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호반건설이 김대헌 총괄사장 등 특수관계인 소유의 호반건설주택, 호반산업 등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하고, 사업기회를 제공한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608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공정위는 전체적인 지원구조가 김상열 회장이 지배하는 호반건설이 장남 김대헌 총괄사장 소유의 호반건설주택과 그 완전자회사, 차남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소유의 호반산업과 그 완전자회사(이하 2세 회사)를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주요 행위가 이뤄진 2013년 말에서 2015년은 우수한 사업지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올해 ESG경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을 대폭 수정할 방침이다. 특히 공정위는 공시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조정한다. 또한 최근 ESG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공정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공정위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은 ‘원칙이 바로 선 공정한 시장경제’를 조성하기 위한 4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면서 이재용 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재산을 물려받으면 앞으로 납부해야 할 상속세 규모가 9~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상속세 재원마련 방법 등을 두고도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이건희 회장이 생전 보유했던 자산 규모가 큰 만큼 상속세 규모 역시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증여액이 30억원을 넘으면 최고세율 50%가 적용되고 고인이 최대주주 또는 특수관계인이면 할증이 적용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으려면 최대 6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10대그룹 총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2위와 큰 차이를 보이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언급에서 부정적인 언급률을 뺀 ‘순호감도’는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가장 높았다.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7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3개월간 뉴스와 커뮤니티, 카페, 유튜브, 블로그, SNS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소는 그 결과 위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하는 게 적절한지 여부를 판단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 열린다. 심의위는 저녁 늦게까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기소 타당성 여부를 판단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열린다. 검찰과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15명의 검찰 외부 위원 앞에서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겨야 하는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이날 위원들은 양측의 의견서를 검토하고 각각에게 의견을 듣는다.검찰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 부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로 국책은행에서 1조원을 받은 두산그룹이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에 냈다.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을 비롯해 두산중공업의 일부 사업부 매각 등 그룹 차원의 고강도 재편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두산그룹은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채권단에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그룹은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마련한 것”이라면서 “두산중공업도 경영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시민사회계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이 터져나왔다. 코로나19로 노동자들과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은 외면한 채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는 것이다. 30일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중공동행동, 참여연대 등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자리한 경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총이 지금이야말로 저임금・장시간・비정규・무노조 노동체제를 강화할 때라는 듯, 정부에게 끝도 없는 노동개악을 주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총이 최근 국회에 제출은 건의안이 재벌체제 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참여연대 등이 효성 조현준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이 부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효성은 20일 제6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한다.이들은 20일 오전 서울 공덕동 효성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현준 회장 효성 이사 연임 반대 의견을 밝혔다.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기관투자자와 일반주주들이 효성 조현준 회장 및 조현상 사장 연임 안건에 대해 반대 표결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진그룹을 둘러싸고 ‘남매의 난’이 현실화한 가운데, 다툼이 잦아들기보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가족끼리 화합하라”던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남매들은 과연 지킬 수 있을까.한진가(家) ‘남매의 난’을 둘러싸고 연일 이슈가 터지는 가운데 최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조 전 부사장 등 이른바 ‘3자 연합’이 추천한 이사 후보 중 한명이 사실상 조원태 한진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박현주 회장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으로 도마에 올랐다.현재 공정거래위원회도 부당 내부거래 혐의를 두고 미래에셋금융그룹에 대한 제재 조치와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래에셋그룹이 준비중인 발행어음(단기금융업) 시장 진출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미래에셋그룹 등에 의하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위원장 조성욱)는 박현주 회장 일가의 사익편취 혐의와 관련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내놓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이 향후 총수일가의 승계를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0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발행되는 신주는 기명식 전환우선주로, 그 규모는 총 709만2200주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를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발행 후 10년이 지나면 보통주식으로 전환된다. 올해는 2.50%, 내년에는 2.25%, 2021년부터는 2.0%의 배당률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이호진 태광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모든 계열사에게 총수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의 김치와 와인을 강제로 사게 했다 들통났다.17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태광그룹 소속 19개 계열사가 휘슬링락CC로부터 김치를 고가에 구매하고 메르뱅으로부터 합리적 고려나 비교없이 대규모로 와인을 구매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1억8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이호진 전 회장·김기유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과 태광산업·흥국생명 등 19개 계열사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LG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혐의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19일 공정위와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와 광화문사옥 등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였다.조사 대상은 지주회사인 LG와 LG전자, LG화학, LG상사, 판토스 등 주요 계열사다. 특히 LG그룹이 판토스를 부당지원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판토스의 2017년 총 매출은 1조9978억원인데, 이 가운데 LG전자를 통한 매출이 7071억원에 달해 전체 매출의 35.4%를 차지했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재벌 총수일가의 이사 등재 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2018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자산 5조원 이상인 56개 공시대상 기업집단 소속 1884개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이에 따르면 49개 총수 있는 집단에서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전체 1774개 중 386개(21.8%)였다.2015년 이후 분석대상 집단(21개 집단, 1006개사)을 기준으로 했을 때 총수일가의 이사 등재 비율은 2015년 1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 내부거래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세 지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이러한 현상은 두드러졌다.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의 60개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1779개를 대상으로 한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이들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91조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11.9%를 차지했다. 내부거래 비중은 셀트리온 43.3%, 중흥건설 27.4%, SK 26.8% 순으로 높았다. 금액으로는 SK가 42조8000억원으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면세점 사업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7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는 5일 신 회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신 회장에게 징역 2년 6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심과 같이 뇌물공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의 강요가 있었던 만큼 신 회장에게 엄격한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신 회장은 지난해 12월 경영비리 1심에서 징역 1년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100대 그룹 총수일가의 주식 자산이 150조원을 넘고 이 중 30% 이상이 자녀세대로 승계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대림과 웅진은 사실상 모든 승계가 끝났으며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은 상대적으로 덜 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100대 그룹 총수일가가 보유한 주식 자산은 지난 7일 기준 총 152조4296억원이었다.이 중 자녀세대 보유 주식은 49조4205억원으로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1.51%p 높아진 수치다.대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세청이 20일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진에어를 상대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진에어는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문제로 항공운송사업 면허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지만 지난주 가까스로 취소 처분을 모면했다. 하지만 이번에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되면서 진에어 뿐만 아니라 한진그룹 일가가 검찰에 이어 국세청 압박까지 받게 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강서구 진에어 본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했다.진에어 탈세 의혹으로 촉발된 이날 조사는 비정기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특별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상장사·비상장사 구분하지 않고 총수일가가 지분을 20% 보유한 회사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공정거래법 전면개편특위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방안 최종 보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날 특위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총수 일가의 지분이 30%(비상장사는 20%) 이상인 대기업 계열사에서 지분 기준을 상장·비상장 가리지 않고 20%로 낮추는데 뜻을 모았다. 또 5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지난 12일 우리 정부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중재통보 및 청구서면을 송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당시 박근혜 정부가 위법하게 개입해 자사 등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에서다.두 기업이 합병하기 전부터 삼성물산에 수년간 투자했던 엘리엇은 해당 건으로 인해 약 7억7000만 달러(우리돈 8724억1000만원)의 손실 및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엘리엇은 서면을 통해 “두 기업 합병 얘기가 돌던 당시 엘리엇은 자사를 비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