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러시아투데이 방송화면 캡처

 

[환경TV뉴스]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15~20km 떨어진 출입금지 구역 숲 속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이날 체르노빌 원전 인근 출입금지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400헥타르(ha)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진화를 위해 소방대원 200명이 현장에 급파돼 진화해 나섰고 다수의 소방차와 헬리콥터도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소방당국은 원전 인근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고 체르노빌시 대변인은 봉쇄된 원전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아바코프 내무부 장관은 화재가 고의적으로 시작됐을 것으로 의심된다며 체르노빌 접근 금지지역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1986년 4월26일 원자력 발전소의 제4호기 원자로가 폭발해 대량의 방사능이 방출되는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전은 완전 폐쇄됐으며 녹아내린 원자로는 시멘트로 덮혔고 현재까지 콘크리트 방호벽을 계속 덧칠하고 있다. 원전 인근 반경 30km 일대는 접근이 금지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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