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국내 601종의 포유류 및 관속식물의 멸종위험 상태를 종합적으로 담은 ’국가생물적색자료집‘ 개정판이 발간됐다. 이번 개정판에는 각 종의 사진을 포함해 종명, 학명, 영문명 등도 함께 기재해 외국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의 국립공원 지도를 함께 넣어 개략적인 분포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지난 2012년 처음 발간된 ’국가생물적색자료집‘ 초판에 기초해 국내 포유류와 관속식물 601종의 멸종위험 상태 최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국립생태원이 '제1회 멸종위기종의 날' 선포식을 4월 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선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전체를 사전 녹화하고 선포식 당일 오후 2시부터 국립생태원 유튜브를 통해 송출된다. 국립생태원은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회장 이강운)와 공동 진행하는 '제1회 멸종위기종의 날' 선포식을 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선포식은 홍정기 환경부 차관, 안호영 국회의원, 슐레 세계자연보전연맹 위원장, 김기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단체가 지난해 금강 모니터링을 한 결과 멸종위기종인 고니를 비롯해 조류의 종과 개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19년 겨울 세종시 조류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79종 4238개체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55종 2404개체에서 2018년 63종 2717개체로 종과 개체 수가 모두 증가했다.물새 역시 지난해 40종 3433개체로 조사됐는데 2017년 29종 1532개체, 2018년 35종 1759개체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물새 중 특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전국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곳으로 손꼽히는 청주시가 SK하이닉스 열병합발전소와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설치에 극명한 입장차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두 시설로 인한 환경오염의 경중은 다르나 전체 시민들의 생존권을 보호해야 할 지자체가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형국이어서 환경단체와 인근 주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청주시의 대기오염이 포화상태에도 불구하고 발전소 건설은 묵인하면서 소각장 건설만 반대하는 청주시의 입장에 대해 ‘대기업 봐주기식 특혜’가 아니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4년부터 멸종위기종 등 한국 주요 야생생물의 유전적 특성을 구명하기 위해 유전체(게놈) 해독이 시작됐다. 야생생물의 경우 유전적 배경자료가 거의 없어 게놈크기나 복잡도 예측 등의 기초정보 분석부터 시작했다.분석결과 맹금류를 포함한 조류의 경우 게놈크기가 약 1.2Gb 정도로 일정하고 이동성 유전인자 비율이 아주 낮은 경향을 보여 육상 포유류에 비해 게놈이 작고 조밀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맹금류는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진 육식성 새를 뜻하며 매목, 수리목, 올빼미목 조류가 이에 속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국에 서식하는 수리부엉이, 소쩍새 등 맹금류 4종의 ‘표준게놈 지도’를 처음으로 완성하고 대규모 조류 게놈 비교를 통해 맹금류 진화와 야행성 조류의 특성을 구명했다고 30일 밝혔다.‘표준게놈(참조유전체)’이란 한 생물종의 대표 유전체 지도로 해독된 염기서열을 가장 길고 정확하게 조립하고 유전자 부위를 판독해 완성한다.이번 연구는 총 20종(맹금류 16종, 비맹금류 4종)의 야생조류를 대상으로 국립생물자원관이 울산과학기술원 등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한강공원 전역과 밤섬의 정화활동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한강사업본부는 오는 31일까지를 '봄맞이 특별 환경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공원 내 파손시설 보수, 공원시설 정비 및 청소에 나선다. 특히 22일에는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밤섬과 공원 전역의 환경정화 활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밤섬 환경정화 활동은 겨우내 민물가마우지의 배설물로 뒤덮여 있던 버드나무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물청소로 진행된다. 이는 4월부터 시작되는 조류산란기에 대비하고,
오는 22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올해 국내 화두는 '하수의 재발견(waste water)'으로, 단순히 물을 아껴쓰고 하수를 정화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재사용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될 계획이다.올 1월 취임한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장(사진)은 "수도권 하수처리시설과 폐기물처리 시설을 비롯해 생태적 가치가 있는 지역까지 모든 환경 문제의 답은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나 청장은 또 "무엇보다 중요한 건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라며 "환경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삶에 끼치는 최고의 복지인만큼 환경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습지의 환경적 가치가 입증됐다. 국내 3곳의 내륙습지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황새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2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고창 동림저수지, 서산 간월호 습지, 군산 백석제 습지 등 3곳의 습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전국 내륙습지 정밀조사' 결과 다수의 희귀 동·식물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조사결과 동림저수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0종을 포함한 700여종의 생물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수달, 매, 귀이빨대칭이 등 멸
섬진강 무릉도원이 습지보호지역으로 거듭난다.환경부(장관 조경규)는 전남 곡성군 고달면과 전북 남원시 송동면 일대의 섬진강 침실습지(면적 203만6815㎡)를 습지보전법 제8조 규정에 의해 22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7일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섬진강은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며 새벽 물안개와 저녁 노을 명소로 여행 사진 작가들 사이에서 유명하다.침실습지는 국립환경과학원 소속 국립습지센터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한 전국 내륙습지조사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생태계 정밀조사 등을 거쳐 이번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침실습지는 섬진
