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57명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시약이 국내 정식 허가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1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어제보다 113명 늘어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1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어제보다 113명 늘어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수도권에서만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57명 늘어 누적 8만 432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344명)보다 113명 늘어난 숫자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403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429명으로 서울 155명, 경기 12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에서 303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 이후 닷새만에 다시 300명대를 기록했다.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성동구 한양대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병원 두 곳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104명이다.

비 수도권에서는 충남 58명, 부산 17명, 대구 11명 등 총 126명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충남의 경우 아산 보일러 제조공장 관련 확진자 53명이 발생하면서 확진자 규모가 늘었다.

설 연휴 기간 가족 또는 지인 간 모임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고 15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는 등 방역상 위험 요인을 고려하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3월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의 일률적인 강제 조치를 최소화하면서, 방역수칙 위반 활동과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보다 강화된 조치를 취함으로써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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