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 주요 은행의 ESG 활동이 아시아 다른 지역 은행과 비교해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은행들은 석탄 관련 금융지원 축소 조치를 시행 중이지만, 산림 벌채나 담수 리스크에 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비영리 국제자연보전기관 세계자연기금(WWF)이 한국 5개 은행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48개 은행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금융 성과를 분석한 2020년 SUSBA(뱅킹 부문 지속가능금융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SUSBA는 은행들이 경영 및 금융 활동을 진행하면서 ESG(환경&midd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국내만 해도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사회, 그린뉴딜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넘칩니다. 이중 현재 국내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은 ‘에너지’입니다. 언론을 통해 에너지 관련 기사가 자주 나오곤 하는데, 공장을 가동하는 것부터 우리가 일상에서 타고 다니는 자동차, 집 안을 환하게 밝혀주는 전기까지 모두 에너지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에너지는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해당 분야를 맡고 있는 기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자도 취재와 기사 작성을 위해 관련 공부를 합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석탄발전은 줄이는 등 추가 검토안을 내놨지만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환경부와 국회기후변화포럼은 지난 19일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올해 말 유엔 공식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 마지막 공개 토론인데 특히, 지난 2월 ‘저탄소사회비전포럼’이 제안한 다섯 가지 시나리오 중 가장 급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화큐셀이 댐에 설치하는 규모로 세계 최대이자 국내 인허가가 완료된 수상태양광 발전소 중 최대인 41MW(메가와트)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경남 합천댐에 건설한다.12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한화큐셀이 8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지난 4일 최종 개발 승인이 완료돼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이번에 설치되는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형태다. 수상태양광은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KB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원화 지속가능채권(ESG) 발행에 성공했다. 당초 예정했던 것의 2.8배가 몰리며 발행액을 증액했다.20일 KB금융은 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전략은 ESG경영 강화를 위한 원화 5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이번 ESG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발행하는 ‘원화 ESG채권’이며,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필리핀 현지 시민단체들이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석탄화력발전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필리핀 시민행동(PMCJ)'과 '빛과 개발에 대한 아시아 민중운동(APMDD)', '수알살리기운동(SSM)' 등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국 대사관 앞에서 한전의 ‘수알-2 석탄화력발전’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우려 서한을 대사관에 전달했다. 수알시엔 이미 필리핀 최대 규모인 1200메가와트(MW) 규모의 수알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KB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원화 ESG채권을 발행한다. ESG는 기업의 비 재무적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책임을 연대하는 경영을 말한다.8일 KB금융지주는 전날 원화 2천7백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ESG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발행하게 되는 ‘원화 ESG채권’이며,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구온난화물질로 규정된 수소염화불화탄소계열(HCFCs) 사용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2019년 3,333만tCO2_eq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화력발전 11기가 내뿜는 온실가스보다 더 많은 양으로 휘발유 자동차 1000만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온실가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언급할 내용이다.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실은 5일 국정감사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통계에 잡히지 않는 온실가스가 3,333만톤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위와 같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KB금융그룹이 금융회사 최초로 탈석탄을 선언했다.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 계열사의 의지다.28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ESG위원회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지구 온난화로 이상기후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전 지구적으로 대재난 수준의 자연재해가 급증하고, 탈석탄 관련 이해관계자 요구 증대 및 정책·규제 강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가 가속화 되는 만큼 환경·사회적 책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그린뉴딜’로 국내가 떠들썩하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와 함께 기후·환경위기를 극복하고자 추진되는 이 정책은 ‘탄소중립(Net-zero)’ 사회를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이에 정부 부처는 물론 국내 발전사, 산하 공공기관까지 저마다 그린뉴딜이란 깃발 아래 일렬종대로 모여 관련 정책을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다.하지만 선진국과 같이 그린뉴딜을 천명했지만 한국은 ‘세계 4대 기후 악당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화큐셀이 포르투갈에서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우리나라 기준 약 45만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규모다.한화큐셀은 포르투갈 남부 알렌테주(Alentejo)와 알가르베(Algarve) 지방의 12개소 약 7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입찰에서 총 6개소 315MW의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회사 측은 향후 남은 잔여 인허가 개발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024년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포르투갈 정부는 2018년 6월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정부가 지난달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3배 확대하는 ‘그린뉴딜’을 본격 추진한 가운데, 국내 발전사 역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 확충은 물론 정부가 역점 산업으로 육성 중인 수소 산업까지 정부와 보폭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그린뉴딜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 계획을 세우고 투자를 발표하는 등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 그린뉴딜 발표…에너지 분야에만 11.3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역행하는 석탄발전산업 투자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전세계가 친환경정책으로 비중을 줄이는 것과 달리 수 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이다.3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우원식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국책은행 등의 공적자금을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투자를 금시키는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민형배의원 외 21명)’과 ‘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우원식의원 외 21명)&rs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환경’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기사가 1,128만건 이상 쏟아집니다. 인기 K-POP그룹 BTS와 방탄소년단 단어로 총 61만건, ‘대통령’ 키워드로 910만건의 기사가 검색(7월 13일 기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 문제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처음 기자생활을 시작한 곳은 충북 청주시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지역 일간지 사회부 수습기자로 시작해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취재했던 추억이 있다. 지금은 고향인 서울로 돌아와 기자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몸이 멀어졌다 해도 충북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았다. 기자에겐 15년을 산 충북은 ‘제2의 고향’이기 때문이다.독자들이 별로 궁금하지 않을 법한 6년 전 추억을 구태여 꺼낸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당시 병아리 기자로서 취재하며 상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취재진은 6월말부터 7월초까지 있었던 환경·경제 관련 이슈에 대해 취재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투자 중단하라!"…우려의 목소리에도 투자 결정한 한국전력그린피스를 포함한 8개 환경단체들이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전력의 석탄화력발전소 투자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와 관련해 청년기후긴급행동도 지난달 25일 한국전력 이사들을 직접 찾아가 석탄발전소 투자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석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자바(JAWA)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30일 재논의된다.한국전력은 30일 오전 11시에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추진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자바섬 서부 반튼주에 총 2천MW(메가와트)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만 34억 6천만달러(4조1천억원)에 달한다.사업을 둘러싸고 환경단체 등에서는 사업 수익성이 부족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제 환경단체들이 한국 정부의 그린뉴딜 추진과 배치되는 해외 석탄발전소 건설 지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호주 마켓 포시즈(Market Forces), 인도네시아 왈히(WALHI), 미국 열대우림 행동네트워크(Rainforest Action Network) 등 9개 국제 환경단체가 한국 정부의 해외 석탄사업투자 중단을 요구하는 전면광고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지에 실었다.사업 타당성에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한전의 인도네시아 자바 9&m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시민들의 의견에 아랑곳하지 않고 면담 한번 하지 않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아니 환경파괴부 장관은 물러나야 한다”최악의 미세먼지 도시, 충북 청주에 건설 예정인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두고 시민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최고조에 달했다.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100일 넘게 천막 농성을 벌이며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환경부 측은 초지일관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와 LNG발전소 건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세계 최대 에너지 수출국인 러시아가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10여년 만에 최악의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으며 화석 연료 수요 감소로 더 큰 경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대통령실의 자금지원으로 설립된 스콜코보 에너지 센터(Skolkovo Energy Center)의 분석가들은 석유와 가스 등 탄소 에너지 수출 수요가 점차 감소해 앞으로 수년간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러시아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예산 수입이 급격히 감소하고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