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늘리는 주범으로 지목되곤 한다. 선물에서 알맹이를 빼고 나면 거의 곧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포장재들 때문이다. 이에 식유통 기업들은 몇 해 전부터 명절 선물세트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적 가치까지 선물할 수 있도록 포장에 변화를 주고 있다. 명절 선물세트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트레이부터 완충재, 부직포 재질의 쇼핑백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각 기업에서는 포장재 규격을 줄여 포장재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는 것을 넘어 아예 트레이나 포장재 소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롯데제과가 카스타드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전량 종이 재질로 바꿨다. 대용량 카스타드와 칸쵸, 엄마손파이 등 제품의 포장 구조를 바꾸거나 포장 재질을 종이로 변경해 ‘No 플라스틱’을 실천하는 것. 이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약 700톤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3일 “올 4월 제품에 쓰이는 완충재 등 플라스틱 제거 및 변경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약 30억 원의 설비 비용을 투자했다”며 “이후 약 6개월에 걸쳐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롯데제과 나뚜루가 순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나뚜루 초콜릿 아몬드바’를 출시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비건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대한 것으로 비건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로 탄생했다. 해당 제품들은 포장재에도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지난 5월 출시된 ‘캐슈 바닐라’와 ‘퓨어 코코넛’ 등 파인트 2종에 이번에 출시한 새로운 제형인 바 형태까지 추가돼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비건 아이스크림은 현재까지 약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KT&G가 ESG 가치창출 영역을 정하고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KT&G는 ESG 경영과 사회공헌 성과를 담은 KT&G 리포트를 발간하고 중장기 ESG 비전과 지속가능경영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비즈니스와 연계된 ESG 가치창출 영역은 6대 중점 영역으로 정의됐다. KT&G가 말한 6대 중점 영역은 지속가능성 기여 사업의 성장성 강화, 가치사슬 전반 환경책임 이행, 책임 있는 제품 개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인재 관리 및 인권 보호 강화, 거버넌스 고도화 및 이행 역량 강화다. KT&G는
기업은 과거에도 ‘친환경’이나 ‘사회공헌’ 또는 ‘투명한 지배구조’ 같은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ESG라는 단어로 표현하지는 않았어도 위와 같은 가치에 대한 중요성은 예전부터 강조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요즘 기업은 과거의 기업과 비교해 어떤 점에서 달라졌을까요.짚어 볼 질문이 많습니다. 이런 가치가 왜 중요한지, 기업들은 관련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우리 사회는 무슨 기준으로 그걸 평가하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ESG 관련 조직을 만들었다고 선언한 기업이 많은데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국내 식품·유통기업들이 친환경 선물세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캔햄에서 뚜껑을 없애고 패키지 전체를 종이로 제작하거나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트레이를 접목한 일명 ‘ECO 선물세트’다. 탈플라스틱부터 비건까지 친환경 키워드를 콘셉트로 한 선물세트를 살펴봤다. ◇ 크기 줄이고 소재 바꿔 플라스틱 퇴출롯데푸드는 오는 추석부터 명절 선물세트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전면 퇴출한다. 롯데푸드에서 출시되는 명절 선물세트 34종 전체 패키지 크기를 줄이고 포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ESG 경영이 화두인 가운데 국내 대형마트 3사에서는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을 비롯한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각각 다른 듯 비슷한 모습으로 그린 유통에 다가가는 모습이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매년 조금씩 환경적 성과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국내 대형마트 3사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피로도를 낮추고 저탄소 제품 개발을 위해 PB상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도입하고 불필요한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억제하고 있다. 분리배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GS리테일이 PB상품 포장재를 친환경적으로 바꾼다. GS리테일에 따르면 PB상품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을 비롯한 판매 상품 8종을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한다.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의 경우 뚜껑을 바꾸는 것으로 해당 제품 연간 판매량 평균으로 따지면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109배에 이르는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다. GS리테일은 PB상품과 MD상품 포장재 개선을 통해 ESG 활동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 포장재가 적용되는 상품은 GS리테일 PB상품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을 비롯해 틈새라면, 버터갈릭팝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SPC삼립이 ESG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이사회 산하에 신설하며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한다. SPC삼립은 우선 자사 샐러드 브랜드 제품 패키지에 바이오페트(Bio-PET) 및 발포 PLA 용기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PC삼립은 ESG 경영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위원회는 의사결정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돼 ESG 전략 및 정책, 추진 활동을 점검하며 관련 제반 업무 집행에 대한 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비닐과 환경’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어떠한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비닐이 환경에 해롭게 작용하는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기자는 이 단어의 연결로 비닐을 해파리로 착각해 먹고 죽음에 이르는 거북이가 떠올랐다. 