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논쟁이 임기 내내 정치권에서 계속되었다. 문 대통령의 최근 “향후 60여 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서 활용해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탈원전 정책을 뒤집은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 이어 다음 정부에서도 원전 설비는 증가하게 되는 가운데 2084년에 모든 원전이 폐기되는 것을 ‘탈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이번 대선에서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을 내걸었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서의 탈원전 공방은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될 것으
서울시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기존에 수립된 지역에너지계획 대비 태양광 보급목표는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향후 태양광 보급정책을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등 신기술, 고효율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지만 기존 계획 대비 대폭 줄어든 목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발표하는 서울시 신재생에너지 통계와 서울시가 자체 집계한 신재생에너지 통계가 2배 이상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우리나라는 에너지다소비 업종 중심으로 에너지소비가 증가하면서 산업부문의 최종에너지 소비 비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과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경제구조를 서비스업 중심으로 전환하거나 제조업을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면서 에너지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주요 선진국의 사례처럼 인센티브 기반의 직접적인 에너지효율 목표 관리를 시행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 에너지다소비 업종 중심 에너지소비 증가정부가 2019년 8월에 발표한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에 따르면, ‘에
청년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어른들을 향해 “당신은 늙어 죽지만 우리는 기후변화로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지금의 10대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이 책은 인류가 탄소를 태워 진화해왔지만 이제 전 세계는 탄소중립을 위해 커다란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화석에너지로 산업 발전을 이룩한 인류가 앞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 세계 전기의 60% 이상을 화석연류로 만드는 현실에서 우리에게 어떤 대안이 있는지 설명한다. 십 대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그림과 그래픽으로 쉽게 설명해 눈에
국내 에너지 소비와 공급량은 지난 30년 동안 3배가량 증가했다. 그런데 앞으로는 에너지 소비를 정말 줄일 수 있을까? 정부는 2040년 최종에너지 목표수요가 2017년 대비 약 2.4%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른 2050년 에너지 수요도 2018년 대비 5%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됐다.부문별로는 건물과 수송 분야에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에너지원별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탄과 석유, 도시가스 소비는 대폭 감소하고,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수소의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
한국 재생에너지 통계가 국제적인 기준으로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생산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요 국가들의 재생에너지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향후 한국의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잠재량에 도달하게 되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신재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 통계 개선 중우리나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은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화시켜 이용하는 신에너지와 햇빛, 물, 지열, 강수,
인류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할수록 돈이 많이 들어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탄소배출 줄이려고 에너지전환을 시도하거나 새로운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면서 관련 재료 가격이 급등하는 등 수요와 공급 구조가 ‘친환경’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자벨 슈나벨 ECB 시장조작 담당 이사는 미국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책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이 장기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각국의 탈탄소 정책이 ‘인플레이션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과 지적들을 어떻게 바라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기후위기 대응이 분야별 과제 중 하나가 아니라, 국가 제1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해 12월 중 '기후대통령'을 자처하고 나선만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한 거버넌스를 추진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심상정 후보는 "탄소중립은 신산업에 투자만으로 도달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여서 시민참여는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이라며 "전기 사용을 줄이고 온실 가스를 줄이는 일에 모든 시민이 동참하도록, 임기 내내 소통하고 설득, 토론해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체를 형성해 시민의 참여와 지지를 바탕으
한국의 1차 에너지 공급량은 세계 9위, 최종에너지 소비는 10위, 전기 소비는 7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에너지 소비 상위 10개국의 1인당 소비량을 비교하면, 한국은 1인당 1차 에너지 공급량과 전력 소비에서는 3위, 1인당 최종에너지 소비 부문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의 GDP당 에너지 공급량이 GDP 상위 국가 중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에너지효율을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최종에너지 소비, 세계 9위우리나라 에너지 소비와 공급량은 지난 30년 동안 3배가량 증가했다. 전체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차기 정부의 조직 개편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차기 정부가 정부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제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주요 대선 후보들도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시민사회와 전문가 그룹에서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탄소중립 화두...정부 조직 개편 진행 중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면서 문재인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수립
국내 에너지 소비와 공급량이 지난 30년 동안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에너지에서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81.3%, 수입 의존도는 92.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문의 최종에너지 소비 비율이 62%로 가장 컸고,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에너지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87.2%로 나타났다. 향후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에 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소비, 탄소중립 달성에 직접적인 영향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 생산이 줄고 이동량이
국내 에너지기업들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하면서 주민참여형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석탄발전에서 LNG발전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2019년부터 3년 연속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남동발전은 150㎿급 규모의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준공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민 참여 탄소중립 공모전을 시행한다.◇ 한국동서발전, 3년 연속 탄소경영 특별상 수상한국동서발전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2019년부터 3년 연속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차기 정부를 향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쏟아진다. 탄소세 도입을 포함한 조세 개혁, 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온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의 기후정책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현 정부, 탄소중립 구체적인 이행계획 미비정부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마련하여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과 재생에너지 비율 30% 달성 목표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산업 부문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는 직접 배출량만 산정하기 때문에 간접 배출량까지 고려한 업종별 통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목표관리제와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종과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 정유의 순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종은 무엇일까? 답하기 쉬운 질문일 것으로 생각되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국내 에너지기업들은 해상풍력을 공동개발하고, 연료전지 발전 기술을 향상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해상풍력 전문 기업인 오스테드와 800M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연료전지 설비 기술을 개선해 발전 이용률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한국동서발전은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하면서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국남부발전, 오스테드와 800M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다양한 방식으로 ESG를 실천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2050 탄소중립의 성공적 이행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EWP 탄소중립위원회를 발족했다. 해당 위원회를 통해 ’2050 한국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한 한국동서발전은 탈탄소 에너지전환 사업운영,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 선도, 미래에너지 신사업 역량 확보를 3대 추진전략으로 10대 핵심과제를 실행한다는 계획이다.동서발전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해 보는 가상공간 &rsquo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탄소중립 이행 원년이 밝았다.환경부는 “2022년은 탄소중립의 이행 원년으로 삼아 이행체계와 제도를 마련하고 산업과 공공, 지자체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국민 생활 실천을 확산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환경부는 특히 탄소중립은 산업, 공공,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국민의 참여로 완성될 수 있는 만큼, 국민 개개인의 생활 속 실천을 이끌기 위한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고 강조했다.환경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국민에게 제안하는 제도가 바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이제는 탄소중립을 구체적으로 실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우리나라도 탄소중립 선언과 시나리오 확정, 기본법 제정 등 탄소중립 실행을 위한 틀을 만들어 왔다. 올해부터는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 과제들을 실행해나가야 한다.하지만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의미와 내용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소중립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어떤 목표가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Q&A로 정리했다. 앞으로 10차례에 걸쳐 알아본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2018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이 확인되면서 한국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고 있는 다른 주요 국가들처럼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환경연구원은 "2021년 경제성장률이 4%일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구 결과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면서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이 왔다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2019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보다 3.5% 감소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해가 바뀌었다. 아침마다 늘 똑같이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오늘 뜨는 해가 뭔가 다르게 느껴지는 게 기자만의 감정은 아닐테다.소의 해가 가고 호랑이 해가 왔다. 올해는 대한민국 대통령도 바뀐다. 하지만 그래도 달라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2022년에도 지구는 과거보다 더워지고 날씨가 널뛰며 플라스틱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일 전망이다. ‘친환경’과 ‘지속가능경영’을 말하던 기업들이 이제는 ‘ESG’를 내세우지만 인류의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