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양광 산업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미·중간 통상 분쟁이 본격화하면서 미국 내 중국산 태양광 비중은 빠르게 감소해서다. 중국산 비중이 줄어든 만큼 한국산 및 동남아시아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은 IRA 시행으로 자국 내 태양광 생산을 늘리기 위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태양광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태양광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적인 차원의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중간 태양광 분쟁
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광물이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어 주요 국가들의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도 불안정한 공급망 구조를 나타내고 있어 배터리 등의 원료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탄소중립 위한 핵심광물...중국 영향력 지배적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에는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수소 기술과 관련한 ‘핵심광물’이 필요하다. 핵심광물은 산업에 필수적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중국,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이 여전히 러시아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기후변화와 전쟁의 원인이 되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서둘러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 중국 등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 중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두 달 동안 630억 유로(약 84조 5,000억원)에 해당하는 화석연료를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화석연료 금수 조치 등 경제 제재
지난해 전 세계에서 석탄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에너지 분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석탄발전에 크게 의존하는 중국과 인도의 전력수요가 크게 반등하면서 석탄 사용량이 증가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더 많이 늘었다. 반면에 주요 선진국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9년보다는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의 2021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올해 6월에야 잠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잠정적인 최종에너지 소비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도 지
한국의 1차 에너지 공급량은 세계 9위, 최종에너지 소비는 10위, 전기 소비는 7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에너지 소비 상위 10개국의 1인당 소비량을 비교하면, 한국은 1인당 1차 에너지 공급량과 전력 소비에서는 3위, 1인당 최종에너지 소비 부문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의 GDP당 에너지 공급량이 GDP 상위 국가 중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에너지효율을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최종에너지 소비, 세계 9위우리나라 에너지 소비와 공급량은 지난 30년 동안 3배가량 증가했다. 전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에 이어 메탄가스 감축에 본격 돌입한다. 외신 등에 따르면 한국 또한 주요 감축 대상 리스트에 포함된다.오늘(17일 미국 현지시간) 예정된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이 공동 합의한 ‘글로벌 메탄 서약(Global Methane Pledge)’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미디어허브가 로이터에서 입수한 초안을 인용해 밝힌 내용이다.주요경제국포럼은 지난 200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국내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스웨덴 기업들이 모여 2050년까지 한국에서의 녹색전환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과 함께 한국의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한 서약을 발표했다.지난 13일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열린 서약 선포식에서 주한스웨덴대사관, 주한무역투자대표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와 ‘한국+스웨덴 녹색전환연합’에 참여하는 13개 스웨덴 기업은 한국의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한 이행 서약을 담은 사명을 공동 발표했다.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녹색전환연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가운데, 몽골 사막화 등으로 인한 모래폭풍에 한국과 일본의 대기질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그린피스는 2일, 뉴스레터를 통해 “이번에 찾아온 미세먼지는 특히 더 큰 피해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로 몽골의 사막화가 심해지면서 심각한 모래폭풍이 발생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진단했다.그린피스에 따르면 몽골은 기후위기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다. 몽골 평균기온은 지난 1981~2010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가장 빨리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22일(현지 시각) 이번주 내로 백신 사용이 승인될 수 있고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이미 12월 1일 접종 개시를 준비하라는 지침이 내려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백신 적합성을 평가하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에는 지난주 정식으로 요청이 들어갔고, 24일까지 임상시험 등과 관련한 자료 일체가 넘어가면 승인 절차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내년 4월까지 모든 성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에 이어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흑사병까지 강력한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해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몽골에서 6세 아동과 16세 소년이 흑사병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ABC 방송에 의하면 지난 14일 야생 다람쥐 1마리에서 흑사병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중국에서 흑사병이 잘 관리되고 있으니 위험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심사평가원이 OECD 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위기 대응 보건의료정보 시스템과 데이터 활용 사례 등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알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12일 OECD 보건의료 질과 성과(HCQO) 워킹그룹의 각 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영상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한국,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33개국, WHO(세계보건기구), ISQua(국제의료질관리학회), European Commission(유럽 위원회) 등 국제 기구 등을 포함해 9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괜찮아지구야 캠페인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국가대표 어린이 환경리더 33인을 선발한다고 18일 밝혔다.운동본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한국, 중국, 일본 어린이들이 각각 환경을 위한 실천을 하고 SNS로 공유하며 ‘지구지킴이 실천’을 하게 된다. 이후 3월 16일에는 한중일 국가대표 어린이 환경리더 각 33인씩 총 99명 어린이를 선발한다.이런 과정을 거쳐 오는 5월 1일에는 한중일에서 선발된 어린이 국가대표 환경리더들이 만나 세계인을 향해 지구,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증가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 악화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환경이슈다.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은 사회·경제는 물론 환경 측면에서도 밀접히 연관돼 있어 각 국가 정책은 인접국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결국 기후변화 대응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동북아 차원 효율적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mid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율차 센서, 시스템 반도체 부품 등과 관련 한국과 이스라엘의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분야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일 서울 압구정동에서 ‘2019 한-이스라엘 국제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이스라엘의 자율주행차 부품·통합 운영 플랫폼 등 전문기업 10개사가 방문해 한국의 현대차, 만도, 한화테크윈 등 자동차 생산 부품기업과 삼성전자, KT 등을 미래 차 플랫폼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외 대․중소기업 관계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한국과 중국에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에너지 계량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양국의 학자들이 모여 계량 체계에 대한 정보공유와 협력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한중법정계량협력위원회’를 14~15일 양일간 서울 강남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최근 세계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융복합된 계량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고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과 호주 간 수소, 재생에너지, 가스, 광물 등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국 정부, 에너지기업, 연구기관 등 6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제29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수소협력 △천연가스 공급 △재생에너지 확대 △광물 등 분야의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수소협력 분야에서는 정부 간 협력뿐만 아니라 민간기관 간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5개 국가가 참여한 아시아 최대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이 출범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의 나라와 양자 협상이 상당수 마무리됐지만. 일본과는 아직”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미래자동차 국가비전'은 2030년까지 미래차 부문의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담고 있다. 앞으로 11년 안에 친환경차 판매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의 3분의1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경부고속도로에 자율주행차가 씽씽 달리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제도와 인프라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기업들의 투자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미 41조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그러나 정부의 이런 장밋빛 청사진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시장의 시각은 그야말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이 미래차 전략을 발표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이 분야에서 일본이나 중국에 뒤처져 있는 게 사실이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민간사업자들이 주도해 수소경제를 이끌고 있고, 중국은 정부의 대규모 지원 측면 등으로 국내보다 앞서있다. 내실을 다져야 한다.”순커뮤니케이션이 1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진행한 ‘친환경 수소·전기차 부품소재, 공정기술 및 사업화 분석 세미나’에서 자동차 배기계 부품 생산 판매기업인 세종공업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교육학회는 한국과 일본 환경교육가들이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전환’과 ‘환경교육 강화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두 나라 환경교육학회가 한 목소리로 선언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나라 환경교육 전문가들은 선언문에서 기후변화, 핵 방사능, 미세먼지, 해양오염 등 점차 심각해져가는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경쟁적이고 분절적인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