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석탄발전산업 관련 금융지원을 중단한다고 말했다.20일 청와대 박경미 대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에서 해외 석탄발전산업 관련 금융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국가'를 선언하고 오는 2025년까지 약120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힌바있다.지난해 정부는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정부가 지난해 10월, 부처 합동 TF가 작성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현황’ 보고서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한 결과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실과 함께 공동 취재해 보도한 14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정부는 보고서가 작성된 10월 당시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내에 보관 중인 오염수 처분 방안 결정을 완료하고 발표 시기 결정만 남았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일본이 방출할 오염수가 우리 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각료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공식 결정했다.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규제 당국 승인과 관련 시설 공사 등 오염수 해양 방류의 준비를 마치고 2년 뒤인 2023년 초부터 실제 방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방류는 30~40년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는데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약 125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과 경제가 상충하던 시기는 지났다. 미세먼지와 기후 위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경제 패러다임에 대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은 13일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2년의 성과와 과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반기문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 날 콘퍼런스에서는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 2년간의 성과를 논의하고, 탄소 중립 추진 방향 및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 2019년 4월 29일 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전 세계 기업들이 조달비용 문제에 가로막혀 탄소중립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과 기후금융이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했지만, 이를 위한 지원이 미미해 전 세계 기업의 절반이상이 탄소중립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26일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전날 탄소중립보고서-제로노믹스(Zeronomics)를 통해 전 세계 주요 기업 절반 이상이 탄소중립 전환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제로노믹스는 탄소중립 환경으로의 전환에 대한 경제성을 평가하는 연구 보고서다. SC그룹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23일 기준 신규확진자는 346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누적 신규확진자는 9만 9421명으로 이번 주 중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내외 등 청와대 인사 11명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46명 늘어 누적 9만 9421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추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국내 누적 신규확진자는 10만명을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잘하는 기업들이 유가시장서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이재선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20년이후 이후 한국의 MSCI ESG Leaders 평균 수익률은 약 +40% 수준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MSCI지수는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다.ESG란 환경·사회적 가치에 투자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추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ESG척도는 DJSI 월드 지수(Dow J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시중은행과 공적 금융기관이 기후변화 대응에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이 앞장서는 반면 공적 금융기관은 석탄화력발전사업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온도차가 벌어지는 원인은 정부의 대안없는 '탄소중립'에 있다.15일 그린피스 등에 따르면 정부가 공적 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사업에 투입한 공적자금은 3조6천억원에 이른다.이는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도 위배된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25년까지 약1200만톤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출연이후 환경오염과 자원고갈로 인한 경제위기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친환경 경제 시대가 도래했지만 환경과 경제의 융합은 여전히 멀리 있다. 그린뉴딜을 맞이하기도 전에 유행처럼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등이 난립하며 개념과 용어가 뒤섞여 혼동을 가중시키고 있어서다. 환경도 어려운데 경제가 붙어 더 어려울 독자를 위해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환경경제 용어를 정리했다.현재 환경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친환경 경제는 크게 △ESG △그린뉴딜 △녹색금융 △탄소중립과 수소산업 파트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환경시민단체가 삼척 석탄화력발전사업 부실대출 의혹과 관련해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을 대상으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9일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운동연합)은 삼척 석탄화력사업과 관련된 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문제가 된 삼척 석탄화력발전사업의 총사업비는 4조9천억원이며, 이중 이들 정책금융기관(국책은행)을 통해 2조9천억원 규모의 PF(project Financing) 대출이 이뤄졌다. 산업은행이 1132억 및 금융주선, K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실행한 데 이어 주요 기업들과 43조원을 투자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2일 정부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하에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수소경제위)를 열고 이같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수소경제위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유원장으로 하며,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지난달 5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커지면서 금융권이 앞다퉈 탈석탄금융을 선언하며 기업시민으로써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사 중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삼성그룹 금융사, 한국투자증권, DB손해보험, 한화그룹 금융사, 전북은행, 광주은행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이들 금융사는 기후오염의 주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산업 신규 투자를 전면 중단했다. 석탄화력발전산업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관련 채권 인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선언에 따라 기후변화를 촉구하는 탈석탄 물결이 확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석탄화력발전산업 투자 규모가 세계 9위에 오르며 기후악당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1위, 세계 기관 11위의 불명예에 올랐다.26일 기후솔루션은 환경단체 우르게발트(독일)와 25개 NGO단체가 집계한 석탄화력발전산업 투자 규모 결과를 발표했다. 우르게발트는 해마다 석탄 관련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선정하는 '세계 석탄 퇴출 리스트(Global Coal Exit List)'를 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국가 선언에 발맞춰 주요 금융사와 기업들이 석탄화력발전산업 투자를 중단하고 탄소중립에 동참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채권을 통한 간접투자가 이뤄져 혼동이 가중되고 있다.23일 기후솔루션과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금융분과가 공동 주최한 '자본시장과 탄소중립 시대' 세미나에서는 회사채 시장의 기후 리스크에 대한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기후오염의 주 원인인 석탄화력발전산업이 퇴출퇴고 있지만 신규산업에 한해서인 데다 석탄채권 등을 통한 간접투자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심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1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어제보다 113명 늘어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수도권에서만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57명 늘어 누적 8만 432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344명)보다 113명 늘어난 숫자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403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429명으로 서울 155명, 경기 12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에서 303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기업에선 ESG경영을, 정부에선 ESG관련 정책을, 주식시장선 ESG채권과 펀드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며 'ESG시대'가 열렸지만 ESG에 대한 맹목적인 투자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6일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ESG채권을 투자함에 있어 맹목적인 매수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ESG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투명한 지배구조(경영통제시스템)를 확립하는 것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정애 환경부장관 취임 후 2주가 지났다. 한정애 장관은 전임자인 조명래 전 장관 시절 추진 과제들을 보완하고 거기에 살을 붙여 더 나은 행보를 이끌어야 하는 숙제가 과제가 있다. 2021년 환경부에 놓인 과제는 뭘까. 정부 업무보고 내용을 중심으로 환경부의 계획을 짚어본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22일 취임식에서 “2021년이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 전환점이자, 문재인 정부의 기후·환경정책의 체감 성과가 창출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녹색금융 활성화 방안'에 발맞춰 그린본드 발행과 저탄소·친환경 금융이 확산되면서 지속가능성 확보여부가 미래 금융의 관건으로 떠올랐다.31일 임형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속가능 금융 현황과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지속가능금융' 확보 여부가 미래금융의 특징이라고 제시했다.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티셔브(UNEP FI)에서 정의하는 지속가능금융이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해 기후위기로 인한 산불과 장마, 이상기후 현상 등으로 천문학적 경제피해가 발생하면서 '탈석탄' 이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로 떠오르고 있다.27일 기후솔루션과 기후투명성(CT)과 주한독일대사관이 공동주최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정책과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은 탈석탄은 당위적과제라고 강조했다.김성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지구촌은 기후위기의 위력을 실감했으며, 기후위기로 천문학적 경제피해가 발생했다고 경고했다.김 의원은 "1월에 발생한 호주 산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규칙'을 마련해 실천하고,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추진하는 한편, 그 경험과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해 나갈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이 기후적응 정상회의(CAS2021)에서 '2050 탄소중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CAS2021은 네덜란드 주최로 열린 세계 기후 변화 적응 방안을 논의하는 기후적응 정상회의다. 국제사회 내 기후변화 적응에 관심을 모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