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PB상품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
오모리김치찌개라면 기준 에베레스트산 109배 포장재 양
친환경 엠블럼 ‘그린세이브’ 표시 상품 확대 계획

친환경 포장재로 만든 오모리김치찌개라면과 틈새라면. (GS리테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GS리테일이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한 PB제품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과 틈새라면. (GS리테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GS리테일이 PB상품 포장재를 친환경적으로 바꾼다. GS리테일에 따르면 PB상품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을 비롯한 판매 상품 8종을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한다.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의 경우 뚜껑을 바꾸는 것으로 해당 제품 연간 판매량 평균으로 따지면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109배에 이르는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다.  

GS리테일은 PB상품과 MD상품 포장재 개선을 통해 ESG 활동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 포장재가 적용되는 상품은 GS리테일 PB상품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을 비롯해 틈새라면, 버터갈릭팝콘, 초코렛타, 구운란 등 식품류와 대나무화장지3겹 12롤, 조르단칫솔, 조르단치실 등 비식품류에 이르기까지 총 8종이다. 

GS리테일은 지난 12일 발주분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이나 플라스틱 상품 포장재를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특히 인기 PB상품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번 친환경 포장재 변경으로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약 109배에 해당하는 포장재가 친환경 소재로 변경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는 연 평균 약 700만 개에 이르는 판매량에 대입해 산출한 결과로 친환경 소재로 변경되는 컵라면 뚜껑의 지름 14.7cm을 세워서 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상품 구매 시 친환경 인증 마크와 엠블럼, 설명 등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가 적용된 제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2019년 7월부터 친환경 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그린세이브라는 엠블럼을 제작해 친환경 상품에 적용해오고 있다. 

GS리테일은 인기 PB상품부터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고 향후 냉장식품, 아이스크림 등 비닐, 플라스틱 포장재가 많이 사용되는 카테고리 상품들까지 친환경 포장재로 빠르게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안병훈 GS리테일 기획MD부문장은 “기업과 고객이 친환경 활동을 가장 빠르고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이라며 “GS리테일은 친환경 포장재 사용에 속도를 더해 기업의 ESG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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