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119 구조대에게 출동을 '거부'할 기준이 생긴다. 앞으로는 잠긴 문을 열거나 유기동물 보호하는 등 긴급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소방서가 나서지 않는다.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생활안전분야 요청사항 출동기준'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마련된 기준에 따라 생활안전분야 신고가 119에 접수될 경우, 재난종합지휘센터가 신고자의 위험 정도를 △긴급 △잠재적 긴급 △비긴급 등 3가지로 판단해 출동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고만으로 위험 정도가 판단되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도심 인왕산 자락 계곡 일대에서 올해 첫 도롱뇽 산란이 확인됐다.서울환경운동연합은 2일 “지난달 초부터 서울 도심 일대를 모니터링 한 결과 전날 인왕산 자락 낙엽 아래, 돌 아래, 시냇물 바닥 등에서 도롱뇽이 산란을 한 모습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주 늦은 발견으로, 지난 겨울 가뭄으로 계곡 수위가 낮아진데다 한파로 인해 기온이 낮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도롱뇽을 포함한 양서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절멸가능성이 큰 야생동물이다. 기후변화를 비롯해 각종
설악산에 살고 있는 산양들이 오색 케이블카 취소 소송의 원고로 나선다.변호사들 모임인 동물권연구단체 PNR(공동대표 서국화·박주연)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재청의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현상변경 허가처분으로 인해 생존에 큰 위협을 받는 산양 28마리를 원고로 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양양군 서면 오색리 466번지와 설악산 끝청 사이 길이 3.5㎞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앞서 문화재청의 독립심의기구인 문화재위원회는 2016년 12월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새해를 맞이해 1월 한 달간 겨울의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은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수변생태공원 총 10개소에서 진행한다.주요 생태 프로그램으로는 야생동물의 겨울나기를 배우고 먹이를 주며 구조하는 '배고픈 야생동물을 구조하라!', 개띠해 특집으로 한강의 개와 너구리를 알아보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국제적인 보호종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삵이 전북 전주천에 나타났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2일 “지난해 12월 30일 전주천 한옥마을 구간에서 전주천 야생동물 모니터링 카메라에 삵으로 추정되는 동물이 잡혔다”며 “국립생태원 전문가들에게 야생동물의 사진 판독을 의뢰한 결과 삵으로 확인받았다”고 밝혔다연합은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자연성을 회복한 전주천이 새해 선물로 보낸 기적”이라고 크게 반긴 후 “전주천에 삵이 나타난 것은 하천생태계가 건
[그린포스트코리아] 최근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고라니, 노루 등이 소나무를 먹어 조림목이 고사하는 피해가 속출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동부지방산림청은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 부족에 따른 조림지 피해 저감을 위하여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조림지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고 26일 밝혔다..겨울철에는 야생동물이 소나무의 꼭대기 부위인 초두부를 섭식해 조림목이 고사하는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최근 10년간 250ha의 면적을 재조림한 바 있다.평균적으로 1ha 면적 조림 시 약 150만원이 투자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올해 점박이물범 401마리가 백령도 연안에서 관찰됐다. 지난 2006년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해양수산부는 26일 지난 5월부터 백령도 점박이물범 서식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점박이물범 410마리가 백령도 연안에서 관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확인된 246마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숫자다.매년 백령도의 물범바위·연봉바위·두무진에서 100~200 마리 내외의 점박이물범이 관찰됐고, 올해 10월에는 하루 최대 190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점박이물범은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이동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KT가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마을을 선보인다.20일 KT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의야지마을에 ‘평창 5G 빌리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의야지마을은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바람이 많이 불어 ‘의야지 바람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2009년에는 정보화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KT는 5G 빌리지 중심에 ‘꽃밭양지카페’를 차리고 5G 네트워크와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등 첨단 ICT를 결합해 방문객들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전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이동통신망 활용 야생동물 위치추적기(GPS)가 개발됐다. 무게가 가벼워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는데다, 기존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위치추적기에 비해 비용이 80%까지 저렴해 관련 시장 미래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9일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함께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초경량 야생동물 위치추적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위치추적기의 무게는 17g, 크기는 가로 49mm.세로 37mm.높이 16mm로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위치추적기 중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앞으로는 국립생태원의 연구 동영상을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다.국립생태원은 17일 생태연구를 쉽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동영상을 1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투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 ‘국립생태원 연구미디어채널’ 등으로 검색 가능하다.