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문체부 전국 공모 후 엄정 심사 거쳐 지정
태화강 살리기 사업 성공이 자연 생태적 가치로 인정받아

[환경TV뉴스] 유성열 기자 = 울산 태화강이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는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독립적으로 우수한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공모를 통해 자연·생태적 보전가치, 환경과 지역문화의 이해, 지역사회 협력체계, 생태관광 추진의지와 협력기반 등 6개 분야 17개 지표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조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5일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생태관광지역은 울산 태화강을 비롯해 순천만, 제주 동백동산습지, 울진 왕피천 계곡 등 모두 12개 지역이다.

이로써 울산 태화강은 정부 차원의 여행 관련 행사는 물론 국·내외 행사의 홍보에 참여하게 되고 생태관광 이미지를 형상화한 로고 사용과 함께 '생태관광지역 지정제' 정책홍보, 생태관광자원 및 프로그램 소개 등에 중점 활용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태화강이 전국의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10년간 태화강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그 만큼 자연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울산 생태환경투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삼호대숲의 떼까마귀 군무체험 등 지역의 특화된 생태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종 선정지 12개 지역은 ▲울산 태화강 ▲부산 낙동강 하구 ▲인제 하늘내린 인제 ▲양구 DMZ ▲평창 동강 ▲서산 천수만 ▲서천 금강하구 ▲순천 순천만 ▲울진 왕피천 ▲남해 앵강만 ▲창녕 우포늪 ▲제주 동백동산습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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