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중앙제어실에서 스마트 모바일 영상 관제 시스템을 이용, 현장 벨브점검 상황을 관제하는 모습(한국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중앙제어실에서 스마트 모바일 영상 관제 시스템을 이용, 현장 벨브점검 상황을 관제하는 모습(한국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은 ‘스마트 모바일 영상 관제 시스템’의 전사 구축과 순회교육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현장 영상을 본사 재난종합상황실과 중앙제어실에 전송함으로써 체계적 초동대응과 2차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사업소 내 다른 모바일기기와도 영상을 공유함으로써 대응력을 높인다. 특히 중앙제어실에서는 최대 16대의 영상을 동시에 수신, 관제함으로써 현장 상황을 다각적으로 파악해 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순회교육에서는 영상 관제 시스템 사용법과 현장 개선의견을 반영한 OTP접속방식 개선사항 등 스마트 모바일을 활용한 시스템의 주요 기능에 관해 설명했다. 현장 근무자들은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과 건의사항을 질의, 해소함으로써 시스템 활용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 모바일 영상 관제 시스템은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시행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ICT기술을 활용한 회사 대표 과제로 선정돼 우수한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화순풍력 6호기 메인 베어링 교체공사 시행 중에 대형 블레이드 분리 현장을 본사상황실로 실시간 중계해 입체적인 상황통제능력을 선보였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영상 관제 시스템 등 모바일 기반기술은 기타 4차 산업 기술과 함께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며 “본사의 관련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안전역량 제고를 위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중장기 4차산업 기술혁신 로드맵’에 따라 기술경쟁 우위 선점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번에 개발·도입 완료한 영상 관제 시스템 외에도 QR코드와 GENi 설비정보를 연계한 발전현장 설비정보시스템 개발을 상반기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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