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환경단체, “한전 해외 석탄 사업 중단” 촉구
필리핀 환경단체, “한전 해외 석탄 사업 중단” 촉구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0.10.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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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필리핀 한국 대사관 앞에서 ‘수알-2 석탄발전소 반대 집회’ 열려
국정감사서 “해외 석탄 추진 의사 없다”던 성윤모 장관 말과 배치
현지 필리핀 시민단체 활동가가 13일 한국 대사관 앞에서 가두시위를 하고 있다. (기후솔루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지 필리핀 시민단체 활동가가 13일 한국 대사관 앞에서 가두시위를 하고 있다. (기후솔루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필리핀 현지 시민단체들이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석탄화력발전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필리핀 시민행동(PMCJ)'과 '빛과 개발에 대한 아시아 민중운동(APMDD)', '수알살리기운동(SSM)' 등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국 대사관 앞에서 한전의 ‘수알-2 석탄화력발전’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우려 서한을 대사관에 전달했다. 

수알시엔 이미 필리핀 최대 규모인 1200메가와트(MW) 규모의 수알 석탄화력발전소가 운영 중이다. 이날 단체들은 “한전이 필리핀 팡가시난주 수알시에 1000MW 규모의 대형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라며 “한전의 사업은 대규모 오염을 유발해 수알 주민들의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한전은 해외 석탄화력발전의 수익성 및 환경성 논란에도 6월30일 2000MW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와 9·10 사업을 통과시켰다. 또한 이달 5일에는 1200MW 규모의 베트남 붕앙2 사업도 의결한 바 있다.

한편, 한전의 무리한 사업 추진에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자 7일 국정감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전 등 발전 자회사가 해외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사가 없고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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