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위험성을 덮으려 거짓말만 일삼는 ‘피노키오’"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로 고향을 떠난 마사코‧마유코 모녀가 아베 일본총리를 빗댄 표현이다.26일 오후 7시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이음 책방’에서는 고래류와 해양생태계 보전 환경단체인 ‘핫핑크 돌핀스’가 주최하는 '검은 바다 횡단기' 토크쇼가 열렸다. 이날 토크쇼에는 일본 정부와 언론의 거짓에 맞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의 위험성과 진실을 알리고 있는 50대 어머니 마사코와 20대 딸 마유코 모녀가 강연자로 나섰다.후쿠시마 원전폭발 당시 인근 80km 떨어진 마을에서 살던 마
[환경TV뉴스]김대운 기자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학부모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탈핵 교과서를 만들어 지자체에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성남시는 5일 오후 환경운동 탈핵 관련 대안학교인 ‘태양의 학교’ 학부모들로부터 ‘탈핵교재’ 171권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김대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이야기’ 대표와 강수정 ‘태양의 학교’ 운영위원, 전선경 ‘태양의 학교’ 학부모대표는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성남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교재 171권을 이 시장에게 전달했다.탈핵으로 그려보는 에너지의 미래라는 제목의 이 교재는 전라북
[편집자 주] 국내 유일의 환경·에너지 전문 채널인 환경TV가 10월 15일 개국 1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따라 환경TV는 '환경과 에너지...미래를 묻는다' 는 주제로 개국 15주년 특집 기획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기획기사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발전소에서 일방적으로 뿌려주는 방식이 아닌 가구별, 지역별 에너지 자립에 대한 대안 모색, 수소차와 전기차로 대변되는 친환경 경영 추세, 오폐수와 가축 분뇨, 건축 폐자재 등 쓰레기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생산해 내는 친환경 자원 재활용, 해수담수화 등 인간과 환경을 위
[환경TV뉴스-경북]서기정 기자 =영덕군 영덕읍 영덕성당에서 14일 오후 3시 ‘영덕 신규핵발전소 백지화를 촉구하는 생명평화미사 및 탈핵 천주교 연대 출범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미사 및 출범식에는 각 교구에서 모인 성직자와 신도를 비롯해, 이강석 영덕군의회 의장, 영덕핵발전소 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회 백운해 추진위원장, 추진위원 성엄 스님, 추진위원 김경진 원불교 교무,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양이원영 공동집행위원장 등 내빈, 영덕 주민, 삼척과 밀양 등 핵발전소와 송전탑 현장의 주민 등 500여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경 회칙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국 천주교(가톨릭) 주교회의도 환경에 대한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인 유흥식 주교는 19일 서울 광진구 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태계 회복을 위한 각계의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촉구했다.유 주교는 "한국은 탄소 배출량 세계 7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2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사회에 약속할 온실가스 감축 목표안마저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부가 지난 11일 발표했던 2020년 이후 '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28일 오후 7시52분 고리원전 2호기 보조건물과 터빈실 사이의 건물 3층 공기 압축기 벨트에서 연기가 나 화재경보가 울렸다.이날 고리원자력본부는 "연기는 공기 압축기 벨트가 마찰열로 과열돼 발생했다"며 "이 사고로 인명 피해나 방사선 유출은 없었고 원전 가동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고리원전 주변의 주민들은 냉가슴만 쓸어내리며 밤잠을 설쳐야 했다. 25대 소방차가 출동하는 상황이었지만 원전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사고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29일
[환경TV뉴스]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15~20km 떨어진 출입금지 구역 숲 속에서 화재가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이날 체르노빌 원전 인근 출입금지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400헥타르(ha)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진화를 위해 소방대원 200명이 현장에 급파돼 진화해 나섰고 다수의 소방차와 헬리콥터도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소방당국은 원전 인근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고 체르노빌시 대변인은 봉쇄된 원전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아바코프 내무부 장관은 화재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 미국의 주도로 제기된 원자력손해 국제협약이 결실을 보게 됐다.16일 한국수력원자력은 미국, 일본 등 19개국이 서명하고 6개국이 비준한 ‘원자력손해 보충배상협약(CSC)’이 15일자로 발효됐다고 밝혔다.원자력 사고의 물적·인적·환경적 손해 배상을 위한 국가 간 협력체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이 협약 창설의 배경이다.◇일본, 후쿠시마 사고 후 입장 바꿔그간 비준국이 5개국 이상, 비준국 전체 원자력 시설용량 40만MW(메가와트) 이상인 발효 요건을 충족
[환경TV뉴스]시민단체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방사능 방재대책관련 기자회견 갖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책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의 안전보다 방재대책 수립이 어렵다는 논리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축소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면서 "후쿠시마와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를 비춰봤을 때, 최소한 핵발전소 반경 30㎞ 범위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TV뉴스]신준섭 기자 = 30년 수명을 끝마친 월성1호기의 연장 운행이 결정됐다. 하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수명연장 심사 과정이 졸속으로 처리됐다는 지적이 사그라들지 않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원안위는 지난 26일부터 27일 오전 1시까지 이어진 '월성1호기 계속원전 허가안' 관련 전체 회의에서 9명의 위원 중 7명 찬성으로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 나머지 2명의 위원은 표결 처리 강행에 항의하고 표결 전 퇴장했다.