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친환경’ 노하우는 ‘쓰레기를 덜 버리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이든, 음식물 쓰레기든, 아니면 사용하고 남은 무엇이든...기본적으로 덜 버리는게 가장 환경적입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편집국은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주말 이틀을 살아보자는 도전이었습니다. 도전에 성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틀 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게 말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rsq
때로는 긴 글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메시지를 담습니다. 과거 잡지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에게 어떤 느낌의 작업물을 원하는지 전달하려면 빽빽한 글을 채운 작업지시서보다 딱 한 장의 ‘시안’이나 ‘레퍼런스’가 훨씬 더 효과적이었습니다.살면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환경 관련 이슈, 그리고 경제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뉴스 말고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는 공간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그런 풍경들을 사진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인류는 물 없이 살 수 없다. 밥과 반찬 없어도 며칠은 버티는 게 가능하지만 물은 그러기가 어렵다. 우리가 어떤 물을 마시는지, 그 물을 유통하고 소비하고 또 버려지는 과정에서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세상 모든 제품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제품 중에 물처럼 인류의 삶과 밀접하고 중요한 걸 찾기 어려워서다.“물을 왜 돈 주고 사 마시느냐?”고 말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다. 시판 생수를 마시는 게 낯설거나 이상한 일이 아니어서다. 물론 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버려질 위기에 처한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티셔츠가 출시된다. 페트병 15개를 가져오면 재활용 섬유로 만든 티셔츠와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열린다.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친환경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우(nau)가 국내에서 사용한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 ‘플러스틱 반팔 컬렉션’을 출시했다.플러스틱은 플러스(+)와 플라스틱의 합성어다.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최초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며 개발한 친환경 소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자원순환사회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투명페트병 용기 사용을 확대해 막걸리병 등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활용을 더욱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자원순환사회연대가 4월 8일부터 1주일 동안 서울 등 전국 45개 지역에서 막걸리와 동동주 등 지역탁주병의 색깔과 접착제 사용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60개 업체, 89개 제품에서 유색페트병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 조사는 시역시민단체 등과 함께 진행했다.자원순환사회연대에 따르면, 현재 먹는샘물(생수)과 음료류 용기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내년부터 폐플라스틱이 수출입 통제 대상 폐기물이 된다. 이에 따라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폐플라스틱은 수입국의 사전 서면 동의를 받아야 국가간 이동이 가능해진다. 환경부는 국내 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이미 일부 품목의 수입을 금지한 바 있는데, 해당 품목들의 국내 수입은 앞으로도 계속 금지된다.환경부는 8일 “모든 폐플라스틱을 수출입 통제 대상 폐기물로 추가하는 바젤협약 개정안이 2021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바젤협약은 유해폐기물과 그 밖의 폐기물의 국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난 7일 오후, 지인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지인은 기자가 그날 아침에 쓴 ‘헷갈리는 분리수거...재활용품, 어떻게 구분하나요?’ 기사를 읽었다고 했다. 그런데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연락 했다고 했다.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거의 대부분 알고 있는데 그걸 실천하기 어렵다고 했다. 무슨 사연일까?그 지인은 지난 주말 분리수거를 준비하다 손을 다칠 뻔 했다. 유리병에 달린 플라스틱 마개와 고리를 칼로 제거하는 과정에서다. 국내 유명 식품브랜드의 참기름 제품 마개를 제거하는데 강력하게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사회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돈 버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둡니다.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투명 페트병을 버리려면 비닐 라벨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플라스틱 뚜껑은 따로 버리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잘 닫아서 배출해도 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비닐 라벨이 잘 뜯어지지 않아서다. 위해 일부 소비자들은 페트병 비닐을 제거하기 위한 또 다른 플라스틱 도구를 사용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진다.PET병은 그냥 버리면 안 된다. 환경부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에 따르면 플라스틱 용기류 PET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해 배출하고 부착상표, 부속품 등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활용시장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플라스틱 재생원료의 단가 하락 상태가 계속되고 폐의류 수출량 역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재활용시장 일일조사 결과에 따르면 플라스틱 재생원료 중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은 8월 1주 판매단가가 소폭 상승했다.구체적으로 PE는 지난달 766원/kg에서 이달 첫째 주 838원/kg으로 올랐다. PP 역시 같은 기간 660원/k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급감한 페트(PET) 재생원료에 대한 공공비축을 시행한다.환경부는 국내 경기침체와 유가 하락 등으로 가장 적체가 심한 재활용품인 페트 재생원료 1만톤 공공비축을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페트 재생원료의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페트 재활용업체 재생원료 판매량은 1~3월 평균 1만6855톤에서 지난달 9116톤으로 46% 급감했다.또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달부터 페트 재생원료 수출이 급감하면서 유럽과