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정부를 비난하고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로 보게 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사과했다. 한국콜마는 9일 입장문을 내고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월례조회에서 유튜브 채널 ‘리섭TV’의 영상을 재생했다.해당 유튜버는 영상에서 “아베가
인천시 서구 거월로 61(백석동)에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에서 발생되는 대부분의 폐기물을 매립하는 수도권매립지가 있다. 폐기물 매립량이 2007년 508만톤을 정점으로 찍은 후 2012년에 320만톤으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 2018년에 374만톤이 매립됐다.문제는 이 쓰레기 매립장이 2025년 12월이면 문을 닫게 되어 새로운 대체매립지를 확보해야 하는 점이다.2026년 1월부터 쓰레기 매립이 개시되려면 신규 매립 후보지의 선정, 주민공론화 절차 이행, 환경영향평가 및 환경오염 절감 계획의 수립, 매립시설 설계 및 시공 등 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유니클로가 한국의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임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유니클로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 그룹의 결산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오카자키 타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의 발언이 알려지며 국내에서 거센 비판 여론이 일어난 지 닷새 만에 사과한 것이다. 오카자키 타케시 최고채무책임자는 지난 11일 패스트리테일링이 도쿄에서 개최한 지난해 실적 결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페이스북의 자체 가상화폐 ‘리브라(libra)’가 지난 15일부터 연일 미국 행정부와 의회, 금융권의 집중 견제를 맞아 출시도 전에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페이스북은 내년 상반기에 가상화폐 ‘리브라’를 출시해 페이스북 메신저와 와츠앱 등 플랫폼에서 공급할 계획이었다. 전세계 30억명의 이용자들이 환전과 수수료 없이 거래, 송금 등 금융 서비스를 누리는 구상이다.그러나 리브라에 대한 미국 제도권의 시선은 곱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2020년 적용될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다.역대 세 번째로 낮은 인상률로,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이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590원으로 의결했다.올해 최저임금(8350원)보다 240원(2.9%) 오른 금액으로 사용자안(8590원)과 근로자안(8880원)이 표결에 부쳐져 사용자안 15표, 근로자안 11표, 기권 1표로 사용자안이 채택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전국우정노동조합이 9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 사상 초유의 '우편대란'은 없게 됐다.우정노조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철회를 선언했다.이에앞서 우정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들이 많은 업무 부담을 느끼는 10kg 초과 고중량 소포 영업 목표와 실적 평가를 폐지하는 한편 고중량 소포의 요금 인상 방안도 이달 중 마련하기로 합의했다.또한 농어촌지역 집배원의 주 5일 근무체계 구축을 위해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운영하되 ▲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허가 최종 취소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신약처)는 3일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취소일자는 오는 9일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5월 28일 인보사케이주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인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경상북도의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청문을 요청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에 따른 의견제출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경북도를 방문해 ‘고로 정비 중 폭발을 방지하려면 블리더 개방이 필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경북도는 지난달 말 포항제철소가 고로 정비 중 정상적인 상황에서 블리더를 개방한 사실을 확인해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린다고 포스코 측에 사전통지한 바 있다.한국철강협회는 이번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미세먼지 문제가 우리 사회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기업들이 대기오염 발암물질 자가측정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정의당과 환경단체의 주장에 환경부와 SK인천석유화학이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며 맞대응해 논란이 일파만파다. 녹색연합은 25일 ‘발암성 대기오염물질 미측정’ 관련 추가 설명과 입장문을 내고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PRTR)에 대한 환경부 관계자의 설명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과 녹색연합은 지난 23일 ‘대기오염 발암물질, 측정조차 하지 않는 기업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본 수산물(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 현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의 최종 판결에서 한국 정부가 1심을 뒤엎고 승소했다. WTO가 예상을 뒤집고 한국 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후쿠시마 및 인근 지역의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가 유지될 예정이지만 더 큰 숙제가 남았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부지에 보관 중인 110만톤 방사능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를 고려 중이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2일 일본 정부에 방사능 오염수 태평양 방류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지난달 2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경영권 박탈은 일대의 ‘사건’이었다. 