모바일 웹으로 제작된 연구 동영상은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현장에서 수집한 사진과 소리, 영상 등의 자료에 대해 담당 연구자가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생태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동영상은 ‘박쥐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초겨울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12월의 꽃과 새로 ‘우묵사스레피나무’와 ‘독수리’가 선정됐다.우묵사스레피나무(Eurya emarginata)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작은키나무로 제주도를 비롯한 전남, 경남, 울릉도 등의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며, 일본에도 분포한다.4m까지 자라며, 잎은 사스레피나무와 비슷하지만 가장자리가 뒤로 말려져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꽃은 10∼12월에 노란빛이 도는 연한 녹색으로 피고 독특하고 강한 향기가 난다.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매의 전설이 깃든 신비의 섬 ‘매도‘가 이달의 무인도에 선정됐다.해양수산부는 ‘12월의 무인도서‘로 천상에서 내려온 매가 돌섬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매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매도는 전남 진도군 의신면 구자도리에 위치한 무인도로,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날렵한 부리를 가진 매와 비슷하다 하여 이름지어졌다. 면적은 약 9537㎡이며 해식절벽, 해식동굴, 절리 등 다양한 지형들을 관찰할 수 있다. 어느 방향에서는 매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하 국립수목원)과 육군본부가 비무장지대(DMZ) 내 자생식물 보전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국립수목원은 DMZ 일대의 침입외래식물을 조사하고, 식물도감인 ‘DMZ 침입외래식물’을 발간했다. 도감 발간을 위해 국립수목원과 육군본부는 지난 6월 DMZ 불모지 지역의 생태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DMZ 일대는 지난 60여 년간 최소한의 간섭만으로 생태환경이 보호돼왔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각종 개발, 야생동물의 증가로 침입외래식물에 의한 교란 및 침입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두부의 동물화실'이라는 닉네임으로 SNS 상에서 큰 공감을 얻어온 동물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의 전시회가 한창이다.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던 '두부의 동물화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전시회를 지난 7일 시작해 12월 28일까지 진행한다.'두부의 동물화실'은 2014년부터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다. 아무 홍보도 없이 SNS에 냅킨 드로잉 작품만 올려 1만 3000여 명의 팬을 확보했다. 가로세로 11c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23일 오전 지리산 능선에 위치한 장터목대피소 및 천왕봉 일원에 첫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이날 지리산국립공원 장터목대피소의 최저기온은 영하 7.8도였으며, 북서쪽에서 매서운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5도 가량 낮은 영하 13도를 기록했다.설정욱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지리산국립공원으로 산행 계획을 잡고 있는 탐방객은 산행 전에 반드시 기상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며 “폭설, 한파 등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피소를 이용하고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발견됐다.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맹꽁이의 서식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생태원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지난 달까지 수행한 '금강하구 유부도 내 기수생태계 조사' 과정 중 맹꽁이를 발견했다"며 "국내 최대 도요·물떼새 중간기착지인 금강하구 유부도에서 맹꽁이의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유부도 습지에서 9월 21일 맹꽁이 1마리를 발견한 후 당일 추가 조사했으나, 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최근 신도시개발사업지 등에 조성된 생태통로들이 야생동물 이동로가 아닌 사람들 산책로로 이용되는 등 관리가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환경부는 생태통로가 야생동물의 로드킬과 생태계의 단절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밝혀왔다. 백두대간 등 한반도의 주요 생태축을 보전·복원해 야생동물의 서식지와 이동경로를 확보하고, 생물종다양성 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활발하게 생태통로 구축을 진행해왔다.그러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생태통로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신도시개발사업지에 조성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치유의 숲'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산림청은 생명의숲, 유한킴벌리와 함께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열었다. 서류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를 거쳐 △아름다운 생명상(대상) 1개소 △공존상(우수상) 7개소 △누리상(시민투표상) 1개소의 총 9개소가 선정됐다.아름다운 생명상으로 선정된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은 해발 320~760m에 위치해 한라산의 다양한 식생, 조류, 야생동물은 물론 삼나무, 편백조림지가 어우러진 곳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지난해 전국 가금류 축산 농가는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11월 시작돼 올해 초까지 이어진 AI로 3800여만 마리의 가금류를 땅에 묻었다.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해 허술하다고 지적받은 방역체계를 재정비, 올해 AI의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과 지난 9월 AI 방역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특히 겨울철새가 남하하기 시작한 지난 달부터 5월까지를 특별방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AI가 바이러스가 속속 검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23일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특별예찰 중 원주시 태장동 원주천에서 지난 18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1점에서 H5N3형 AI 바이러스가 검출,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으로 즉시 통보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예찰활동 강화는 원주천을 비롯, 철새도래지인 섬강에 대한 △겨울철새 서식현황조사, △검출지역 반경 10km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긴급예찰, △검출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