이에따라 월성1호기는 설계수명 만료 시기인 2012년 11월 기준으로 2022년 10월까지 10년을 더 가동하게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이 우리나라도 잠재적인 폭탄을 안고 있다. 사용기한이 만료된 고리와 월성 원자력발전소가 바로 그것이다.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최근 환경TV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환경운동단체로서 올해에는 탈핵, 특히 수명이 끝난 노후 원전 폐쇄에 집중해 왔다며 운을 뗐다.그는 "우리 사회를 가장 위험하게 하는 것은 수명이 끝나고, 그리고 억지로 늘려서 현재 운영 중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라면서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 폐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부산지역에 있는 고리원전은 30년 수명이 끝났음에도 또
[환경TV뉴스] 박태윤 기자 = 한국 원전에서도 체르노빌, 후쿠시마에서 발생했던 사고처럼 끔찍한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시민 프로젝트로 제작된다. 환경운동연합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설계수명이 끝난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 심사결과에 대해 첫 보고를 받는 오늘 ‘원전 재앙이 현실이 된다면’이라는 주제를 표현한 영상 (가제) 예고편을 공개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의 노후 원전에서 발생한 사고로 천문학적인 양의 방사능 유출됐고, 13만 명의 원전
[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후쿠시마가 아닌 한국의 경주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했다면?'환경운동연합이 경주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상으로 다룬 티저영상 'What if' 티저 영상을 12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1분26초의 짧은 영상 속에는 방사능 유출에 따라 대피하던 시민들이 쓰러진 모습 등이 연출돼 있다.400여명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 상황극 형식의 '페이크 다큐' 형태로 진행한 이 영상은 본편의 예고 편이다. 본편은 다음달 초 공개 예정이다.환경운동연합은 "부족한 방호약품과 교육 훈련의 실시 등 현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인간의 이성은 합리적이나 그 합리성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위험을 발생시킨다”세계적인 석학 울리히 벡(Ulich Beck) 뮌헨대 교수는 현대사회를 위험사회로 규정한다.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발생한 1986년 그가 집필한 ‘위험사회-새로운 그대를 향하여’는 20세기 말 유럽 사회분석서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책 중 하나로 손꼽힌다.8일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핵심용어와 관점으로 자리잡은 울리히 벡 교수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후변화와 위험사회에
[환경TV뉴스] 최연화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26일 '전원개발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해당 법안은 원전건설 시 '방사성비상계획구역'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란 원자력시설에서 방사선 비상 또는 방사능 재난이 발생할 경우 주민 보호 등을 위해 비상대책을 집중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구역을 말한다.장 의원은 "실제 현행법은 신규원전을 건설할 경우 정부와 전원개발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실시하는 공청
[환경TV뉴스] 이아림 기자 =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만 3년을 앞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원전 반대를 주장하며 한 자리에 모였다.전국 7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은 8일 서울광장에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3주기 탈핵문화제'를 열고 원전의 운영과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지영선 공동행동 대표는 "후쿠시마는 '복 받은 땅'이라는 본래 의미를 잃고 '재앙의 땅'이 됐다"며 "핵발전이 아닌 보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오는 지방선거에서 깨어있는 시민
[환경TV뉴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11년 대형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안에 녹아내린 핵연료를 냉각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수(水)냉식에서 공랭식(공기냉각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수냉식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을 만들어내는 원인 중 하나다.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 원자로 안에 매일 약 400톤씩 주입하는 냉각수가 방사능 오염수로 전환되면서 피해를 더 키운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때문에 공랭식으로 방식을 전환할 경우 오염수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가 원전 사고 대비에 소홀한 한국정부를 향해 경고메시지를 보냈다.그린피스는 수명을 넘기고도 계속 운행 중인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직접적 피해를 입는 반경 30km 이내 거주민은 부산시민을 포함해 무려 343만명에 이른다고 경고했다.그린피스는 부산에 입항한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Ⅲ호'에서 10일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방사능 방재계획 2013: 한국은 준비되지 않았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번 발표는 지난해 그린피스가 발표한 보고서 '
"원자력 30~40%, 신재생에너지 30~40%, 가스 20%가 가장 이상적입니다"10일 인천 송도 켄벤시아에서 만난 마이클 리브리치(Michael Liebreich)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 대표이사는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이처럼 강조했다.화석 연료의 고갈과 화력 발전의 환경 파괴, 셰일 가스와 신재생에너지의 부상, 그리고 원전 문제 등 복잡한 전력 분야 쟁점을 전문가의 관점으로 고려한 결론이다. 고려 요소는 저렴한 공급가와 친환경성·효율성 등 세 가지다.마이클 리브리치 대표는 시종일관 신재생에너지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