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말 코로나19 백신이 1∼2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가장 빨리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가장 빨리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22일(현지 시각) 이번주 내로 백신 사용이 승인될 수 있고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이미 12월 1일 접종 개시를 준비하라는 지침이 내려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백신 적합성을 평가하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에는 지난주 정식으로 요청이 들어갔고, 24일까지 임상시험 등과 관련한 자료 일체가 넘어가면 승인 절차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내년 4월까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요양원 입소자와 노인 등 고위험군과 의료 인력들부터 시작해 1월 말이면 일반 18세 이상 성인에게도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국은 오는 12월 1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미국의 첫번째 코로나 백신 접종에 사용된다. 이와 관련, 미 식품의약국(FDA)은 내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한다.

미국의 접종 계획에 따르면, 다음달에는 최대 200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고 이후 매달 3000만명이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에 따르면 23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자는 지금까지 총 5898만5393명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다 감염국인 미국은 하루사이 13만978명이 늘어 총 누적 1258만8661명으로 전세계 21.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853명이 늘어나 누적 26만2696명으로 전체의 18.8%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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