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 가뭄포럼 열려…정책·연구 전문가들 최신 연구 내용 공유

2019 국제 가뭄포럼(사진 환경부 제공)
2019 국제 가뭄포럼(사진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 국제 가뭄포럼’을 오는 23~24일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극한 가뭄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리며 극한 가뭄의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한 국제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전경수 한국수자원학회 회장, 김성준 한국농공학회 회장, 마리아 도노소(Maria Donoso) 유네스코 국제수문학프로그램 국장을 비롯해 호주, 중국, 태국, 파키스탄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가뭄 분야 최신 연구 정보를 공유한다.

포럼 첫날인 23일에는 마리아 도노소 유네스코 국제수문학프로그램 국장이 ‘전 세계 기후변화의 심각성 및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김성준 한국농공학회 회장이 ‘한국의 통합물관리 시대에서 가뭄 위험관리의 중요성과 사전대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전근일 한국수자원공사 국가가뭄정보분석센터장, 먀오먀오 마 중국 수자원·수력연구소 선임연구원, 데이비드 코본 호주 퀸즈랜드 가뭄저감센터 선임연구원, 러드판 수퀴룬 태국 국가수자원청 국장이 각각 자국의 극한 가뭄 사례 및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라일라 카수리 국제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연구원은 ‘국제기구의 물 부족 지원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

포럼 둘째 날인 24일에는 극한가뭄 극복을 위한 신기술을 주제로 한국, 중국, 파키스탄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한다.

남원호 한경대 교수가 ‘기후변화, 최신 가뭄분석 방법’을 발표하며 전선미 한국수자원공사 차장이 ‘통합물관리를 통한 가뭄 극복사례’를 소개한다.

종징 왕 중국 칭와대 교수는 ‘중국 가뭄지역의 물 권리와 거버넌스’를, 모함매드 아잠 파키스탄 콤샛대 교수는 ‘통계적 방법을 활용한 가뭄 이변량 빈도해석’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밖에 가뭄 해결을 위한 도전과제 및 해결방안에 대한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4일~4월 7일 전 세계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뭄 해결을 위한 도전과제 및 해결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예선을 통과한 한국(2명), 아프카니스탄, 필리핀 등 4명이 포럼 둘째 날 직접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은 현장에서 대상, 금상, 장려상(2명)을 선정한다.

한국의 예선통과자 2명은 ‘지하수 함양기법을 활용한 수자원 확보 방안’, ‘저류조와 해수담수화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수처리 플랜트’를 각각 발표하고, 아프가니스탄 예선통과자는 ‘아프가니스탄의 가뭄 영향 저감방안’, 필리핀 예선통과자는 ‘가뭄발생 시 농작물 다양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포럼에서 소개되는 가뭄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과 선진 사례들을 향후 가뭄 분야 정책수립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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