국립생물자원관이 러시아 우수리(Ussuri) 남서지역에 서식하는 조류에 대한 영문도감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북한의 북동지역인 두만강과 지리적으로 연결된 러시아 우수리 남서지역은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철새들이 번식하는 등 생물학적으로 한반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다.특히 이곳은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참수리, 황새, 두루미,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조류 번식지로 유명하다.도감엔 우리나라와 러시아 극동지역 간을 오가는 철새를 포함해 총 458종의 조류에 대한 종별 최신 정보와 사진이 담겨있다.영문도감은 이달 말
한파가 다시 엄습해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로 떨어진 1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팔당리에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243호)가 포착됐다.이 흰꼬리수리는 한강이 꽁꽁 얼어붙은 곳에 내려앉아 얼음 속 물고기를 쳐다보고 입맛을 다시고 있다.흰꼬리수리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보기 드문 희귀한 종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전 세계적으로 보호가 각별히 필요한 새이다.우리나라에서는 흰꼬리수리를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자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이 새는 북반구 전역의 넓은 범위와 그린란드에서 살고 있으며 겨울이 되면 일부 남쪽으로
흰꼬리수리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보기 드문 희귀한 종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전 세계적으로 보호가 각별히 필요한 새이다.우리나라에서는 흰꼬리수리를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자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이 새는 북반구 전역의 넓은 범위와 그린란드에서 살고 있으며 겨울이 되면 일부 남쪽으로 내려와 월동을 한다.조류 전문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11월부터 3월까지 모습을 나타내는데, 아무 때나 쉽게 보기 어려운 매우 드문 겨울새이다.수리류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하는 흰꼬리수리는몸길이 80~94㎝에 달하고, 완전히 다 자랄 경
전국에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절기상 '대한(大寒)'인 21일 오전, 올겨울 들어 첫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8일 늦고 평년보다 8일 늦은 것이다. 결빙은 기온 하강으로 물이 얼어붙어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월요일인 18일부터 크게 추워진 서울날씨는 20일까지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졌다.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오전 8시 영하 15.0도를 기록했고, 20일에는 오전 8시 영하 14.4도, 21일 오전에도 영하 9~10도를 기록했다.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부터 한강대교 주변 지점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멸종위기 야생동식물Ⅱ급인 큰고니, 백조가 속리산국립공원 내에서 관찰됐다. 속리산에서 큰고니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속리산 삼가저수지에서 먹이을 찾는 활동을 하던 큰고니 10마리를 최근 관찰했다고 13일 밝혔다.기러기목 오리과 조류인 큰고니는 백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온 몸의 깃털이 순백색으로 '호반의 무희'라는 별칭을 지니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시베리아에 걸친 툰드라 지대에서 번식하며 겨울을 나기 위해 한국, 일본 등을 찾는다.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기도 시화호, 강원도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대전 갑천 탑립돌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자 천연기념물 243호인 흰꼬리수리의 월동 모습이 포착됐다.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일 대전 3대 하천 모니터링 과정 중에 대전 유성구 갑천 탑립돌보에서 흰꼬리수리 아성조(새끼에서 성조로 가는 과도기의 새) 1마리가 비행하는 모습이 발견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이 흰꼬리수리는 갑천과 합류되는 금강 일원에서 월동하며 갑천을 찾은 것으로 추측된다.이번에 대전에서 관찰된 흰꼬리수리는 지난해 대전발전연구원이 확인한 이후 두 번째다.대전환경동연합에 따르면 흰꼬리수리가 관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272 대 1298'지난해 9~10월 기준 인천 연평도 인근 소청도의 인구 수와 관찰된 철새 수를 비교한 수치다. 거의 5배에 가까운 차이다.이같은 수치를 보여 주는 소청도는 2002년 이후 지난해까지 307종 이상의 철새가 다녀간 기록을 보인 곳이다. 우리나라 철새종의 68%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내에서 기록된 조류는 모두 522종이다.철새들이 주로 소청도를 거쳐가는 이유로는 지리적 특성이 한 몫 했다. 소청도는 중국 산둥반도와 우리나라 중부 지역을 연결하는 최단 통로다. 중국을 포함, 러시아 지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여름철새의 주요 관문으로 알려져 있던 전라남도 흑산도 지역이 우리나라를 찾는 겨울철새들에게도 주요 월동지가 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국립공원관리공단 철새연구센터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겨울철(12월~2월)에 확인한 철새 정보를 3일 공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4년간 겨울 시기에 흑산도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철새는 모두 130종 7549개체다. 연평균 1887개체가 다녀간 셈이다.이 중 겨울철새는 60종 1449개체로 집계됐다. 전체 확인 개체 수의 19.2%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여기에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정부가 가금류 농가 등에 시름을 안긴 조류인플루엔자(AI) 방비 대책의 일환으로 야생조류의 위치추적장치 부착 및 관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이에따라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철새종들의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가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하지만 기존 멸종위기종 보호 등의 목적이 AI 방지로 기우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철새가 AI의 원인이라는 점이 명확하지 않은 많큼 위치추적보단 다른 예방책을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11일 환경부와 농립축산식품부는 AI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20
[환경TV뉴스] 장준희기자 =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 서산 천수만에 다양한 종류의 멸종위기 맹금류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21일 서산시에 따르면 부석면 창리 천수만 A지구 해미천 하류지역에서 '참매' 한 마리와 '흰꼬리수리' 두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예로부터 꿩사냥에 쓰였던 천연기념물 제323-1호인 참매는 주로 시베리아와 만주 등에서 서식하다 겨울철에는 번식지의 기후 조건에 따라 남쪽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기도 한다.천연기념물 제243-4호인 흰꼬리수리는 11~3월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드문 겨울철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