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난 11월 발표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선 영향평가 보고서’ 초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16일 도쿄전력에 제출했다. 도쿄전력은 이 초안 보고서를 통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더라도 해양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경미하다’고 주장했으며, 오는 18일까지 해당 보고서에 대한 외부 의견을 수렴해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숀 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이 보고서에 대해 “오염수 해양 방류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탄소중립이 글로벌 과제로 대두되면서 세계 각국이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를 비롯해 에너지공기업, 민간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정부와 기업들이 발표하는 미래 수소 산업의 비전만 살펴봤을 때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전망이 밝아보이기 도한다. 하지만 수소경제에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의구심과 산재된 과제들이 존재한다. 이에 정부와 기업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흘러보내겠다고 결정한 가운데 환경단체 등이 이에 반발했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해양생태계가 파괴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오염수 방류 대응팀이 제대로 대응하는 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이 지난 25일 원전 내에 보관 중인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내보내겠다고 결정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원전 앞바다가 아닌 1km 떨어진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저터널도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해저터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일본 정부가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서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했다. 오염수를 인체에 무해한 수준까지 희석해 순차적으로 방류한다는 방침이지만, 삼중수소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이 걸러지지 않아 한국과 주변국 및 국내 환경단체들이 반발에 나섰다. 13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각계 관료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결정했다.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을 해양방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해양수산부가 대응 마련에 나섰다. 해수부는 방사성물질 감시망을 강화하고 수입수산물에 대한 유통이력 관리와 원산지 단속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해양수산부가 13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 발표와 관련해 오염수 해양방출로 인한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물 안전 관리를 중심으로 하는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밝혔다.해양수산부는 이날 “해양생태계 유지와 안전한 수산물 공급 주무부처로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지속적인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환경운동연합은 15일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송주희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사건의 경위와 시민사회의 대응 및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와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설비의 문제점 및 삼중수소의 건강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원전에서 방출되는 방사성물질이 유발하는 인근 주민의 건강피해에 관한 명확한 조사 수행 예산이 반영됐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이원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월성원전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건강권 보호에 필요한 정부 차원의 역학조사 진행 예산 16억9000만원이 2021년도 환경부 본예산에 확정 편성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예산편성으로 과거 연구로 확인된 원전의 방사성 방출과 주변 지역 주민들의 방사선 관련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정부 차원에서 직접 조사하고 사후관리하는 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규탄하며 “해양 방류 계획을 중단하고, 저장 부지를 마련해 오염수 장기 보관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환경운동연합은 9일 오전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일본산 수산물 수입 반대 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했다.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쌓여있는 123만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면 해양 생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가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방침을 굳히고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우리 정부를 향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인근 국가와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에너지정의행동이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정부에게 해양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리 우리 정부에겐는 “일본 정부에 적극 항의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라”고 요구했다.에너지정의행동에 따르면, 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경운동연합이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환경운동연합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에 대해 2차 정화 작업을 통해 제거하고 희석해 방출하겠다고 결정했지만, 일본 정부가 시행한다는 2차 정화작업으로 방사성 물질을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는지 연구 결과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차 정화 작업의 결과가 확실하지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방침을 굳히고 조만간 공식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양 오염 등을 우려하는 반대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연합뉴스와 뉴시스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5일 마이니치 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대해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후 바다에 방류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16일 지지통신과 요미우리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도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그린피스가 일본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의사를 전하고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후쿠시마 1원전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바다에 흘려보내는 구상을 담은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지난 7월 31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전 서면 의견 공모를 마감했다. 의견 공모는 일본 정부가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 자국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는 공식 절차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이 결과를 바탕으로 빠르면 오는 가을 오염수 해양 방류를 확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주민투표가 열렸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한 북구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다.이 투표는 지난달 28~29일 사전투표를 거쳐, 이달 1~2일 온라인투표, 5~6일에는 본투표를 진행했다. 찬반투표 결과 울산 북구 주민 유권자 17만5138명 중 5만 479명이 참여했고, 투표자의 94.8%인 4만7829명이 맥스터 건설에 반대했다.북구 주민들은 왜 이토록 맥스터 건설에 반대하는 것일까? 월성핵발전소는 경주 시내보다 울산 북구와 더 가깝기 때문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18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가 예가 160만유로 규모로 발주한 체르니보다 원전 ‘방폐물저장고 타당성평가 용역’ 국제공개경쟁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체르니보다 원전은 루마니아 동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로 우리나라 월성 원전과 같은 '가압 중수로형 원자로(Candu)형이다.이번 수주는 한수원과 한국전력기술 등이 보유한 방폐물 관리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순수 국내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해외진출에 성공한 사례다.해당 용역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정부가 40년 넘게 대책 없이 쌓여있는 고준위 핵폐기물의 처리를 위해 올해 5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를 출범, 공론화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 탈핵 시민·환경단체들이 지역과 시민사회 등을 배제한 재검토위의 구성과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두고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탈핵시민행동, 월성원전인접지역이주대책위원회,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핵없는사회대구시민행동, 탈핵부산시민연대, 탈핵경남시민행동,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고준위핵쓰레기월성임시저장소 반대 울산북구주민대책위 등 탈핵 환경단체 여덟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8주기를 맞아 11일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한목소리로 "탈핵"을 외쳤다. 녹색당은 이날 일본 녹색당과 공동 논평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양국 녹색당의 협력을 약속했다. 일본은 현재 111만톤의 방사성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중수소수 처분을 두고 지층주입, 지하매설, 수소방출 등 5가지 안 중에 해양방출(340억원)과 보관후방출(3300억원) 두 안으로 좁혔지만, 정부와 도쿄전력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처분시설 없이 쌓이고 있는 방사성 폐기물(사용후 핵연료). 원자력발전소를 ‘화장실 없는 멘션’이라 부르는 이유다. 우리나라 최초 원전인 부산고리 1호기가 사업운전을 시작한지 벌써 40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고준위 핵폐기물을 보관할 처분장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시민들이 6일 '핵폐기물 답이 없다' 선언으로 포화상태인 고준위 핵폐기물 논의에 불을 지폈다.원전 인근 주민, 환경단체, 전문가,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은 이날 대책 없는 핵폐기물 처리 문제의 심각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못하도록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적극 항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는 최근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출을 막아라’란 글을 올려 이처럼 밝혔다.그는 설 명절을 앞두고 한국인을 불안하게 하는 소식이 일본으로부터 전해졌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발생하고 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11만t을 처리하는 방안을 찾지 못해 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최근 발생한 월성원전 3호기 냉각재 펌프 화제와 관련해 “끊임없이 사고와 방사선 피폭이 발생하는 월성원전 2·3·4호기를 조기 폐쇄하라”고 22일 촉구했다. 탈핵행동은 이날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월성 원전에서 발생한 사고만 121건(1983~2019년 현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1일 월성원전 3호기 냉각펌프 4개 중 1번 냉각재 펌프가 고장나 자동정지했다. 또 1번 펌프 사고 이후 남은 3개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4년 넘게 이주대책을 요구한 경주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경북 경주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및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19일 1인 시위를 시작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도 핵발전소 위험 걱정 없는 곳에서 살게 해달라”며 “격납건물 방사능 방호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월성 3호기 인근 주민 이주를 지원할 법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방사능 노출 가능성이 높은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주를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