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일부 여성단체들이 대표적 여성 차별제도로 꼽아왔던 '호주제'의 기원 등을 새롭게 조망하는 학술 보고서가 발간돼 이목을 끌고 있다.호주제는 호주(한 집안의 가장)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들의 출생·혼인·사망 등의 신분변동을 기록하는 제도이다. 현재는 여성차별과 시대적 흐름을 못 따라간다는 비판 속에 지난 2005년부터 폐지된 제도다.하지만 1896년 '호주'라는 용어가 처음 나온 당시에는 남성 우선적인 모습이 아니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이정선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는 1896년에 제정된 '호구조사규칙(戶口
주말을 맞아 책을 한 권 사 볼까 싶어,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들에 관심을 갖고 있나 궁금해서 한 포털사이트의 ‘책 베스트셀러 일간검색어’를 찾아봤다. 4위에 놓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눈에 번쩍 뜨인다.반갑다. 이유를 생각하기에 앞서 반가움이 마음을 가득 채운다. 왜 이토록 반갑지? 1917년, 일제강점기의 암흑터널 속에서 태어나 해방을 목전에 두고 작고한, 스물여덟 해를 다 못 채우고 유명을 달리한 청년시인의 오래된 시집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닿았다’는 사실이 주는 작은 감동의 일렁임이다.정작 윤동주 자신은
[환경TV뉴스]김대운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3월1일 성남시청 온누리 홀에서 개최된 성남문화원(원장,김대진) 주관 성남 3.1만세운동 및 기념식에 참석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항거한 선열들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권종 시의회의장 및 지역 출신 경기도의원, 성남시의회 의원, 지역 국회의원예비후보자, 시민 단체 및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으로 나라를 되찾았다면 그분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억울한 한(恨)을 풀어드려야 하것만 나라는 억울한 한을 풀어주기는커녕, 이젠 그만
평화의 소녀상은 1992년 수요시위가 시작되고 20년 뒤인 2011년 11월 14일 일본군 성노예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째에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초기에 묘비나 비석과 같은 형태를 구상했으나, 당시 김영종 종로구청장 은 비석 대신 소녀의 모습을 한 예술작품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지금의 소녀상이 비석대신 서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소녀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특이하게도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처녀들 대부분의 머리모양인 댕기머리가 아니다. 소녀상을 조각한 작가에 따르면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평화의 소녀상' 이미지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89)의 자필 메시지가 걸렸다.시는 평화의 소녀상과 역사의 산 증인인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의 메시지로 일제강점기 고난의 자화상을 표현하고, 그 시대 아픔을 현 세대와 공유·공감하고자 기획했다고 29일 밝혔다. 길 할머니가 직접 쓴 글귀는 '나를 잊으셨나요?'이다. 친필 문구는 가로 19m 세로 8.5m 대형 글판에 평화의 소녀상 이미지와 함께 다음 달 20일까지 게시된다. 앞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직원들은 지난 23일 충정로
서울시가 3.1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일본군에게 끌려간 20만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을 남산 서울애니센터에서 특별상영회를 진행한다.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는 배급사인 ㈜와우픽쳐스와 협의해 시민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15일 특별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하고, SNS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영화 '귀향'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
봄 윤동주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삼동을 참어온 나는풀포기처럼 피어난다즐거운 종달새야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푸르른 하늘은아른아른 높기도 한데한국관광공사가 '3월 봄소식'을 전해주는 꽃길을 주제로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했다.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탈(www.koreatrails.or.kr)에 등록된 정보(전국 600여개 길, 1,600여개 코스)를 기반으로 매월 이달의 추천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하고 있다.지역특성과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를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뱃길을 안내해 주는 한줄기 불빛! 거친 바다, 긴 항해의 여정 속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등대는 항해자에게 안도감, 반가움을 주는 안식처의 영원한 불빛입니다."해양수산부가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을 선정하며 발간한 책자의 첫 문장이다.이처럼 등대는 어선 등 바닷배들의 안전을 위해 불을 밝히는 것이 본래 기능이다.하지만 새하얀 등대와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은 관광객의 이목을 끌어들여 요즘 해안가 필수 관광지가 되고 있다.해수부가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 16경 중 TOP 3를 소개한다.영도 등대영도
2015년 하반기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 결과 공개= 국내 4대 정유사 환경품질등급 평가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인 별 5개 획득야생동물의 힘겨운 겨울나기…먹이주기 행사= 민관 합동으로 경기도 양주시 효촌저수지에 물고기 3.5톤, 옥수수 8톤 등 야생조류 먹이 공급환경부 '아임 유어 파더' 영상광고, 서울영상광고제 3관왕 차지= 서울영상광고제서 그랑프리(자원순환 종합편), 금상(캔편), 은상(우유팩편) 등 3개 부문 수상2015년 12월 전월세 거래동향 발표= 15년 12월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거래정보(지역별, 주택유형별, 규
[환경TV뉴스]김대운 기자 =성남시 분당구는 별관 옥상 텃밭에서 구 공무원들이 직접 키운 유기농 배추로 김장 김치를 담가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일제 강제 노역 동포에 전달했다. 25일 분당구청 관계자에 따르면봉사단체인 원봉공회(회장 양미라) 회원 35명과 11월 22일 정자동 교당에서 모두 600㎏ 분량 240포기(60박스)의 ‘이웃사랑 김장 김치’를 담가 그중 일부인 60포기(150㎏)는 일본 오사카행 국제 항공 화물칸에 실어 일제강점기 때 강제징용 돼 일본에 끌려간 재일교포 1세대 20명에게 보냈다는 것.오사카 원불교 사회복지재
