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과 ‘환경교육 강화’ 촉구 선언문 발표

2019년 한국환경교육학회 상반기 학술대회 및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모습. (사진 한국환경교육학회)
2019년 한국환경교육학회 상반기 학술대회 및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모습. (사진 한국환경교육학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교육학회는 한국과 일본 환경교육가들이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전환’과 ‘환경교육 강화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두 나라 환경교육학회가 한 목소리로 선언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나라 환경교육 전문가들은 선언문에서 기후변화, 핵 방사능, 미세먼지, 해양오염 등 점차 심각해져가는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쟁적이고 분절적인 학교교육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지난달 27일 청소년들의 기후대응 수업거부 시위에 맞춰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밖에 선언문은 한국과 일본간 정치적·역사적·경제적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양국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선언문 전문은 한국환경교육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일 환경교육학회는 “기본적인 상황인식에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2차례에 걸쳐 선언문의 초안을 다듬고 의견을 조율해 최종 선언문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선언문 발표 이후에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 개선과 교육 혁신을 위해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연구 등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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