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울산시 태화강에는 어둠이 내리면 10여만 마리의 떼까마귀가 모여든다.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가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하면 노을을 배경으로 화려한 군무를 펼친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태화강 삼호대숲을 찾는 귀한 손님들. 이들을 볼 수 있는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이곳에는 여름철에도 다른 철새 손님이 찾아온다. 하얀 깃털에 가느다란 다리로 매혹적인 느낌을 뽐내는 백로 8000여마리. 영남권 최대 규모의 철새 도래지이기도 한 이곳은 새들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은 물론 탐조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겨울과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울산시는 국가산업단지 주변에 조성한 완충녹지가 미세먼지를 잡는 도시 숲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현재 울산에는 남구 상개동 덕하검문소 앞, 야음동 변전소사거리 주변, 여천동 7호광장 주변, 북구 명촌동 일원에 완충녹지(도시숲)가 조성돼 있다.1970년 울산미포국가산단과 접한 동해남부선철도주변을 중심으로 완충녹지가 지정된 이후 1997년 북구 명촌동 일원 시유지내 수목 식재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1456억원이 투입됐다.현재는 축구장 61개 크기에 달하는 약 66.4㏊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수천 마리에 이르는 떼까마귀는 왜 매년 경기도 수원시를 찾는 걸까. 궁금증이 커진 가운데 한편에선 수원시가 떼까마귀를 무작정 쫓아내기보다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선에서 상생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겨울 찾아온 떼까마귀는 예년보다 개체 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떼까마귀가 보통 11~3월까지 국내에 머무르기에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남은 기간 대폭 늘지만 않는다면 예년보다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여전히 밤하늘을 뒤덮을 만큼의 떼까마귀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연일 수천마리의 까마귀떼가 출현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년째 이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는 수원시는 순찰반 투입에 이어 빅데이터를 동원해 까마귀떼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수원 도심을 까마귀가 뒤덮기 시작한 때는 2016년 겨울. 무려 1만 마리 정도의 까마귀가 12월부터 3개월간 인계동 일원에 출몰했다. 수원시는 순찰반을 편성해 까마귀떼 ‘퇴치작전’에 돌입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까마귀가 가장 싫어한다는 레이저건을 쏴대도 효과는 5분을 못 넘겼다.이 같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는 퇴근시간만 되면 꽁초를 들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광화문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는 A(29)씨도 퇴근 후 거리로 나와 이른바 ‘핫스팟’에서 담배를 핀다. A씨는 “담배필 곳도 마땅치 않고 금연구역은 있어도 흡연구역이라고 지정해 둔 곳이 없어서 그냥 거리에서 피게 된다. 꽁초도 남들이 다 여기(빗물받이)에 버리니까 거리에 나뒹구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버린다”고 말했다.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앞 ‘금연구역’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최근 1년간 발생한 야생조류 집단폐사 원인 대부분이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아닌 농약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야생조류 집단폐사 32건(633마리)을 분석한 결과 87.5%인 28건(566마리)에서 농약 성분이 다수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검출된 농약 성분은 주로 살충제 원료로 많이 사용되는 카보퓨란, 모노크로토포스, 카보설판, 벤퓨라캅 등 14종이다.환경과학원은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4건(67마리)에 대해서는 병, 아사, 사고사 등 자연환경 내의 일반적인 죽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경기도 수원시와 전북 김제시에 날아든 떼까마귀 분변·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조류독감(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과학원이 이달 13일 수원시에서 의뢰한 떼까마귀 분변 82점과 15일 전북 김제시에서 발생한 떼까마귀 69마리 집단 폐사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과학원은 야생조류가 집단폐사한 경우 AI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폐사 원인규명을 위해 농약류 등 화학물질 분석도 실시중이다. 검사에는 2~4주가량이 소요된다.떼까마귀는 시베리아와 몽골,
울산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태화강은 7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태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에서도 태화강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정도로 생태보존이 잘돼 있다는 평가다.하지만 한때 이 강은 시가 1960년 국가산업도시로 급성장, 무분별한 개발과 인구유입으로 인해 '죽음의 강'이었던 적이 있다.이에 시는 1995년 이후 태화강을 살리기 위해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하천정화사업 등 기초수질개선 및 생태복원에 힘쓰기 시작했다. 정부도 '2004년 에코플러스 울산선언'과 2005년 '태화강 마스트플랜' 등을 세워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가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창오리나 청둥오리 등의 오리류 개체 수가 늘어난 것이 주 요인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달 15~17일까지 3일간 전국 200곳의 주요 철새 도래지를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194종 158만 9,835마리가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 당시 확인된 193종 126만 6,638마리 대비 31만 3,197마리가 더 늘어난 수치다. 비율로는 24.8%가 늘었다.철새가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은 전북 고창
[환경TV뉴스]이재룡 기자 =울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태화강을 찾는 겨울 철새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모두 36종, 6만5066개체가 관찰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3년 같은 기간 관찰된 44종 6만1243개체와 비교해 종수는 다소 감소했다.조사 결과 대표적으로 증가한 종은 민물가마우지, 물닭, 흰뺨검둥오리, 흰죽지 등이며 붉은부리 갈매기, 청둥오리, 쇠오리, 원앙 등은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울산의 대표적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는 5만5000마리가 관찰돼 2013년 대비 2000여마리 증가했다.지난해
