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UNDP, 가나 산림전문가들 교육

UNDP SPC는 개도국 발전방안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가나 외에도 미얀마, 동티모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지원국가를 확대할 계획으로 양 기관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UNDP SPC는 개도국 발전방안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가나 외에도 미얀마, 동티모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지원국가를 확대할 계획으로 양 기관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유엔개발협력(UNDP) 서울정책센터(SPC)와 공동으로 아프리카 가나 산림대표단의 산림조성과 산불대응체계 및 산불피해지복원 능력 등의 배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지난 22일부터 일주일간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UNDP 서울정책센터가 지원하는 개도국 발전방안파트너십 사업의 하나로 가나 산림전문가들에게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및 관리능력을 전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 양묘, 산불대응 및 진화체계, 산림복원 현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첨단 시스템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력위주의 묘목생산 구조 개선에 기여하는 첨단기술을 소개했다.

가나 대표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양묘시설 등을 둘러보면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기반 구축을 위한 최신 양묘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산불 등 산림재해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대응체계, 산불진화체계, 대형산불발생 현장방문 등의 교육도 이루어졌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리차드 쿠타 닌노니(Richard Kuutah Ninnoni) 가나 산림공무원은 “교육을 통해 산림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양묘와 산불대응 체계 등에 대한 기술과 정책을 습득해 향후 가나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장은 “국제적인 임업 분야 협력사업은 해외 조림사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성공사례와 최신 산림과학기술을 개도국에게 전수하기 위해 UNDP SPC 등 국제기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UNDP SPC는 개도국 발전방안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가나 외에도 미얀마, 동티모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지원국가를 확대할 계획으로 양 기관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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