발전 부품의 1차 현장 실증을 태안‧평택발전본부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날 실증 완료한 발전 부품은 지난해 3D프린팅으로 제작된 15종 중 발전소 여건을 고려하여 선별된 부품 10종이다. 이들 부품은 현장에서 3개월의 실증기간 동안 성능저하가 없는 상태에서 연속운전이 가능했다.

서부발전은 기존방식으로 국산화가 어려웠던 외국산 부품과 생산 중단된 발전 부품을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제작하고 현장에서 신뢰성 평가‧성능검증을 시행하는 ‘3D프린팅 발전부품 실증사업’을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해 왔다.

이번 실증사업은 부품의 물리적 성질 분석과 작동환경평가를 통해 최적의 3D프린팅 소재를 선정하여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제작비용이 많이 드는 3D프린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동일 부품을 다수 제작해 비용을 줄이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3D프린팅 기술은 이제 연구실을 벗어나 산업 현장으로 속속 진입하는 시점에 있는 만큼 기술도입과 실증시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국산화를 통한 우리나라 기업 생태계 육성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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