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연구자가 현장서 수집한 자료 직접 설명

박쥐. 출처=국립생태원
박쥐. 출처=국립생태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앞으로는 국립생태원의 연구 동영상을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17일 생태연구를 쉽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동영상을 1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투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 ‘국립생태원 연구미디어채널’ 등으로 검색 가능하다.

모바일 웹으로 제작된 연구 동영상은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현장에서 수집한 사진과 소리, 영상 등의 자료에 대해 담당 연구자가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생태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영상은 ‘박쥐연구-오해와 편견’ ‘도심매미연구-여름소리·소음’ ‘배설물연구-똥이 말한다’ ‘생물모방연구-생태학과 공학의 만남’ 등 4편이 마련됐다. 4편 모두 해상도 1920×1080(풀HD) 영상을 제공한다. 밤에 활동하는 박쥐 등 야생동물의 생생한 모습도 볼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내년 1월 이후 유부도의 검은머리물떼새, 박쥐생태연구-어둠의 주인공 박쥐, 개리의 이동연구, 볼바키아, 생물모방연구-2 등 5편의 영상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연구 동영상은 국립생태원 연구 현장을 국민들이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면서 “이 영상 서비스가 앞으로 연구 담당자와 국민이 직접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igy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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