[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최근 일본소설이 국내에서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보기 드문 한국의 장편소설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아직도 아픔의 흔적이 남아있는 일제시대, 한국전쟁 와중에서도 국가나 이념보다는 가족과 인간관계의 참의미를 반추할 수 있게 하는 감동이 있는 소설인 태양의 그늘이 그 주인공이다. 신작 장편 '태양의 그늘'은 일제강점기 말을 시작으로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우리 민족이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정치적·사회적 아픔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생존과 사랑을 위해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가족의 일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환경전문방송 '환경TV'가 선보이는 고품격 다큐멘터리 중 열일곱번째 다큐인 '한강의 기적, 본류를 찾아서'가 16일 방송된다.우리나라는 20세기에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됐지만 이를 딛고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뤘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사의 이면에는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에 파견됐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있었다.본 다큐멘터리에서는 간호사 인력수출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한 한독 두 젊은이의 우정과 독일병원에 취업하러 나선 파독간호사들의 열정과 노고 등을 다룬다.한편 환경TV 명품 다큐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경기지역에서 집창촌이 몰려있는 수원역 앞의 성매매 단속건수는 연평균 8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진선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 8월까지 수원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 단속 건수는 모두 37건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이 지역은 수원시 추산으로 성매매 업소만 100여 곳이 몰려있으며, 여성 성매매 종사자 수만 200여 명에 이른다. 수원역 북동쪽으로 2만 제곱미터에 걸쳐있는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유곽에서부터 이어져온 지역이
[편집자 주] '새차'를 처음 사면 자동차를 '길들인다'며 고속도로 같은데 나가 자동차를 '부아앙' 한번 '세게' 밟는 운전자들이 많다. 새차일 때 속도를 한번 내놔야 자동차가 지닌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과연 맞을까?'자원 순환의 날' 기획 두번째 기사는 '자동차 오래 타는 법' 이다. 자원 순환의 개념엔 '보존'과 '지속가능성'이 핵심이다. 이런 관점에서 '자동차 오래타기'가 자원 순환 실천 자체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어떻게 하면 '내차'를 오래, 새 것처럼 탈 수 있는지 이름도 가물가물하게 낯
[환경TV뉴스] 일본 나가사키=신준섭 기자/ 지난 9일, 영상 35도를 오르내리며 뙤약볕이 내리쬐고 있는 일본 나가사키 '평화공원'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다. 대부분 일본인들이지만 곳곳에 서양인들도 눈에 뗬다. 70년전 이날 오전 11시2분 바로 이 땅에 떨어진 원자폭탄, '팻맨(Fat Man)'으로 인한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세계 각국의 인파들이다.주최측 추산 6700명의 행사 참석자 중에는 일본어로 '히바쿠샤'라고 불리는 방사능 피폭자들과 당시 사망자들의 유족들, 일본 정부 관계자와 각국 대사관 인사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 =1급발암물질 석면 개발이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 의해 시작돼 수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현재까지 석면산업의 주요일지와 피해사례를 담은 '광복70년을 계기로 돌아본 한일관계와 석면문제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면서 군수물자인 석면을 식민지에서 공급받기로 결정했다.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건설한 아시아 최대 규모 '광천 석면광산'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46개 석면광산을 개발했다. 그 후 '중요광물 비상증산 강조기간'을 설정
[환경TV뉴스]김대운 기자 =경기도박물관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 독립운동가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이 7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광복70주년 특별전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열고 있는 것. 기증 자료가 바탕이 된 이번 전시회는 파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집안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증자의 할아버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등 가족 모두가 조국을 떠나 중국에서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 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이었던 남파 박찬익(1884~1
[환경TV뉴스]박태윤 기자 =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을 최초로 경주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경주엑스포는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전’이 21일부터 국립 경주박물관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전’은 월21일부터 59일간 펼쳐지는 ‘실크로드경주2015’의 테마인 ‘황금의 나라 신라’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리게 되는 전시.경주엑스포와 국립 경주박물관은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와 연계하여 신라시대 황금유물 등 중요문화재를 전시함으로써 신라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 전시를 기
[환경TV뉴스]김대운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한-몽골 수교 25주년을 맞아 몽골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2박 4일 간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 남 지사의 몽골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몽골은 지난 1990년 한국과 수교한 이래 25년 간 우호관계를 이어오면서 실질적 협력관계로 발전 중인 나라이다. 경기도는 2004년부터 11년 간 꾸준히 마을 공동우물 조성 등 몽골 새마을 국제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경기도 시범농장마을 조성 사업, 희망도서관 건립사업, 몽골 공무원
[환경TV뉴스]김대운 기자 = 인천광역시는 인천의 도시계획에 대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도시 인천에 대한 올바른 이해증진을 위해 컴팩스마트시티와 공동으로 '인천의 꿈을 찾는 도시학교'를 운영한다. '인천의 꿈을 찾는 도시학교'는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청각 교육과 영상 관람, 전시관 학습, 체험활동 등을 통해 인천의 도시계획 변천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조선시대 인천개항에서 일제강점기 항만공업도시를 거쳐 현재의 인천에 이르기까지 우리도시 인천의 도시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