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참수리·황새 등 458종 조류의 모든 정보 담겨

[출처=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러시아 우수리(Ussuri) 남서지역에 서식하는 조류에 대한 영문도감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북한의 북동지역인 두만강과 지리적으로 연결된 러시아 우수리 남서지역은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철새들이 번식하는 등 생물학적으로 한반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참수리, 황새, 두루미,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조류 번식지로 유명하다. 

도감엔 우리나라와 러시아 극동지역 간을 오가는 철새를 포함해 총 458종의 조류에 대한 종별 최신 정보와 사진이 담겨있다. 

영문도감은 이달 말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에 공개된다. 2017년 하반기에는 우리말로 번역된 국문판도 나올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 도감은 60여 년 만에 우수리 남서지역의 조류에 대한 최신 정보와 현황을 전 세계에 알리는 영문도감으로 의미가 크다"며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인천시 소청도에 건립 중인 '국가철새연구센터'의 철새 이동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러시아 우수리 남서지역에 서식하는 조류.

알락개구리매(위에서부터), 참수리, 흰꼬리수리, 줄무늬올빼미. [출처=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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