사람들이 일회성으로 쓰고 버린 비닐은 다른 생명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주는 물질이 된다. ◇ 최대한 재사용하고 올바르게 분리배출해야비닐을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비닐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친환경적이다. 지난해 그린피스가 발표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TV홈쇼핑을 통한 제품 및 식품 구매가 급증하면서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 등 일회용 배송 포장재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TV홈쇼핑에서도 나름의 해결책을 하나씩 늘려가고 있다. 포장재 변경부터 업사이클링 사은품, 친환경 캠페인 등 방법은 다양하다. ◇ 포장재·아이스팩에 친환경 요소 적용신선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고 냉매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포장재와 아이스팩과 관련해 친환경 배송 정책을 도입하고 있기도 하다. NS홈쇼핑은 지난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Laka)가 ‘소울 비건 립밤’을 출시했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다. 포장재에서도 코팅이나 비닐류를 배제하고 친환경 지류를 사용해 제품 안팎으로 친환경을 표방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소울 비건 립밤은 순한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투명한 ‘클리어’, 맑은 장미색 ‘로지’, 차분한 ‘모브’, 딥 레드 ‘베리’까지 4종으로 출시됐
우리는 기후위기라는 예고된 미래 앞에서 같은 운명을 가진 공동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늦출 순 있어도 막을 순 없다고 말합니다.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의 가속화 여부가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얘기입니다. 모든 경제 활동은 환경 문제를 동반합니다. 내딛는 걸음마다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고 경제 논리의 한 가운데 있는 기업에 우리가 책임을 묻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기업도 사람이 있는 곳입니다. 그 속에는 의식있는 소비자못지 않게 환경 문제를 정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호와 외침을 넘어 자기 자리에서 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한국콜마의 친환경 화장품 용기인 ‘종이튜브’가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2개 대회에서 나란히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콜마는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2개 대회의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대회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인 종이튜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GS샵이 올해 1분기 TV홈쇼핑 상품의 친환경 포장재 적용률이 30%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친환경 포장재 적용률 목표인 20%를 1분기만에 뛰어넘은 수치로 냉장∙냉동 식품군만 살펴보면 1월부터 3월까지 친환경 포장재 적용률은 98%에 이른다. GS샵은 친환경으로 지구를 구하는 ‘친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고 있다. 재생지 의류태그, 종이 완충재,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박스, 종이 의류 커버 등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GS샵이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한다. 오는 10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되는 ‘아디다스 NEW 블랙 에디션 드로즈’에 처음 적용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포장재는 GS샵과 협력사가 상품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제작한 것으로 기존 포장에 사용되던 부직포·폴리비닐 대신 100% 종이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생활 속에서 정리나 수납함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종이 포장재 도입 목표는 포장 폐기물 절감이다. GS샵은 폴리비닐 폐기물과 부직포 폐기물을 각각 약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신종 코로나19로 포장 폐기물 증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화장품 업계가 페트병을 재활용해 화장품 용기를 만들거나 천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프리메라는 최근 대표 라인인 ‘오가니언스’의 용기를 친환경 용기로 바꿨다. 재활용이 쉽도록 코팅하지 않은 투명한 용기를 채택하고 라벨은 손으로 쉽게 떼어낼 수 있도록 했다. 캡처럼 플라스틱이 꼭 필요한 부분에는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페도라화장품의 테라피 컬렉션은 ‘포장을 줄이고 효능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말부터 소주 제품인 ‘참이슬’과 ‘진로’의 뚜껑을 바꿨다. 바뀐 뚜껑은 철사 부분이 양쪽으로 갈라지는 형태로 병에 고리가 남지 않는다.기존 제품의 뚜껑은 개봉 시 뚜껑의 끝단 부분이 링 형태로 병에 남곤 했다. 소주병을 재활용하려면 병에 남은 링을 제거해야 하는데 소비자들이 가위로 잘라 분리하기도 어렵고 위험해 그대로 배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병에 남은 고리를 없애려면 전문업체에서 선별기나 분류 인력 투입이 필요해 재활용 효율을 떨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21세기는 플라스틱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물성으로 가공하기 쉬워 현대판 ‘연금술’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인류의 편리함 때문에 탄생한 플라스틱은 어느새 인류의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주위를 둘러봐도 곳곳에는 ‘예비’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하다. 우리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많은 식품과 생활용품 포장재에는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최근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과 포장재 사용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가 23~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친환경대전(Eco-Expo Korea 2019)’에서 친환경 경영 성과를 선보였다.삼성전자는 ‘친환경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코엑스 행사장에 ‘친환경 활동’, ‘친환경 제품’ 등 테마존을 구성했다.‘친환경 활동’ 존에서는 삼성전자가 국내외 사업장에서 실시하는 온실가스 저감 노력과 친환경 정책 등을 소개했다.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