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전략 발판 내실 다져야...수소차 日·中보다 뒤처져”
“미래차전략 발판 내실 다져야...수소차 日·中보다 뒤처져”
  • 안선용 기자
  • 승인 2019.10.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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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세미나서 서호철 세종공업 상무 주장
서호철 상무는 16일 세미나에서 "우리가 일본이나 중국과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15일 미래차 전략을 발판 삼아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선용 기자)
서호철 상무는 16일 세미나에서 "우리가 일본이나 중국과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15일 발표된 미래차 전략을 발판 삼아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선용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이 미래차 전략을 발표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이 분야에서 일본이나 중국에 뒤처져 있는 게 사실이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민간사업자들이 주도해 수소경제를 이끌고 있고, 중국은 정부의 대규모 지원 측면 등으로 국내보다 앞서있다. 내실을 다져야 한다.”

순커뮤니케이션이 1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진행한 ‘친환경 수소·전기차 부품소재, 공정기술 및 사업화 분석 세미나’에서 자동차 배기계 부품 생산 판매기업인 세종공업의 서호철 상무가 주장한 내용이다. 서호철 상무는 "정부가 제시한 미래차 전략에 대해 일단 고무적"이라는 평이지만 "우리가 일본이나 중국과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15일 미래차 전략을 발판 삼아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5일 미래차 전략을 통해 2030년부터 전체 생산차량의 3분의 1 가량을 친환경차로 생산하고, 수소충전소를 기존 계획보다 100기 더 늘린 660기까지 조성할 계획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한국보다 앞섰다는 일본과 중국의 경우는 어떠할까. 서호철 상무에 따르면 우선 일본은 미라이가 2014년 12월부터 세단형 수소전기차를 양산 중이며, 내년에는 이미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수소전기차를 연 3만대씩 생산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카 수준로 구매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일본은 연내 차세대 수소 전기트럭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수소 전기트럭을 공개하고 편의점트럭으로 시범운영했으며, 수소 전기버스 ‘SORA’는 이미 양산 중이다.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하에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 수소충전소 1000기 이상 보급계획을 마련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며, 완성차 10여개사가 수소전기버스의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은 수소전기차 육성전략으로 2020년까지 수소버스 및 트럭 등의 상용차 위주로 수소차 시장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이후 2020년부터는 승용 수소전기차 분야의 추가보급을 통한 경쟁력을 견인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서 상무는 특히 일본,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수소전기 버스·트럭 등 상용차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로 △디젤 상용차를 대체해 공기정화 효과가 높고 △수소충전소 이용률을 높일 수 있으며 △대중교통 보급 확대로 안전한 수소전기차 등 대중인식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점 등을 꼽았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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