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꿀벌이 사라진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요. 올해 1월부터 우리나라 남쪽을 시작으로 꿀벌이 많이 없어졌대요. 한 TV 뉴스에서는 꿀벌 100억 마리가 없어졌다는 얘기도 나왔어요. 꿀이나 꽃가루를 따러 나간 벌들이 돌아오지 않고 벌집에 남은 나머지 벌들도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대요.꿀벌이 자꾸 사라지는 이유를 딱 하나만 골라서 말하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사람들은 바이러스나 기후위기, 농약 또는 살충제 같은 문제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달라진 날씨에 꿀벌 건강도 약해졌는데 병해충 피해를 없애려고 살충제 많이 쓰고 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꿀벌이 꽃을 찾기 위해 날아다니는 시간도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기가 나빠지면 동물의 생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황사가 발생하기 전과 후의 꿀벌 비행시간을 추적 조사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1㎍/㎥ 증가한 결과 꿀벌이 꽃꿀을 얻기 위해 식물을 찾는 시간이 32분 증가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와 꿀벌 비행시간의 유의미한 상관을 전 세계 최초로 밝힌 사례다.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가시거리가 짧아져 운전이나 항공 운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도시에 조성한 시설녹지에 나뭇잎이 무성하게 자라면 미세먼지 저감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산림과학원은 22일 “시설녹지 내 수목의 미세먼지 농도 저감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겨울철 생활권의 미세먼지는 자동차 도로변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를 저감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시설녹지를 조성하고 있다.시설녹지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 산림토양은 수소이온 농도(pH)가 점차 낮아지는 토양 산성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는 식물 생장에 필요한 토양 양분 결핍 및 독성 금속물질 농도 증가를 초래해 토양 건강성과 나무 생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하 산림과학원)은 11일 제5회 ‘흙의 날’을 맞아 한국 산림의 토양산성화를 방지하고 토양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토양회복사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산림과학원이 1994년부터 제주를 포함한 전국 65개소 산림토양 산성화 고정조사지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하루 평균 25만여대의 차량이 오가는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 풀과 나무가 어우러진 푸른 녹지가 조성된다.서울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로 등 3개 자동차전용도로에 2022년까지 2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7일 밝혔다.이는 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존의 녹지나 휴식처 등에 조성했던 도심 숲을 자동차전용도로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단계별로 총 160억원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유엔개발협력(UNDP) 서울정책센터(SPC)와 공동으로 아프리카 가나 산림대표단의 산림조성과 산불대응체계 및 산불피해지복원 능력 등의 배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지난 22일부터 일주일간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교육과정은 UNDP 서울정책센터가 지원하는 개도국 발전방안파트너십 사업의 하나로 가나 산림전문가들에게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및 관리능력을 전수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번 교육은 스마트 양묘, 산불대응 및 진화체계, 산림복원 현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첨단 시스템과 빅데이터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사포닌과 리그닌 등 산삼과 같은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고급 임산물 음나무를 대량생산할 길이 열려 주목된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7일 고급산채로 유망한 음나무 신품종의 인공 종자 배 발생기법을 이용, 묘목을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개두릅'이나 '엄나무'로도 불리는 음나무는 봄철 고급 산채나 약용식물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줄기에 억센 가시가 많아 수확과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었다.또한 묘목은 일반적으로 뿌리 삽목(근삽)으로 생산하지만, 나무가 3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산림청은 재해에 안전한 임도시공을 위해 중앙기술자문단을 구성하고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장마철 대비 안전점검 및 현장 토론식 기술자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중앙기술자문단은 공무원과 학계, 국립산림과학원, 현장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중앙기술자문단은 전국 5개 권역(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에서 임도시공 노선을 점검하고 감독공무원, 시공·감리자, 설계자 등과 임도시공 방안 등을 논의한다.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공종별(성토·절취면 보호공, 배수관 등)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올해 강원도 고성과 강릉을 비롯해 매년 크고 작은 산불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해 소중히 가꾸어 온 숲이 잿더미가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산불이 발생한 지역, 특히 송이버섯 산지의 경우 소나무를 재조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주의해야할 병해가 ‘리지나 운둘라타(Rhizina undulata)’라는 곰팡이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리지나뿌리썩음병’이다.리지나뿌리썩음병은 국내에서는 소나무, 곰솔, 일본잎갈나무의 뿌리가 곰팡이 병원균에 감염돼 고사되는 형태로 나타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이제 우리 산림자원에서 추출한 천연 색소로 명품 실크를 물들인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바이오소재 산업과 실크 산업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산림바이오자원을 통해 국내 산림자원의 고부가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11일 한국실크연구원(경남 진주시 소재)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는 산림자원에서 얻은 천연 색소 및 인피섬유(한지원료) 소재 이용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활용도 증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와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양 기관의 협약은 △산림바이오자원을 이용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묘지용으로 특화된 신품종 한국 잔디 '태지'를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묘지용 잔디는 해마다 명절, 청명, 한식을 전후해 판매량이 급증하고 가격이 많이 올라 소비자들의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국립산림과학원은 10일 "최근 잔디가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되면서 가격이 상승, 고소득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가 개발한 신품종 한국 잔디 태지는 땅속에 박히는 힘이 강하며, 줄기 생장과 뿌리 활착력이 우수해 묘지용 잔디로 알맞다고 전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자원의 가치를 증진하고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현재 우리나라 산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령림과 사유림에 맞는 실제적 관리 기술과 산림순환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의 숲은 31년생 이상 나무들이 중심이 되는 4(Ⅳ)영급 이상의 장령림으로 전체 산림면적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산림면적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사유림은 국유림 대비 단위면적당 벌채량 14%, 임목축적 15% 더 낮게 나타나 효과적으로 관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결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임업 및 목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적 자원으로서 산림의 가치가 효과적으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산림자원이 선순환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29일 밝혔다.2015년 기준 우리나라가 보유한 4영급(31년생) 이상 산림면적 비율은 72%다. 나무는 수종에 따라 일정 시점이 지나면 생장과 탄소흡수가 둔화되고 미세먼지 저감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우리나라에서 연간 벌채되는 목재량은 임목이 자라는 생장량의 23%에 불과하다. 국산 목재의 생산 감소로 지난해 목재자급률은 20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제표준화기구 ISO 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목재펠릿과 목재칩의 국제적 품질기준과 시험방법에 대한 제·개정 사항을 논의했다.지난 20~24일 5일간 국립산림과학원 주최로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TC) 238 제11차 총회가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됐다.이번 ISO/TC 238에서는 대표적인 고형 바이오연료 목재펠릿, 목재칩, 목재브리켓(초본류 펠릿 및 브리켓 포함)의 품질기준 및 시험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유럽, 북미 및 일본 등 15개국 6개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이상기후가 산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산림청은 올해 겨울 날씨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이 예년보다 2.3배 증가한 142건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산림청에 따르면 올 겨울 강수량과 적설량이 감소하면서 산불이 연일 3, 4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산불이 104건 발생해 예년 평균보다 3.6배나 증가했고 피해면적도 1.5배나 늘었다.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24건(17%)으로 가장 많았다. 입산자 실화가 20건(14%)으로 그 뒤를 이었고 건축물 화재가 19건(13%)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