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본사. 한국서부발전은 올해 1분기 발전설비 기자재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한국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본사. 한국서부발전은 올해 1분기 발전설비 기자재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한국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은 27일 제1차 국산화위원회를 통해 올해 1분기 대상 기자재를 선정하고 국산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국산화위원회란 서부발전 전 사업소에서 제안한 국산화 개발 안건을 최종 심의하는 기구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번 대상 선정은 총 191건의 안건별로 외산기자재의 특성을 자세히 분석해 외부 기술 수준을 고려, 국산화 개발방법과 시기를 결정하는 등 전문가의 세밀한 검토를 통해 진행됐다.

올해 1분기 과제로 선정된 안건은 총 184건으로 발전설비 제어시스템처럼 국내 발전기술 향상에 필요한 고난도 기자재부터 소모성 부품류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2018년 6월부터 국산화를 본격 시작했다. 국내 발전산업의 기술자립을 위해 발전산업 최초로 국산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기술개발에 적합한 로드맵을 기반으로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발전소 계획정비기간 중 기업대상 공개 현장설명회와 기술개발 시제품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도를 최초로 시행해 지난해에만 229건의 기자재 국산화를 추진했고 총 199억500만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역시 250건 이상의 기자재 국산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서부발전은 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기술력이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도 중소기업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기술력이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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