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주요 은행들의 대주주인 기관 투자자의 ESG인식이 은행권의 ESG 경영 체제 구축을 앞당겼다. 투자 기관들이 ESG를 하지 않으면 과감하게 투자를 줄이겠다고 엄포를 놓은 만큼 ESG역량 제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떠올랐다.9일 금융권과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피투자회사에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자산규모 1위인 블랙록과 스테이트 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 등이 ESG등급을 투자 요건에 적용하면서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고 나섰다.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6조 7천억원에 이르는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채용비리 등의 사회적 논란으로 금융지주회사의 견제장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사회가 경영진을 견제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사회를 통한 견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16일 참여연대 등의 시민단체와 노동조합 및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오기형·이정문 더불이민주당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사모펀드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지주회사 책임 강화 모색 토론회를 열고 금융지주회사의 책임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금융지주회사제도는 지
매출과 영업이익 등 종전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기업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ESG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국내 주요 금융사의 수장들도 새해 벽두부터 ESG를 외치고 나섰습니다.'ESG'란 비 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중심의 경영방침을 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지주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해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다.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 금융지주사 수장 10명을 대상으로 설명절을 앞두고 올 1월1일부터 지난 7일까지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사회공헌'과 'ESG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대상 키워드는 사회공헌, 성금, 기부, 봉사, 취약계층, 불우, ESG 등이다.집계 결과 '정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참여연대가 보건복지부에 ESG 문제기업 공익이사 선임 주주제안 준비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ESG 문제기업에 대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이다. 참여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모펀드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기업과 산업재해, 지배구조 관련 논란이 일어난 기업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4일 보건복지부 연금재정과에 수탁자책임위원회(수탁위)의 준비사항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1월 29일 기금위 위원들 중 7명이 발의한 ‘ESG(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를 끝으로 악재를 뒤로하고 올해에는 가장 큰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지주의 2020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로 2019년 대비 28% 감소한 1조3500억원을 제시했다. 4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에 그친 2070억원이다. 4분기 아주캐피탈 인수에 따른 1200억원 가량의 이익이 발생하지만 명예퇴직 규모 확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및 라임 사태 관련한 추가 충당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정부의 매각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완전 민영화를 이루게 됐다. 30일 금융위원회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 논의에 따른 우리금융지주 매각로드맵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8일 공자위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른 잔여지분 매각 점검을 논의했다. 예금보험공사가 소유한 정부지분을 3년간 최대 10%씩 분할 매각해 2022년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공자위는 우호적 매각 여건이 조성되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4대 은행 지주사의 조직개편과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2021년 '핵심 전략'도 윤곽을 드러냈다. 내년도 은행권의 키워드는 '지속가능성장·플랫폼·간소화'로 종결된다. 수평적인 조직으로 체계를 간소화하고 플랫폼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끌어올려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띄웠다.4대 금융지주의 내년도 인사와 개편안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지속가능역량' 제고로 요약할 수 있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은행권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충당금이 변수로 떠올랐다. 최선호주로는 우리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가 뽑혔다.3일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금융 전망에서 내년에도 코로나19 관련 충당금이 실적 추정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각종 금융 지원책으로 코로나19 관련 개인 및 중소상공인 대출이 만기 연장되며 이연된 데다, 내년 만기 때 부실채권 리스크 등이 현실화 될 경우 단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다만, 경기 회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주 실적발표를 종료한 은행권의 연간 순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이익 상승 폭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2일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은행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로 전년 대비 4% 감소한 13조3천억원을 제시했다. 4분기에는 코로나 추가 충당금 적립과 명예퇴직 실시 등 선제적 비용 처리가 예상되나 이를 감안한 수준이다.은행권의 3분기 순이익은 4조3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 5대 은행지주회사 CEO들이 한국판뉴딜의 성공을 위해 뜻을 모았다. 3일 6개 금융협회와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CEO는 은행회관에 모여 ‘제 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열고 한국판뉴딜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위해 큰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그룹사 차원의 지원에 속도를 높이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진행중인 친환경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확장한다. 김정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선순위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선제적 유동성을 확보했다.2일 우리금융지주는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선순위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지주사 전환이후 처음 발행한 선순위채권으로 3년 만기다. 지난 1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1500억원보다 6배 이상 많은 910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리기도 했다. 이에 이사회 승인금액인 2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기로 결정됐다.발행금리는 최근 금리가 급격한 상승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해외사업 기반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성지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모펀드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충당금 증가로 상반기 실적이 감소했으나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2일 신용평가공시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주식회사(나이스신평)는 지난달 25일 우리금융지주의 기업 신용등급을 AAA로 확정했다. AAA등급은 개별신용등급별 정의 기준에서 가장 상위등급으로 예측가능한 수준의 외부환경변화에 영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4대 은행·지주사의 2분기 펀더멘탈 성적표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하나금융지주가 약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리딩뱅크’ 지위를 두고 옥신각신을 벌이는 동안 하나금융지주가 안정적으로 상위권 포지셔닝을 굳혔다는 분석이다.20일 나이스신용평가주식회사는 전날 하나금융지주의 회사채 신용등급과 기업신용등급을 각각 AA-와 AAA로 평가하고, 하나은행에도 AAA등급을 부여했다. 신용등급별 정의 기준은 ‘AAA’ 등급은 어떤 환경변화에도 영향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하반기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될 전망이다.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수급 여건 개선에 원화 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연구소는 9일 발간한 금융시장 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우선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달 25일 한은은 경기회복세가 부진하고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