[환경TV뉴스]이재룡 기자 =태화강철새공원에 철새뿐만 아니라 너구리, 고라니 등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울산시는 남구 무거동 태화강철새공원 내에 무인 관찰 카메라를 설치·운영한 결과 12일~17일(16일 제외) 연속적으로 너구리와 고라니가 포착됐다. 13일과 15일에는 너구리 2마리가 동시에 카메라에 잡혔다.태화강철새공원은 해마다 여름철에는 백로(8000마리 정도), 겨울철에는 떼까마귀(5만 5000마리 정도)의 서식처로 이용되고 있고 개체수도 증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에 대숲 외부를 중심으로 조사했다"면서 "향후
[환경TV뉴스]울산시설관리공단은27일 오후 2시30분인공부화한 수리부엉이 3마리를 울산학생교육원 앞 전망대 휴게소에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공단은 지난해 2월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의 한 공장 부지 매립장에서 수리부엉이가 포란 중인 3개의 알을 인수했고 지난해 2월16일부터 인공부화해 3월 알에서 수리부엉이가 부화했다.부화 당시 50g 정도였던 새끼는 3개월간 인공포육으로 키워 2kg에 가까운 성조로 자랐으며 야외계류장에서 먹이적응 훈련, 비행훈련, 살아있는 먹이사냥훈련 등 행동풍부화 과정을 거치며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환경TV뉴스]울산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보전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27일 울산시가 공고한 '2015년도 환경보전지원사업 지원계획'에 따르면 사업비는 1억3000만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다.신청서는 울산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오는 28일부터 2월10일까지 울산시 환경정책과로 접수하면 된다.울산시는 심의의위원회를 통해 3월 중 지원 사업을 결정한다.울산시 관계자는 "환경보전 지원 사업은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다양한 환경보전, 환경교육 및 자연환경보전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관련 단체
[환경TV뉴스]시베리아 등에서 매년 5만 마리 이상의 떼까마귀·갈까마귀가 찾고 있는 울산 태화강에서 이들 까마귀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울산시는 오는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중구 태화동 먹거리단지 앞 태화강 둔치를 비롯해 태화강 일원에서 '2015 갈까마귀, 떼까마귀 군무 페어'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울산 태화강 삼호대숲을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떼까마귀 생태특성을 이해하고 자연환경 보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떼까마귀를 주제로 한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1월 30일 오후 5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조
[환경TV뉴스] 울산 태화강에 떼까마귀 5만 마리가 몰려들어 장관을 연출했다.지난 13일 한 방송사는 최근 시베리아를 거쳐 태화강으로 이동한 떼까마귀 5만 마리 모습을 방송했다. 매체에 따르면 떼까마귀들은 낮에 먹이 활동을 나섰다가 저녁에는 태화강 대숲으로 모여들어 하늘을 까맣게 장식했다.울산 태화강은 과거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생태계가 파괴됐었지만 태화강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수질과 생태계가 복원됐다. 떼까마귀 5만 마리가 나타나 비행한 것 역시 이 같은 캠페인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환경TV뉴스] 유성열 기자 = 울산 태화강이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는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독립적으로 우수한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공모를 통해 자연·생태적 보전가치, 환경과 지역문화의 이해, 지역사회 협력체계, 생태관광 추진의지와 협력기반 등 6개 분야 17개 지표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철새 도래지 울산에서 국제철새심포지엄이 열린다.울산시는 오는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대학교수, 시민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국제철새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Migratory Birds 2013)'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시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재)울산발전연구원 울산녹색성장포럼,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하고 환경부,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EAAFP(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등이 후원한다.심포지엄 주요 내용을 보면 히로요시 히구치(Hi
울산시가 시민들을 향해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불법 디스포저)'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시는 불법 디스포저 판매 및 사용 행위가 늘어날 것을 우려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불법 디스포저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요청했다.시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음식물 찌꺼기 고형물이 80% 이상 분리 배출되고 20% 미만만 하수관로로 바로 보내는 것(환경부 인증)으로 빙자해 음식물 쓰레기 전량을 갈아서 바로 하수관거로 유입시키는 '처리기'를 편법으로 설치해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났다.이로 인해 하수관로시설 유지 관리에 비상이
2년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한반도를 찾는 겨울철새 수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1월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5개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전국에 도래한 겨울철새의 개체 수는 모두 209종 113만3394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확인된 108만7506마리와 비교해 4만5888마리가 증가한 것으로 4.2%p가량 늘어난 셈이다.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로는 가창오리의 도래 개체수가 증가했기 때문이
전국의 도심 최대 철새도래지인 태화강 삼호대숲에 철새관찰 전망대가 설치된다.울산시는 삼호대숲의 백로를 더 가까이서 자세하게 관찰하기 위해 중구 태화동 먹거리단지 앞에 철새관찰 전망대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전망대는 목재데크에 고효율 망원경 3대를 설치해 삼호대숲과 주변지역의 백로, 떼까마귀 등 철새를 관찰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공사중이다.이와 함께 태화강 둔치로 접근하기 쉽게 목재계단도 함께 설치된다.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백로, 떼까마귀 등 철새관련 행사를 하면서 철새들을 세밀하게 관찰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