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의 한 축으로 성장 중인 에너지원은 풍력발전이다. 특히 육상보다 입지 제약이 없는 해상풍력은 초대형화를 통해 발전량을 크게 늘릴 수 있어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해 해상풍력 시스템의 초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기술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선진 기업들은 최대 15MW급 풍력터빈을 개발하고 이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으나 국내 기술력은 8~12MW급 풍력터빈을 개발하고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바다로 가는 풍
내일(5월 10)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문재인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펴왔고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부터 “실효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적극 추진하며, 원자력과 청정에너지 기술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혀왔다. 신·구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꼼꼼하게 짚어본다.◇ 그린뉴딜·2050 탄소중립 선언...지난 정부 환경 정책 리뷰지난 정부가 최근까지 진행해 온 기후위기 관련 정책을 먼저 짚어보자. 문재인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은 그린뉴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탄소 가격 제도가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탄소세를 도입하는 등 가격체계를 재정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새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관련 내용이 빠지면서 탄소세 도입을 포함한 조세 개혁이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탄소국경세 현실화...탄소세 도입 필요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 가격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탄소세 등과 같은 에너지세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대표적인 탄소 가격 제도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사용하거나 제품을 생
유해한 물질로 인식되던 암모니아가 탄소중립의 힌트를 제공할 무탄소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를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경우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수소와 질소로 구성된 화학물인 암모니아는 연소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기존 화력발전 터빈 및 보일러를 개조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경우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성능은 유지한 채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효과를 낼 수 있다.이에 세계 각국에서 암모니아 발전을 통한 무탄소 발전 전환이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정부가 지난해부터 ‘수소·암모니아 발전
국내 50대 기업의 ESG 경영 내용을 평가한 결과 SK와 현대차, 삼성과 LG 등 주요 대기업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기업집단의 경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적극 도입하는 경우가 많았고 조사대상 중 하위 기업집단은 상대적으로 관련 성과가 적은 경향을 보였다. 매출 규모와 산업 업종을 반영한 평가 가중치를 반영했음에도 결과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나타냈다. 지난 4월 25일 경제민주화시민연대는 국내 50대 기업의 ESG 성적과 순위를 공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삼성그룹,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2050년 탄소중립 정책이 추진되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주요 국제기구와 선진국에서 발표한 균등화 발전단가(LCOE) 분석을 통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세계적으로 LCOE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2030년이 되면 태양광 발전단가가 가장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탄소중립 추진하면 2050년 전기요금 5배 상승?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5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70% 등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그대로 추진하면 2050년까지 전기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것을 예고하면서 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위는 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하면서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경직성 전원인 원전과 유연성 전원인 재생에너지의 조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인수위, 탄소중립 정책 대대적 수정 예고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인수위는 현 정부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면
"다음 정부에서 에너지 믹스 정책은 바뀔 수 있지만, 탄소중립 정책의 근간은 변함없이 유지돼야 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탄소중립 5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다음 정부는 2030년에 더 가까운 시기에 국정을 운영하게 되므로, (탄소중립에) 더 강한 의지를 가져야 하며, 정부 뿐 아니라 경제계와 산업계도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NDC 40% 감축, 계속 추진해야" 앞서 문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논쟁이 임기 내내 정치권에서 계속되었다. 문 대통령의 최근 “향후 60여 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서 활용해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탈원전 정책을 뒤집은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 이어 다음 정부에서도 원전 설비는 증가하게 되는 가운데 2084년에 모든 원전이 폐기되는 것을 ‘탈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이번 대선에서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을 내걸었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서의 탈원전 공방은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될 것으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차기 정부의 조직 개편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차기 정부가 정부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제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주요 대선 후보들도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시민사회와 전문가 그룹에서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탄소중립 화두...정부 조직 개편 진행 중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면서 문재인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수립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낙동강과 금강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다량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최대 검출량은 미국 레저활동(물놀이) 금지 기준치보다 245배 높은 수준이다. 환경운동연합 등은 "녹조에서 나오는 박테리아가 독성물질을 발생시켰고 녹조현상을 줄이기 위해 보 처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지난 24일 환경운동연합, 뉴스타파, MBC PD수첩 등이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낙동강·금강 독성 마이크로시스틴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금융 소비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ESG와 관련 용어나 현황을 간단한 글과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오늘은 K-뉴딜지수에 대해 알아봅니다.K-뉴딜지수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비전을 담고 있는 지수입니다. 지난해 9월 7일 한국거래소에서 처음 발표됐습니다. K-뉴딜지수는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등의 4개 산업으로 구성됩니다.이들 업종은 K-뉴딜정책의 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재계와 산업계 전반에서 ESG관련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 금융기업의 ESG경영과 투자 현황 등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ESG 비전 등에 대해서서도 논의할 예정이다.일자리 전문 종합경제매체 뉴스투데이가 26일 ‘선진국과 한국 금융기업의 ESG경영 및 투자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1’을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유동수 의원, 국회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임이자 의원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석탄발전산업 관련 금융지원을 중단한다고 말했다.20일 청와대 박경미 대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에서 해외 석탄발전산업 관련 금융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국가'를 선언하고 오는 2025년까지 약120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힌바있다.지난해 정부는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전 세계 기업들이 조달비용 문제에 가로막혀 탄소중립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과 기후금융이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했지만, 이를 위한 지원이 미미해 전 세계 기업의 절반이상이 탄소중립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26일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전날 탄소중립보고서-제로노믹스(Zeronomics)를 통해 전 세계 주요 기업 절반 이상이 탄소중립 전환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제로노믹스는 탄소중립 환경으로의 전환에 대한 경제성을 평가하는 연구 보고서다. SC그룹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잘하는 기업들이 유가시장서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이재선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20년이후 이후 한국의 MSCI ESG Leaders 평균 수익률은 약 +40% 수준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MSCI지수는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다.ESG란 환경·사회적 가치에 투자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추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ESG척도는 DJSI 월드 지수(Dow J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시중은행과 공적 금융기관이 기후변화 대응에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이 앞장서는 반면 공적 금융기관은 석탄화력발전사업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온도차가 벌어지는 원인은 정부의 대안없는 '탄소중립'에 있다.15일 그린피스 등에 따르면 정부가 공적 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사업에 투입한 공적자금은 3조6천억원에 이른다.이는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도 위배된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25년까지 약1200만톤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실행한 데 이어 주요 기업들과 43조원을 투자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2일 정부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하에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수소경제위)를 열고 이같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수소경제위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유원장으로 하며,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지난달 5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기업에선 ESG경영을, 정부에선 ESG관련 정책을, 주식시장선 ESG채권과 펀드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며 'ESG시대'가 열렸지만 ESG에 대한 맹목적인 투자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6일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ESG채권을 투자함에 있어 맹목적인 매수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ESG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투명한 지배구조(경영통제시스템)를 확립하는 것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정애 환경부장관 취임 후 2주가 지났다. 한정애 장관은 전임자인 조명래 전 장관 시절 추진 과제들을 보완하고 거기에 살을 붙여 더 나은 행보를 이끌어야 하는 숙제가 과제가 있다. 2021년 환경부에 놓인 과제는 뭘까. 정부 업무보고 내용을 중심으로 환경부의 계획을 짚어본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22일 취임식에서 “2021년이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 전환점이자, 문재인 정부의 기후·환경정책의 체감 성과가 창출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