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3년 연속 탄소경영 특별상 수상
한국남동발전, 국내 최대 규모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 준공
한국서부발전, 국민 참여 탄소중립 공모전 시행

한국동서발전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2019년부터 3년 연속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7일(목) 밝혔다.(한국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동서발전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2019년부터 3년 연속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7일(목) 밝혔다.(한국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에너지기업들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하면서 주민참여형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석탄발전에서 LNG발전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2019년부터 3년 연속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남동발전은 150㎿급 규모의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준공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민 참여 탄소중립 공모전을 시행한다.

◇ 한국동서발전, 3년 연속 탄소경영 특별상 수상

한국동서발전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2019년부터 3년 연속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7일(목) 밝혔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기후변화·물·산림자원 등 환경과 관련해 전 세계 주요 기업의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기업의 환경경영을 평가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다. 

동서발전은 비상장기업으로 CDP 정보공개 대상은 아니지만,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2012년부터 10년째 CDP 기후변화 부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물 경영 분야에도 참여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석탄발전에서 LNG발전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며 △미이용 바이오매스연료(버섯배지) 사용 확대 △시민태양광발전소, 산업단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영농형,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 차세대 기술개발로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서 왔다.

또 미래에너지 신사업으로 △ESS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 사업 △스마트 에너지시티 사업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높고 경제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솔루션을 확대해왔다.

ESS MSP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이용해 에너지다소비 기업의 전기요금 절감을 돕는 솔루션으로,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밤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요금이 비싸지는 낮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김태규 동서발전 탄소중립실장은 “에너지전환과 재생에너지사업 선도, 미래신사업 역량확보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남동발전, 국내 최대 규모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 준공

한국남동발전이 최대 주주로 참여한 신안태양광 발전사업이 산업자원통상부의 첫 번째 녹색혁신 금융사업으로 성공적인 결실을 거뒀다. 한국남동발전은 26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K-그린뉴딜 녹색혁신 금융 선도사업’의 첫 번째 지원 사업인 신안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그린뉴딜 녹색혁신 금융 선도사업은 지난 2020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초 도입한 금융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주변 지역민들에게 주민참여자금을 저리로 융자하는 제도이다. 

신안태양광 발전사업은 신안 지도읍 내에 있는 폐염전 부지를 활용한 150㎿급 규모의 주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으로, 이날 준공식을 통해 전체 발전단지가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신안태양광 발전사업은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채권 방식으로 사업에 투자하여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사업모델이다. 지도읍 주민 약 4000여명이 참여했으며, 128억원을 투자해 연간 약 27억원의 수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민 이익공유 신재생 발전사업이다.

주민참여 이익공유는 향후 발생하는 이익금을 지역주민인 조합원들에게 매분기 지급하며, 이미 상업 발전이 일부 시작된 지역에서는 지난해 4분기 대상 주민들에게 1인당 약 11만원~25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전남 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탑선이 보유한 세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모듈을 적용, 우수한 일사량과 함께 연간 209.7G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가정(350kWh/월 기준) 약 4만9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신안태양광의 성공적인 사례를 발판 삼아 신안군에 추진 중인 1.3G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추진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민참여 이익공유제를 도입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서부발전, 국민참여 탄소중립 공모전 시행

한국서부발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WP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분야는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탄소중립 실천 홍보 콘텐츠 2개 분야로, 탄소중립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자는 오는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 달간 서부발전 홈페이지에 게시된 제안서 양식을 사용해 지정된 온라인 게시판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1, 2차 심사를 거친 후 4월 22일 ‘지구의 날’ 주간에 발표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대상 1명(200만원), 우수상 1명(100만원), 장려상 2명(각 50만원)을 선정해 비대면으로 시상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의 참신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제안과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mkwon@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