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석포제련소에서 카드뮴 유출이 확인됐던 낙동강 수질이 하천수질기준 이내로 개선·관리되고 있는 반면 퇴적물에서는 농도가 전반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오랜기간 오염물이 퇴적된 결과라고 밝혔고 석포제련소 측은 조사 방법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지난 5월 5일 환경부가 발표한 ‘낙동강 상류 수질·퇴적물 측정 결과’에 따르면 수질의 경우 정부와 석포제련소 측의 환경 관리 노력으로 2019년 후반부터 하천수질기준 이내를 기록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퇴적물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낙동강과 금강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다량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최대 검출량은 미국 레저활동(물놀이) 금지 기준치보다 245배 높은 수준이다. 환경운동연합 등은 "녹조에서 나오는 박테리아가 독성물질을 발생시켰고 녹조현상을 줄이기 위해 보 처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지난 24일 환경운동연합, 뉴스타파, MBC PD수첩 등이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낙동강·금강 독성 마이크로시스틴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등 3대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4단계 오염총량관리를 확정했다. 환경부는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을 위해 금호강·남강 수계 총유기탄소량(TOC) 총량제 시범도입으로 난분해성 유기물질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수계 13개 시도에서 수립한 제4단계(2021~2030) ‘오염총량관리기본계획(이하 총량기본계획)’을 승인하고 30일 각 지자체에 총량기본계획을 통보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낙동강 유역 먹는 물 안전관리의 초석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사업 비용 및 적용 기술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올해 안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진애 인제대 교수, 이하 위원회)는 6월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부제 안전한 먹는 물을 위한 수질개선과 취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낙동강 하굿둑을 2차 개방한다. 이번 낙동강 하굿둑 개방은 오는 22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2차 개방기간 중에는 겨울 철새 고니류의 주요 먹이원인 사초과 한해살이풀인 새섬매자기의 군락 복원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와 함께 낙동강 하구에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4월 26일부터 약 1개월 동안 실시한 ‘낙동강 하굿둑 1차 개방운영 결과&rsq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금강, 영산강 등 11개 보 개방 관측 결과를 공개했다. 장기간 큰 폭으로 개방 중인 금강·영산강 보에서 유해남조류·저층빈산소·퇴적물 및 생태계 건강성 등의 물환경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울, 습지 등 생물 서식처가 다양화되고, 흰수마자·황새·흑두루미 등 멸종위기종이 도래하는 효과도 얻었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에서 개방한 11개 보(洑)에 대해 2017년 6월부터 2020년 하반기까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조합이 4일 봉화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화군은 석포제련소의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지하수 오염 방지 및 정화 시설 설치를 위한 하천점용허가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주장했다.강철희 영풍 석포제련소 노조위원장은 “낙동강 오염을 근원적으로 해결해 상류와 하류의 수질을 같이 하고자 진행하는 차집시설 인허가는 봉화군청이 공익성과 시급성을 염두에 두고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석포제련소 노조 측은 &ld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430억원을 투입해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설비투자에 나선다.영풍 석포제련소는 공장 내부의 오염된 지하수가 낙동강 수계로 침출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지하수차집시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제련소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공장과 하천 사이에 지하 수십 미터 아래 암반층까지 땅을 판 뒤 차수벽과 차집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공장 내 지하 차수막과 오염방지공으로 막지 못한 오염 지하수를 차단하는 ‘최후 저지선’의 역할을 하게 된다.이를 위해 올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약 1개월간 낙동강 하굿둑을 장기 개방하는 시험 결과, 고등어, 전갱이 등 바닷물고기가 하굿둑 상류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하굿둑 개방으로 지하수 염분 농도에는 변화가 없어 생태계 복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3일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올해 6월 4일부터 약 1개월간 실시한 ‘낙동강 하굿둑 운영 3차 실증실험’ 결과를 공개했다.지난해 6월과 9월 실시한 두 차례 실험이 단기간 개방 영향을 확인하는 목적이었다면 이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부는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및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1일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수도사업자의 정수장 운영비용의 일정 부분을 기금으로 지원해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수돗물 안전관리의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개정안을 통해 운영비를 지원받는 정수장은 한강 27개, 낙동강 12개로 각각, 17억원과 29억원의 추가 지원 받는다.우
