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처음 개발됐을 때만 하더라도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찬사 받았지만 이제는 인류의 재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환경이 경제발전못지 않게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플라스틱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 것인데요. 편리한 것보다 지켜야 할 것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탈 플라스틱’,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도 늘어났습니다. 플라스틱을 다른 물질로 대체하거나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을 순환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노력들입니다.플라스틱 한바퀴는 ‘플라스틱도 지속가
◇ 깨끗한나라, 업계 최초 3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가 제지업계 최초로 300억 원 녹색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깨끗한나라의 ESG 경영 목표 중 하나인 친환경 설비 운영을 위한 투자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설비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녹색채권은 ESG채권 중 하나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자금사용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깨끗한나라의 녹색채권은 산업은행이 ESG채권 발행 저변 확대와 기업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백산수 투명페트병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한 협업이 이뤄진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이를 위해 22일 재활용업체 알엠, 에이치투, 농심과 ’고품질 투명 페트병 회수·재활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공제조합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서 농심은 백산수 무라벨 제품 확대와 사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페트병을 수거하고, 재활용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페트병 자원순환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이와 더불어 재활용업체는 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고품질 필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기업들이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에 나섰다. 다수의 기업들이 제품의 설계부터 유통, 회수까지 플라스틱 전 주기 단계별 플라스틱 감축 노력을 보였다. 일각에선 순환경제 체제가 여전히 미흡하다며 기업들의 다자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세계자연기금(WWF)은 기업과 정부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외 기업들의 플라스틱 대응 사례를 제시했다. WWF는 지난해 12월 국내 기업들의 플라스틱 감축 관련 활동을 조사한 ‘플라스틱 비즈니스 가이드라인: 한국 기업 사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거래처에서 사용된 아이시스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해 업사이클링을 진행한다. ‘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폐페트병을 에코백이나 유니폼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플라스틱 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사회적 책임 경영을 하기 위해서다.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은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친환경 경영뿐만 아니라 소비자, 거래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국내 화장품 업계가 다 쓴 공병을 회수해 만든 스툴과 벤치를 기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삼표그룹과 함께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해 종로구에, 키엘은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재가공한 원료로 스툴을 만들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했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쉼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은 삼표그룹과 함께 제작한 업사이클링 벤치 8개를 종로구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종로구가 추진 중인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에 공감한 두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위원회가 탄소 감축 목표 초안을 내놨다. 오는 2050년을 기점으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540만 톤, 1870만 톤, 0톤으로 줄이는 3가지 시나리오다.각 시나리오는 2018년 순배출량(686.3백만톤) 대비 감축률에 따라 1안 96.3%, 2안 97.3%, 3안 100%이다. △석탄(화석) 발전 유무 △전기·수소차 비율 △건물 에너지 관리 △축산 관리 △CCUS·흡수원 확보량 △수소 공급방식 등 핵심 감축수단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다.가장 큰 차이점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택배 및 배달 쓰레기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커졌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와 배달 쓰레기는 각각 전년 대비 19.8%, 75.1% 증가했다.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역시 각각 14.6%, 11% 늘어났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늘어나는 플라스틱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생활계 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환경부는 대책 발표와 함께 2050 탄소 중립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lsquo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세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포스코건설이 ESG 강화를 통해 환경관련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건설업에 특화된 ESG 평가모델을 개발해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험평가를 시행해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근무복을 착용하고, 2025년까지 녹색제품 구매를 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환경 관련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들과 ESG·친환경 상생을 위한 방안 마련하는 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건설업에 특화된 ESG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자원순환사회연대가 환경부의 ‘수도권매립지 종량제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대해 “발표를 환영하지만 폐기물 원천 감량이 더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매립이냐 소각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쓰레기를 줄이는 게 근본적으로 중요하다는 의미다.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2026년 수도권매립지 종량제쓰레기 직매립 금지’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당시 환경부는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을 선별이나 소각 없이 매
환경을 둘러싼 많은 이슈와 여러 논란, 그리고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개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는 목소리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줄이고 뭘 더해야 할까요.인류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지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미 많았습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정부 부처가, 그리고 입법 활동과 정책을 주관하는 많은 기관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들이 보고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오는 8월 13일까지 2021년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을 개최한다.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하고, 공제조합이 주최하는 이 공모전은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배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발굴한 우수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다.공제조합에 따르면, 신청대상은 기초지자체 부문은 시·군·구(특별자치시·도 포함, 광역지자체 제외)의 경우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부문은 각 500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친환경’ 노하우는 ‘쓰레기를 덜 버리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이든, 음식물 쓰레기든, 아니면 사용하고 남은 무엇이든...기본적으로 덜 버리는게 가장 환경적입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편집국은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주말 이틀을 살아보자는 도전이었습니다. 도전에 성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틀 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게 말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rsq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자업계에서도 친환경 관련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발걸음이 특히 빠르다. 이들은 친환경 분야 투자를 늘리고 ESG 경영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 글로벌 최초로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았고 LG전자는 탈플라스틱 실천과 탄소중립을 목표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속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과 자원순환 강화를 약속한 양사의 행보를 취재했다. ◇친환경 전략 성과 돋보이는 삼성전자 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포스코와 이마트 등이 플라스틱 소비 선순환과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손잡는다. 한국P&G와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 그리고 해양환경공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다.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해양환경공단, 이마트, 한국P&G 그리고 포스코가 ‘플라스틱 소비 선순환 및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5자 간 업무협약’을 맺고 플라스틱 재활용 및 해양환경보전 활동에 나선다.테라사이클은 지난 2018년부터 이마트, 한국P&G와 함께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