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구 온도가 1.1도 상승한 상황에서 올해 전 세계는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았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올해 수준으로 배출되면 향후 9년 안에 지구의 온도 상승 저지선인 1.5도를 넘어설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기후 위기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구체적인 실천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 다시 증가 전망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올해 들어 1%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화석연료를 태워 발생한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부메랑처럼 돌아와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화력과 원자력, 수력발전의 경우 물 부족에 따른 악영향이 심각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원전의 경우는 해수 온도와 해수면 상승에 따른 위험에도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재생에너지 공급과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화력·원자력·수력, 물 부족 등 기후변화에 취약WMO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보고서(2022 State of Climate Services: Energy)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발전소와 공장을 멈춰 세우는 등 세계 경제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수력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기 어려워지면서 핵심 제조업 시설들이 가동을 중단했다. 유럽에서도 운송, 산업, 에너지 등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문제는 이상 기온 현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상기후에 따른 에너지 위기가 기후 위기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기록적인 폭염·가뭄, 세계 경제에 타격전 세계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국립산림과학원은 6월 17일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을 맞아 토지 황폐화에 관심을 촉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30일까지 국내 15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검증기관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기관 인정신청'을 접수하고, 환경부는 세종정부청사에서 제27회 환경의 날 기념 유공 포상식을 진행했다. ◇ 국립산림과학원, 토지 황폐화 관심 촉구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6월 17일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토지 황폐화에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유엔사막화방지협약
2022년 봄은 지난 50년 사상 가장 더웠다. 올해 5월에는 역대 최악의 가뭄이 찾아왔다. 우리나라가 기록적인 무더위와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도 폭우나 홍수, 폭풍, 그리고 이상고온 또는 이상저온 등에 몸살을 앓았다. 지구 날씨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2022년 봄철 전국 평균기온 역대 1위기상청에 따르면 2022년 봄(3월~5월) 전국 평균기온은 13.2℃로 역대 가장 높았다. 평년 대비 1.3℃ 높은 숫자다. 기상청이 밝힌 역대는 1973년 기준인데 1973년은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대한 시기다. 쉽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이 지난 106년간 약 1.8°C 상승해, 전지구 평균 온난화 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산업구조의 전환과 더불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최근 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겨울과 최장기간 장마 등 가시화되는 기후변화를 체감했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정부가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계절관리제 시행 등 강도 높은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해부터 6개월 가까이 이어진 ‘호주 산불’의 원인 중 하나가 기후 변화로 지목된 가운데 국내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CO2)의 지속적 상승과 기후변화로 폭염, 가뭄 등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기상청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23개 기관과 합동으로 ‘2019년 이상 기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한반도의 대표적 이상기후 현상을 정리해 수록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 26일부터 가뭄 ‘경계단계’로 관리하던 다목적댐인 보령댐(충남 보령시) 가뭄상황이 8일부로 해제됨에 따라 이들 댐 용수공급 체계를 정상으로 회복시켰다고 밝혔다.보령댐 유역은 6일부터 이틀간 약 76㎜ 비가 내렸다. 이는 예년 1월 총 강우량인 23.1㎜의 3.3배 수준이다. 이 영향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8일 오전 5시 기준으로 40%(4650만톤)까지 상승했다.이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 26일 가뭄 ‘경계단계&rsq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지하수‧계곡물 등의 오염과 고갈로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서울시 내 21곳 고지대 사찰에 상수도 배수관을 연결,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고지대에 위치한 사찰의 경우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지만 수도시설 설치비용 부담으로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곳이 많아 지하수와 계곡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해왔다.하지만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지하수 수량이 부족하게 됐고, 그에 따른 석회석 성분, 유해유기물 검출 등 지하수가 오염되기 시작했다. 또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태국 국가수자원청 대표단과 ‘제1차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Joint Steering Committee, JSC)’를 개최한다.이번 회의에는 한국 대표로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을 비롯해 환경부, 주태한국대사관,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한다. 태국측은 솜끼앗 국가수자원청장을 대표로 해 국가수자원청 및 왕립관개청 관계자가 참여한다.제1차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는 지난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체결된 한국-태국간 물관리 협력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7월 13일부터 가뭄 ‘관심단계’로 관리하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충주댐(강원도 춘천시-충청북도 충주시)의 가뭄상황이 4일부로 해제됨에 따라 이들 댐의 용수공급 체계를 정상으로 회복시켰다고 8일 밝혔다. 소양강댐-충주댐 유역은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약 70㎜의 비가 내렸고, 이후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약 70㎜가 추가로 내렸다. 이 영향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다목적댐인 보령댐(충남 보령시)이 26일 가뭄 ‘경계단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26일 기준으로 보령댐의 저수율은 28%(32.900만톤)까지 낮아졌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금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용수수급상황실을 운영해 용수수급 상황을 상시 관찰(모니터링)한다.또한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 하천수를 일일 최대 11만5000톤만큼 보령댐에 보충,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 국제 가뭄포럼’을 오는 23~24일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극한 가뭄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리며 극한 가뭄의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한 국제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포럼에는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전경수 한국수자원학회 회장, 김성준 한국농공학회 회장, 마리아 도노소(Maria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울산시는 빗물 이용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주 등에게 설치비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2019년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빗물이용시설은 건물의 지붕, 벽면 등에서 모은 빗물을 저장했다가 조경용수, 청소용수, 농업용수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시설로 빗물 집수, 여과, 저장, 송·배수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지원대상은 지붕면적 200㎡ 이하의 건축물에 설치하는 빗물이용시설로 1000만 원 이내에서 공사비의 90%까지 지원한다.울산시는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정부는 논 작물은 전남 나주시를 11월까지 ‘주의’ 단계로, 밭작물은 충북 영동‧전남 무안‧장성‧완도‧신안‧제주시‧서귀포시 등 9개 시‧군을 ‘주의’ 단계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업용수 ‘주의’ 단계는 4~10월 영농기에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의 60% 이하 또는 밭 토양 유효 수분율이 15~45%일 때 내려진다. 특히 전남 나주호의
가뭄에 대해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은 정할 수 없다는 것이 세계기상기구(WMO)의 결론이었다. 강수량이 지나치게 작은 경우가 가뭄인데 강수량이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는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사막지역에 위치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연간 강수량이 우리나라의 1/10도 되지 않지만 가뭄이라고 하지 않는다. 생태계와 인간 활동이 이에 맞추어 발달해왔기 때문이다. 적정한 강수량은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예컨대 논농사를 짓는 농민의 경우 도시민 경우보다 더 많은 강수량이 필요하다. 그래서 가뭄은 강수의 사용 용도에 따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