[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자원공사)와 시민사회단체, 관계기관이 낙동강 하류의 녹조 및 수질사고 대응에 머리를 맞댄다.수자원공사는 7월 1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시민사회단체, 학계,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 등 정부 및 관계기관과 ‘낙동강 하류 안전한 상수원 확보 대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낙동강 수계는 하천 중‧상류에 대구, 구미 등 대도시와 산업단지가 있어 미량 유해물질 유입과 여름철 녹조 문제 등 수질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매년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특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토교통부가(이하 국토부)는 2025년까지 전국 국가하천의 모든 수문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종래 민간 수문관리인이 경험적으로 조작해온 국가하천 내 수문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자 CCTV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종합상황실에서 수문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관련 설비를 구축‧운영한다.국토부에 따르면 각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외부위원 위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한 결과 우선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7년간 4대강 보가 건설된 구간의 하절기(6~9월) 녹조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보 개방 폭이 컸던 금강·영산강에서 녹조 발생이 크게 감소한 반면, 보 개방이 제한된 낙동강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올해 하절기 보 개방 폭이 컸던 금강과 영산강에서는 평균 녹조 발생(유해남조류수)이 예년(보 개방 이전, 2013~2017년) 평균과 비교할 때 금강은 약 95%, 영산강은 약 97% 감소해 보가 건설된 2013년 이후 7년 중 최저치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부산 대저대교 예정부지에서 발견된 대규모 ‘가시연’과 ‘순채’ 군락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논란이 가중된 상황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44개 의혹 중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거짓·부실이 아니라는 의견을 비친 가운데, 지역 환경단체가 진실을 밝힐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 거짓·부실검토 전문위원회’(이하 거짓부실위) 마저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13일 거짓부실위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해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홍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환경부는 ‘미탁’에 대한 감시(모니터링)와 즉각적인 비상조치 실시를 위해 환경부 본부를 비롯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 태풍으로 인한 피해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먼저 댐의 홍수조절과 함께 전국하천 60개 주요 지점에 대해 하천의 수위관측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수자원공사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이자 생물종 다양성이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진 낙동강 하구에서 ‘생태·문화체험 시범 투어’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낙동강 하구만의 특화된 테마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낙동강 하구 하천·샛강 등 카누·뱃길 체험 △을숙도 등 생태자원 에코 트레킹 △아미산 전망대를 방문한 하구 지형 탐방 △부산현대미술관·홍티예술촌 등 지역 예술문화와 결합한 생태예술체험 등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낙동강 하구의 기수(바닷물과 민물이 섞임) 생태계 복원을 위한 ‘낙동강 하굿둑 운영 2차 실증실험’을 17일 오전 9시 5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지난 6월 6일에 실시한 1차 실험은 하굿둑 건설 이후 32년 만에 최초로 바닷물(해수)을 흐르게 해 소금성분(염분)의 침투거리와 주변 영향을 확인한 바 있다. 1차 실험에서는 하굿둑 좌안 주수문 1기(8번 수문)를 38분간 개방했고 당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낙동강 물문제 해소를 위한 하류지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부산‧경남 등 낙동강 하류 지역의 물문제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공정하고 중립적인 연구 수행 △연구 추진과정에 지자체 참여 보장 △연구결과 최대한 존중 등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낙동강 하류 2개 지자체는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낙동강 통합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20~21일 양일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4대강 수계 환경기초조사사업 공동 성과발표회 및 녹조 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20일 개최되는 성과발표회는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를 비롯해 한강, 금강, 영산강수계관리위원회가 환경기초조사사업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 주최했으며, 발표회에는 지자체, 물 관리 유관기관, 지역대학, 시민단체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성과발표회에는 지난해 추진한 환경기초조사사업 중 4대강 수계별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환경청)은 13일 오후 청사에서 제21차 수질관리협의회를 개최해 최근 녹조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에는 낙동강수계 5개 시·도, 낙동강물환경연구소, 낙동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12개 기관의 수질·수량관리 담당자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현재 낙동강은 높은 기온과 일사량 증가에 따라 녹조발생에 적합한 수환경이 형성된 상태로 지난 10일 창녕함안보 지점에서 채수한 시료에서 남조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