조 회장이 스튜어드십 코드로 직을 잃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일찍이 거론된 바지만, 막상 현실화하자 국민연금의 영향력을 두고 갖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 총수를 주주의 손으로 끌어내린 사례는 ‘재벌개혁’ 일환으로서 유의미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그러면서 다른 재벌기업에도 적용하려면 관련 법 개정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물론 일각에선 &ls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노사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문제 협의에 또 실패해 내달 초까지 논의를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이 비준을 요구하며 제시한 마감일이 임박해 오는데 갈등만 키워 우려를 낳고 있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28일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를 열고 ILO핵심협약 비준 여부를 논의했다. 하지만 협약 비준에 필요한 노동관계법 개정의 방향을 두고 노사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이견이 발생한 구체적 지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노동계는 크게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감압설비인 격납건물여과배기계통(CFVS)을 놓고 여러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는 지난 20일 '한수원, 원전 설비업체 선정에 왜 '무리수' 뒀나'라는 기사에서 CFVS 공급자로 무자격 업체가 선정됐다는 의혹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이 업체를 밀어주려고 납품실적을 무리하게 짜 맞춘 게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한수원은 곧바로 반박했다. 한수원은 CFVS 공급자인 BHI가 공인기관 성능시험에 합격한 만큼 자격을 갖췄다면서 업체 선정이 정당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현대·기아차가 촉발한 카드수수료 갈등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다른 자동차업체를 비롯한 여러 대형 가맹점이 “우리도 현대·기아차처럼 수수료율을 낮춰달라”고 요구해 카드업계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변죽만 울리고 있어 비판이 제기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롯데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여러 가맹점과 카드 수수료율 협상을 벌이거나 앞두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은 탓에 카드사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한진칼이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주주제안을 ‘조건부’ 안건으로 상정키로 하자 KCGI가 “비정상적인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KCGI는 15일 “한진칼의 경영진은 2대 주주의 건전한 주주제안마저 봉쇄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KCGI는 한진칼의 2대 주주다.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지분 12.01%를 보유했다. 앞서 KCGI는 한진칼에 △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7일 청와대에서 열리기로 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청년·여성·비정규직 근로자위원들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에 반대하며 불참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과 한국노총 등은 노동계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노동계가 워낙 완강한 입장이어서 향후 어떤 상황이 펼쳐질 지 관심이 모인다.이날 예정됐던 경사노위 제2차 본위원회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앞서 노사정은 지난달 19일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6개월 연장 등에 합의했다. 따라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노동자 사망사고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충남 당진경찰서는 20일 오후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컨베이어벨트 정비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직원 50대 이모씨가 숨진 사고를 놓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경찰은 사고 직후 이씨와 함께 정비작업을 벌이던 동료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이모씨는 20일 오후 5시42분경 현대제철 원료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씨는 외주용역업체 소속 노동자로 동료 3명과 함께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남양유업이 국민연금의 배당 확대 요구를 거부했다.남양유업은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저배당 정책은 사내유보금을 늘려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선택”이라며 “배당을 확대하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더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배당 기조를 통한 회사 이익의 사외유출을 최소화한 덕분에 IMF 외환위기부터 무차입 경영이 가능했다”면서 “그럼으로써 재무구조 건전성이 높아졌고 기업의 가치는 더욱 더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dqu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홍 전 대표는 11일 입장문을 발표해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유감이다.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면서 2·27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그는 이번 전당대회에 대해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하여 우리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8일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벌어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망발에 분노와 유감을 표명하며 망발을 한 의원들을 출당 조치하라고 한국당에 요구했다.그는 11일 입장문을 발표해 “5·18 진상규명 공청회가 아니라 5·18 모독회였다. 발표자의 천인공노할 망언뿐만 아니라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한 발언이라고 믿기 어려운 망언들이 있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